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씁니다. 진작 쓸 걸 그랬네요.
솔직히 처음 받았을 땐 좀 당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켰는데 화면에 불량화소가 1개 보이더라고요. 딱 1개라 그냥 쓸까… 잠깐 고민도 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티도 잘 안 나고요. 그런데 모니터는 한 번 사면 몇 년씩 매일 보는 물건이라, 한 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니 계속 거기만 눈이 가더라고요. 결국 교환 요청을 넣었습니다.
교환 과정 자체는 솔직히 좀 귀찮았습니다. 박스 다시 챙기고, 포장하고, 보내고, 새 제품 기다리고… 큰 모니터다 보니 박스 다루는 것도 일이고요. 그래도 무상으로 처리해줘서 비용 부담은 전혀 없었고, 응대도 군말 없이 깔끔하게 진행됐습니다. 어차피 공짜로 새 제품 받은 셈이니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할 만했어요.
교환받은 제품은 화소 문제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론인데 제가 그동안 FHD 모니터를 쓰다가 이걸로 넘어온 거라, 4K로 바꾸고 나니 화질 체감이 확실합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또렷하고, 사진이나 영상 볼 때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게 바로 느껴져요. 작업 화면도 정보량이 훨씬 넓게 들어와서 여러 창 띄워놓고 쓰기 편합니다.
32인치 크기도 4K랑 잘 맞습니다. FHD를 이 크기로 키웠으면 픽셀이 보여서 답답했을 텐데, 4K라 크기 대비 선명함이 유지돼요. 색감이나 밝기도 무난하게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이 모델이 FHD 320Hz 전환되는 듀얼 모드를 지원하긴 하는데, 저는 거의 안 씁니다. 어차피 4K 화질이 좋아서 굳이 해상도 낮춰서 쓸 일이 없더라고요. 경쟁 FPS 위주로 하는 분이면 의미 있겠지만, 저처럼 화질·작업·일상 위주면 4K 160Hz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결론적으로, 초기 불량화소는 아쉬웠지만 교환으로 깔끔하게 해결됐고 지금은 "잘 샀다" 싶습니다. FHD에서 4K로 넘어올까 고민 중인 분이라면, 화질 차이는 분명히 체감되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