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번 부산에 출장갔을때 시간 여유가 좀 있어 남포동 일대를 돌아 보았습니다.
그때 둘러 보았던곳들중에 제가 먼저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영도다리와 그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그리고 그 광복점 옥상의 정원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 전경을 소개해 드린바 있습니다.
- 영도다리 :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1&listSeq=4473457
- 롯데 광복점과 옥상 정원 :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1&listSeq=4474501
- 롯데 광복점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81&listSeq=4475062
이제는 그곳에서 내려와 영도다리 밑으로 이어지는 항구쪽 길을 따라 자갈치 시장으로 넘어가본 걸 올려 드리려 합니다.
영도다리 밑으로 난 항구쪽 길을 따라 형성된 유라리 광장을 지나 자갈치 시장으로 향하는 길 초입에 건어물 시장이 있습니다. 이쪽에 옛 건물을 활용해 내부 공간을 다시 리모델링해서 탄생항 오늘 소개드릴 카페 Sel Roasters(셀로스터)와 편집샵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 건물입니다. 건물 뒤쪽으로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용두산 공원의 전망대가 보이네요.
이 건물의 1층은 개성 넘치는 편집샵으로 조성되어 있고, 2층은 카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건물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뒤쪽 1층의 편집샵으로 들어서 봤습니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다양한 품목들을 전시해놓고 판매를 하고 계시네요.
그런 개성 넘치는 품목들 중에 제 눈길을 끈 녀석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녀석입니다.
부산의 특성을 잘 살려서 만든 상품인데 "생일엔 하트미역" 입니다. 우리가 생일이면 미역국을 끌여 먹잖아요. 그 미역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구성한 아이디어 상품이네요. 그리고 부산의 기장은 미역, 다시마 이런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멸치도 유명하구
또 하나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이 바로 미군 전투식량인 MRE였습니다.
실제 판매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MRE를 전시만 해놓은 겁니다. 이걸 일반 판매하는건 불법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해놓은 플라스틱 용기 안에 있는건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미군 전투식량이 매우 다양한 종류로 나오는데요. 그런 다양한 제품들에 포함된 내용물 중에 하나인 크래커 입니다. 이건 판매를 하니 구매하셔서 이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걸 전시한 이유는 6.25 전쟁 당시 부산에 전투식량(그 당시는 지금 같은 MRE가 아니라 C레이션이었겠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오는 그 깡통 따서 먹는거)을 비롯한 미군용품들이 판매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산의 한 역사라서 그랬다고 하시네요.
부평 깡통시장이 이런 이름이 붙혀진 이유가 바로 미군 C레이션 깡통들을 팔아서라는 얘기도 있더군요.
이걸보고나니 왠지 인터넷을 MRE 하나 주문해서 맛좀 볼까 싶기도 하더군요. ^^
그리고 한쪽에는 이렇게 술도 판매를 하고 있네요.
1층의 편집샵 뒤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는 카페 Sel Roasters가 있습니다.
카페의 천장은 옛 건물의 그것을 그대로 이렇게 살려 놓고 내부 공간은 통으로 넓게 펼쳐져 개방감도 좋고, 엄청 넓습니다. 그리고 가페 중앙에 완전 개방된 오픈 주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카페 정면의 항구쪽을 향한 넓은 창을 통해 항구쪽을 바라볼 수 있는 전경이 펼쳐져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카페 좌측방으로 보시면 유라리 광장 뒤쪽으로 먼저 소개시켜드렸던 빨간색 표시된 부분에 영도다리가 보이네요.
카페에 왔으니 음료를 즐겨 보아야겠죠. ^^
날도 덥고해서 이곳의 시그니처 음료라고 하는 아이스로만 제공되는 Sel 아메리카노를 이용해 봤구요. 여기에 체리 치즈 케익을 하나 추가해서 잠시 휴식을 즐겨 보았습니다. 달달함과 치즈케익이라 치즈의 풍미도 더하면서 말이죠.
여기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는 로스팅 방법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 라벨로 구분되어 있어서 원하시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셔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크림 도넛을 먹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제 바로 앞에 분 주문해서 마지막 남은 도넛이 모두 팔려 버렸다고 하네요. 도넛이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 곳인데 말입니다. TT
그래서 브라우니를 먹을까 이걸 먹을까 하나다 치즈도 즐기고 체리의 상큼 달달함도 즐기고 싶어서 이 녀석으로 선택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