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 40여 일 만에 이용자수 100만 DAU 기록, 출시 5일만에 양대마켓 매출 1위, 700만 누적 다운로드 수의 신화를 일군 '레이븐'이 9년만의 정통 후속작을 내놓는다. 지난 04월 18일 '레이븐2'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주요 특징을 빠르게 정리한다.
핏 더 좋아진 53세 차승원 복귀
9년전 첫날이 떠오른다. TVC에서 만났던 배우 차승원의 비장한 눈빛은 지금껏 회자되는 역사 중 하나다. 그 때와 다르지 않다. 지난 04월 18일 있었던 온라인 쇼케이스는 소위 말해 '차승원'이 시작과 그 끝을 장식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요한 포인트마다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더해져 보다 집중하게 되더라. 슬로건 하나하나가 모두 인상 깊다. 먼저, '찬란한 세상, 함께 싸운 동료들, 모든 것이 변했다'라는 대사는 장르의 변화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더불어 '액션을 넘어 MMO'라는 슬로건은 ARPG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되 한계로 여겨졌던 모바일 플랫폼의 제한적 표현을 넘어 진짜 MMORPG를 소개하겠노라는 포부가 아닐지. 무엇보다 설레는 건 한계 없는 표현, 예를 들어 선혈 낭자한 연출과 짜릿한 손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레이븐2만의 새로운 점으로 배우 차승원은 '잔혹함'을 꼽았다. 기대하건대 더욱 방대하고 디테일한 세계관 속에서 진짜 MMORPG를 한껏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지. 여담이지만, 9년전 그날보다 2024년 4월의 어느날이 53세 차승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점이 아닐까.
마치 한 편의 드라마, 액션 다를 6대 클래스의 등장
이야기 하나하나가 남다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된 짤막한 에필로그만 봐도 그렇다. 순서대로 읊건대 △ 헤븐 스톤, 그리고 레이븐 △ 혼돈과 빛과 어둠 △ 신들의 전쟁 △ 일곱 영웅과 성녀 그리고 △ 낙인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여느걸 들여다 봐도 감탄을 자아낼 거다.
그 후 공식 영상을 시청하시라. '헤븐스톤'의 탄생을 예상케 하는 흡입력 있는 영상은 실제 플레이 과정에 만나게 될 진짜 '컷신'이라는 게 놀랍다. 특히, 거신들이 지니고 있던 생성과 소멸의 힘. 살아있는 돌은 이른바 거신들의 조각난 유해로서 세계 곳곳에 흩어져 끝없는 환란의 씨앗이 된다는 점도 비로소 와닿게 되더라.
무엇보다 그 힘을 자유롭게 다루는 레이븐이 등장도 인상 깊다. 언뜻보면 '마녀'의 제물처럼 여겨진 그는 오른손에 쥔 '헤븐스톤'의 힘으로 일약 거대한 힘을 표출하는 식이다. 그 과정 중에는 9년 전 이야기를 이끌어온 스승 도미니온과 고대 악마에 맞선 기간테스의 변화가 키 포인트가 될 것.
앞서 말했듯 이번 작품에는 통상 포기하거나, 타협해야만 했던 '스토리텔링'에 큰 공을 들인 작품으로서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반전에 반전을 꾀하는 '입체적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게임을 즐기는 또다른 묘미가 되지 않을지.
그리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각 무기의 특성에 따라 구분될 총 6개 캐릭터가 등장한다. 순서대로 △ 나이트 레인저 △ 버서커 △ 디바인캐스터 △ 뱅가드 △ 엘리멘탈리스트 △ 디스트로이어가 그것. 그중 확 와닿을 클래스는 강력한 공격력에도 말도 안되는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줄 버서커가 되지 않을지.
배우 차승원이 손쉽게 거대한 '영겁의 서리대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건 이야기의 중심에 어쩌면 '버서커'로서 활약하게 될 '레이븐'의 고군분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게 아닐까 싶다. 또한, 벨루시아, 북종의 형상, 데론, 프레데토드, 기간테스, 로메른으로 이어지는 각 월드간의 특징도 미리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9년전 그날처럼, 사전예약 하면 영겁의 서리대검을
말해 뭐해. 적극 권한다. 애매한 MMORPG 붙잡지 마시라. 딱 한 달 남짓 후면 혁신이 확신이 될 블록버스터 MMORPG, '레이븐2'의 시대가 열릴 거다. 그리고 그 위대한 시작을 함께할 사전등록 오픈이 지난 04월 18일 시작됐다.
빠르게 소개하건대 딱 세 가지 스텝만 마치시라. 첫번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을 마치시라. 딱 그것만으로도 '사역마 아이렐'과 '서리대검 자루'를 지급한다. 두번째, 전화번호 사전등록을 추가하시라. 마찬가지로 '까마귀 단원 성의'와 '서리대검 칼날'을 지급한다. 끝으로 세번째, 카카오게임 사전등록을 마치시라. '특무대 보급 상자(특수 장신구 포함)'과 '서리대검 칼장식'이 지급된다.
눈치 채셨을거다. 맞다. 3가지 사전등록을 모두 마칠 시 제공되는 각 재료를 조합하여 보다 빠르고 강력한 '영겁의 서리대검'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한가지 더. PC버전 자동설치 예약을 추가할 경우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또한, '카카오게임 사전등록' 과정에서는 △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 바이레도 오드퍼퓸 △ BBQ 황금 올리브 치킨 △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 비타 500 교환권 △ 성수 5개 등 약 700여개가 넘는 현물 경품이 룰렛 이벤트를 통해 제공 중이다. 판단은 각자 하시면 될 일. 다만, 상반기 이보다 더 큼직한 MMORPG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