직장 생활 14년 차,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곤 퇴근 후 집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 한 두판 즐기는 게 유일한 낙인 30대 직장인입니다. 사실 모니터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기존 쓰고 있던 모니터가 갑자기 깜빡거림이 심해져서 하나 사야겠다고 검색해보던 차에, 핫딜게시판에 사람들이 평이 가장 좋아하보이는 모니터를 망설임없이 주문했습니다. 회사일이 바빠 배송받아놓고도 한참을 넘게 못쓰고 있다가 이제서야 설치하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우선 27인치 크기가 아주 딱 적당합니다. 회사 모니터는 24인치라 오래 보면 눈이 피로하고 답답했는데, 이 제품은 화면이 넓으면서도 한눈에 쏙 들어와서 게임 몰입감이 아주 좋습니다. 화질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색감이 쟁쟁해서 놀랐습니다. 요즘 즐겨 하는 디아블로나 스타크래프트도 리마스터가 된 후에 그래픽이 많이 좋아졌다던데 그동안 못느끼다가 모니터를 바꾸니깐 그제서야 확 다가오더군요. 유튜브나 넷플릭스 볼 때도 화사한 색감 덕분에 보는 맛이 납니다.
게다가 이전에 모니터들과 달리 디자인이 아주 슬림하고 세련되게 잘 빠졌습니다. 모니터 받침대나 목 부분이 튼튼해서 게임하다가 흥분해서 책상을 조금 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입니다. 피벗, 틸팅, 스위블, 엘레베이션 등 모니터 받침대에 기능도 많고 무엇보다도 베사홀을 활용하고 있어서 호환성이 뛰어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엘레베이션 기능으로 제 눈높이에 딱 맞출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건 퇴근 후 밤늦게 게임을 해도 눈이 확실히 덜 피로하다는 점입니다. 깜빡거리는 모니터를 조금만 오래 보면 눈이 침침하고 건조했는데, 이 모니터는 3~4시간을 앉아있어도 눈부심이나 피로감이 훨씬 덜합니다. 스펙이 어쩌고 하는 복잡한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저처럼 적당한 가격에 퇴근 후 취미 생활을 제대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동년배 직장인들에게는 차고 넘치는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