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CCTV 를 설치하려고 할 때에는 참 반대가 많았습니다.
뭘 그런 것을 설치하냐, 동네에서 괜히 문제생긴다.
하지만 CCTV 덕택에 많은 범인색출과 보안이라는 점때문에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십니다.
오늘은 시골에 설치되어있던 CCTV 카메라의 수리기 입니다.
어느 순간에 켜졌다가 어느 순간에는 꺼져있는 증상이 최근에 2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추워서 그러겠지? 했었지만...오늘은 시골에 가서 문제의 IP 카메라 2대를 수거했습니다.
시골의 태양볕과 차디찬 추운바람에도 잘 버티고 있는 알리발 카메라.
지금은 판매자가 렌즈를 바꾸는 바람에 글자 식별조차 어려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이제는 이 카메라를 구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분해를 하자마자, 바로 원인이 들어납니다. 콘덴서가 부풀었네요.
105도짜리 콘덴서네요.
용량은 470uF 25V 입니다.
어? 이건 내가 예전에 사둔 용량하고 비슷해서 찾아보니, 16V 만 가득하네요.
잘 찾아보니, 동일용량과 내압을 가진 콘덴서를 찾았습니다.
딱 2개 있네요. 크기는 좀 큰 제품입니다.
어쩜 이렇게 동일한 위치의 콘덴서가;;;
오늘은 간단한 조그마한 것을 납땜하는 것이 아니라, JAYA ZD-70RA 인두기를 사용합니다.
콘덴서를 분리해주었습니다. 이제 교체용 콘덴서를 납땜해야죠.
크기가 크기인지라 안들어가기때문에 옆으로 뉘어서 설치합니다.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지만...일단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으로...
살살 잘 넣어서 조립해줍니다. 그리고 POE 스위치허브에 연결하면 제품은 잘 켜지죠.
오늘도 수리 한 건 또 했군요. 혹시 영상은 안나오겠지 싶지만,
테스트용 공유기를 연결해서 영상을 확인해봅니다.
시간동기화가 안되서 시간은 1970년 ㅎㅎ.
스트림 해상도가 낮지만, 이게 또 cctv 서버 컴퓨터와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되네요. ㄷㄷ;;
rtsp 주소가 이게 아닌가봅니다. 서브스트림 주소인가보네요. ㄷㄷ;;
이렇게 콘덴서 수리로 IP 카메라를 되살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