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평소엔 스피커로 게임을 했는데 시끄럽다고 뭐라 해서 헤드셋 알아보던 중에
여름이 되면 헤드셋 못 쓴다는 말을 듣고 이어폰으로 급선회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다른 이어폰도 많이 봤지만 가성비는 해머헤드가 제일 좋은 거 같아서 이걸로 구입했습니다. 거의 한 달쯤 쓴 거 같네요.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동글이 없음
일단 제일 큰 특징인데 동글이 없습니다. 그럼 블투 전용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2.4기가 연결은 지원하는데, 따로 동글이 있는 게 아니라 케이스 자체가 동글 역할을 합니다.
그니까 컴퓨터 ---- 케이스 ---- 이어폰 이런 식으로 연결이 되는 거죠.
컴퓨터 할 때 연결해두면 자동으로 케이스 충전까지 되니까 편합니다. 동글 잃어버릴 걱정도 없네요.
그리고 덕분인지 케이스가 엄청 작고 날렵해요. 가볍기도 하고. 갖고 다닐 때는 goat임.
2) 음질 무난하게 좋음
음질 자체는 담백한 편입니다. 저음역대가 부스팅된 편인데 모나게 튀어나온 음역대는 없는 거 같습니다.
레이저 오디오 앱에서 eq를 만져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리셋 중 영화 프리셋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럼이랑 베이스를 좋아하는데 이 프로필에서 구분감이 좋아지고 연주 질감이 잘 살아난다는 느낌이네요. 이 부분은 취향이니 조절 나름인 듯.
3) 배터리 굿
출근길이 편도 1시간 20분 정도고 집에 오면 2-3시간 게임을 하는데 당연히 배터리 잘만 버텨줍니다.
주말에 길게 써보니까 한 대여섯 시간 쓰고도 배터리가 꽤 남아 있었습니다.
동글 대신 컴퓨터랑 연결하면 자동으로 케이스 충전도 되니까 사실 배터리는 거의 무한대라고 봐도 되네요.
앉은 자리에서 막 10시간씩 안 쉬고 쓰는 거 아니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4) 멀티페어링 - 딱 기본만 함
블투랑 2.4기가 연결을 동시에 할 수 있는데 오디오를 동시에 받지는 못합니다. 자동 전환도 안 돼서 제스처로 수동 전환해야 함.
대신 블투를 폰이랑 연결했을 때 전화가 오면 2.4기가에서 바로 블투로 전환해서 전화를 받아줍니다.
전화에 한해서 빠르게 스위치를 걸어주는 건데 이 부분은 딱 기본만 하네요. 블투 멀티페어링도 안 됩니다.
이건 게임용 이어폰이 다 비슷한 스펙인 거 같네요.

총평하면 3.8점/5점 정도? 노캔 없는 부분, 멀티페어링 아쉬운 부분에서 점수를 좀 깎지만 기본적으로 쓰기 편합니다.
소리도 좋고, 가격도 완전 저려미에 비하면 비싸지만 인존버즈 게임버즈에 비하면 훨 싸고...
가성비로 컴+폰 멀티로 쓸 이어폰 필요하다면 딱 괜찮은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