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환경상 집 & 가게 방 둘 다 기존 물건들이 오버 스펙이기도 하고... 몇 가지 이유로 급을 좀 낮춰서 골라집었습니다. 둘 다 現 판매 중인 기종은 아니고 단종된 것들 중 재고처리로 올라온 게 있어서 지르게 됐습니다.
A3004NS-BCM
원래 있던 게 같은 회사 AC 공유기 중 최고 등급에 걸쳐있는 물건(A8004BCM)이었는데... 그게 발열이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가끔 불안정하게 작동될 때가 있어서 급이 너무 높은 게 오히려 문제인건가 싶기도 하더군요. 쿨링팬이 있기는 한데 일정 온도에 이르게 될 때 작동하는 방식이고(물론 설정에서 작동 지점 변경 가능) 본체 위에 손을 대보면 발열이 꽤 있음을 바로 느낄 수 있는 게 아무래도 발열 해소가 잘 안 되는 설계였던가 봅니다.
이 점으로 인한 문제일 것으로 가장 의심되는 게, 몇 년 전 ASUS 공유기(RT-AC58U)에서도 비슷한 건으로 펌웨어가 기절했던 걸 두세 번인가 포착한 적이 있습니다. 그 쪽은 중간 등급에(그렇다고는 해도 칩셋이 4코어) 쿨링팬이 없는 구조이긴 했습니다만. 뭐 그만큼 방열 설계가 꽤 중요하다는 얘기이긴 합니다.
아무튼 재고품으로 5만원 좀 안 되는 가격에 골라집었고, 교체한 건 브로드컴 칩셋(900MHz, 별 다른 언급이 없는걸로 봤을 때 1코어인 듯)에 RAM 256MB, AC1200(5GHz 867Mbps) 사양입니다. USB 포트는 2.0 버전이긴 한데, 어차피 프린터 외에는 연결할 게 없어서 딱히 문제될 부분은 없고...
성능만 따지고 보면 2코어짜리 칩셋에 USB 3.0 지원인 A3004NS-M이 조금 더 우위에 있기는 합니다만, 그걸 아무 이유도 없이 안 골라집은 게 아닙니다.
펌웨어 지원이 2019년 상반기에 올라온 11.00.4 버전을 끝으로 끊어진 상태인데, 아래쪽 기종들 중 몇몇이 그나마 12 버전대까지 올라간 걸 생각하면 실질적인 수명이 훨씬 더 일찍 끊긴 셈입니다. 그나마 그 마지막 버전에서도 네트워크 프린터를 지원한다는 점이 다행인데, 안 그랬음 상당한 삽질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상 쪽은 공간이 거의 없다보니 복합기를 다른 위치에 둘 수밖에 없었거든요.
이 물건도 발열이 좀 올라오긴 합니다. 칩셋이 구형에 아래급이라 A8004BCM 대비 덜한 편이긴 합니다만. 그러고보면 브로드컴, 퀄컴 칩셋이 안정성은 괜찮은 대신 발열이 제법 있는듯한 모양이더군요.
어쨌든 이것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 싶으면... 금전이 상당히 깨질 것 같기는 한데 ASUS나 넷기어 같은 쪽으로 갈아엎는 방향으로도 고려 중입니다. 특히나 별채에 익스텐더도 설치해놔서 문제가 생기면 삽질이 한 단계 더 추가되는것도 있어서요.
N702BCM
이전에 N704BCM 공유기를 잠깐 배치한 적이 있었는데 공유기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집에 있던 걸(A8004ITL) 가게로 옮기고, 원래 있던 걸 처분했다가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가게에서 써먹기엔 과하다 싶어 또 처분 예정, 그리고 싼 값(1만원대 중)에 들이게 된 게 요 물건입니다.
사양 자체는 N704BCM 공유기와 거의 동일합니다만(펌웨어 지원 단계도 동일) LAN 포트가 2개로 줄었고 외관에 차이가 있습니다. LED도 N704BCM 쪽은 청색인데 요 물건은 주황색이더군요. 디자인은 N702BCM 쪽이 좀 더 나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