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시점 이틀 전에 하남 애플스토어가 개장되었습니다. 국내 애플스토어 중 처음으로 서울 내에 입점한 것이 아닌 서울 외 지역에 입점한 공식 스토어가 되었습니다. 물론 수도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서울 밖이라해도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곳은 방문 자체엔 예약이 필요없고 고객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만 예약이 필요한데, 그냥 방문 자체가 주 목적이었던고로, 아침 일찍(9시 좀 안 돼서) 출발했습니다.
위치는 5호선 하남검단산역 1번 출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서 직진하면 하남 스타필드가 있는데, 그 백화점 1층에 있습니다. 청량리역에서는 바로 갈 수 없고 중앙선을 통해 왕십리역에서 환승을 해야 갈 수 있더군요.
하남 스타필드. 이 건물 1층에 애플스토어가 있습니다.
하남 애플스토어. 이 곳도 여의도, 잠실점처럼 백화점 내에 입점한 식이라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더군요.
매장 전면 모습. 긴 화면의 저것은 아이폰 15인 듯 합니다.
아이맥 및 맥 미니 & 맥 스튜디오 with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방문 당시 맥 프로 및 XDR 프로 디스플레이는 전시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15 시리즈. 그리고 손에 들었던 건 아이폰 15 프로 맥스 기종입니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런 걸 대체 어떻게 한 손으로 들고 써먹으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사용중인 아이폰 SE 3세대도 한 손에 잘 안 잡히는데 저런 건 도저히 손댈 엄두가 안 나더군요. 물론 그것도 그건데 가격이 제일 큰 문제이긴 하지만요.
맥북 시리즈. 맥북 프로 16"(왼쪽은 14") - 맥북 프로 14"(왼쪽은 공식적으로 단종된 M2 13") - 맥북 에어 15" - 맥북 에어 13" 순입니다.
아이패드 시리즈. 아이패드 프로 12.9" - 아이패드 프로 11" - 아이패드 에어 5세대 - 졸작 취급받는 아이패드 10세대 - 아이패드 9세대 -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순입니다. 맨 아래는 아이패드 프로 12.9" 기종인데 저기에 작성한 건 DDR을 소재로 한 만화책의 대사 중 하나.
그 외... 매장 규모가 그닥 크지 않다보니 구경할만한 게 그리 많지 않더군요.
기념품은 없는데, 알려진 바로는 오전 10~11시 사이 쯤 해서 진작에 동이 나버렸다는 모양입니다. 이전에는 오후 점심 이후 때 갔어도 기념품이 있었는데 오전에 이미 동이 났다는 건 기념품 수량이 상당히 적게 준비되어있었던 모양입니다. 기념품을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같이 증정해주는 방향으로 잡는 게 낫지 않았으려나 싶네요. 그 와중에 기념품을 중고장터에 올리는 식의 꼴볼견도 있다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었을까요?
그 외
당시 시간이 좀 남아돌았길래 DDR 치러 한 오락실을 찾아가봤습니다.
한성대 우리게임장 II
4호선 한성대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락실인데, 겉보기에도 상당히 오래돼보이는 곳입니다. 알려진 정보상으로는 1980년대에 열린 오락실이라는 것 같은데, 충북 내에 있는 오락실 중 가장 오래된 곳이 1990년대 중 쯤에 열렸으니 그보다도 훨씬 더 오래됐다는 것입니다.
그런 외관과는 정 반대로 오락실 내 게임기들은 최신 기종으로 도입되어 있었고요. 리듬 게임 중점인데, 총 3개층 중 지상 1층과 2층은 전부 리듬 게임으로 꽉 채워져있고 지하 1층은 댄스 게임(댄스 댄스 레볼루션, 댄스러쉬, 펌프 잇 업)과 스틱 게임기(철권 및 각종 고전 게임들) 여러 대가 있습니다.
역시 DDR이 있는 몇 안 되는 오락실 중 한 곳입니다. DDR은 나사에 발이 걸리는 것을 제외하면(이 부분은 발판 설계상의 문제)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다만 건물 자체가 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화장실이 좀... 열악한 편이었습니다. 이 오락실도 1주 전 방문했던 화정게임랜드처럼 쭈그려 싸 변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