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 B+가 망가져서 갖고 놀 수 있는 ARM 머신 대체재를 알아보던 중에 재밌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오드로이드 고 어드밴스 블랙 에디션!
고전 휴대용 콘솔 게임을 돌릴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를 직접 조립하여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마침 제조사 15주년 기념이라고 반값세일을 하더군요!
자작 엔터테인먼트 기기 만들려고 라즈베리파이5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고, 가격 메리트가 엄청나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박스에 담겨 오긴 했는데 송장 위에 테이핑을 했더군요 ㅡ.ㅡ;
결국 박스 겉면을 박박 뜯어서 열 수 있게 해체하고, 추가로 저렴한 마이크로 SD 카드랑 가지고 있던 소형 드라이버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거 조립하고 싶었는데 아주 딱인 제품을 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조립했습니다!
마지막에 배터리랑 케이스까지 다 조립하고 충전한 뒤 USB to UART 보드를 사서 끼우고 제조사 하드커널에서 제공한 에뮬스테이션 이미지를 SD카드에 쓰고 부팅했습니다
아주 재미난 물건을 얻었는데, 다른 운영체제 중에 u-boot 쓰는 운영체제가 있다면 한번 취미 겸 시스템 프로그래밍 연습 삼아 포팅해보려고 합니다.
4만 4천원의 행복이었습니다!
#상품포럼자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