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 보면 문득, 그 안에 담긴 세계가 현실로 스며들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낯선 도시의 소음, 캐릭터들의 별거 아닌 농담, 전투 뒤 남는 짧은 여운까지. 그 모든 것이 현실의 일상 한 조각이 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게임과 현실 콜라보가 인기있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는게 아닐까싶다.
그리고 만나게 된 ‘젠레스 존 제로’와 프랭크버거의 콜라보. 이름부터 유쾌한 ‘냠냠대작전’은 보자마자 웃음이 났다. 단순히 햄버거와 굿즈를 챙길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다. 이건 게임 세계가 햄버거 가게에 상륙한 사건이고, 유저들이 진짜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입체적인 경험 그 자체인 것. 준비되어있는 내용들도 풍성하기 그지없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부터 빠르게 전해드리리라.
6월 19일(목)부터 7월 10일(목)까지 진행되는 금번 콜라보는 총 세 가지 구성으로 나뉘어 있다. 엔비 세트, 버니스 세트, 그리고 바삭부 사이드 세트. 단순한 햄버거 메뉴 구성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각각의 메뉴에는 ‘젠존제’ 팬들의 마음을 겨냥한 포인트가 탑재되어 있다.
엔비 세트는 프랭크버거의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엔비 아크릴 키링, 랜덤 포토카드, 그리고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리딤코드까지 제공된다. 버니스 세트에는 매콤한 양념치킨버거가 메인인데,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 메뉴라는 점도 매우 흥미롭다. 날카롭고 직설적인 그녀에게 어울리는 화끈한 메뉴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바삭부 세트에는 이름처럼 ‘바삭함’이 강조된 게다리살 튀김 메뉴와 해쉬포테이토가 포함되어 있다. 거기에 콜라보 캐릭터들의 SD 캔뱃지까지. 이걸 보고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기다려라 엔비 그리고 버니스와 바삭부. 우리가 간다.
이번 콜라보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히 햄버거 구성에서 받을 수 있는 굿즈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 이벤트’와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우선 금번 콜라보와 관련하여 전국 13개 매장에 한하여 냠냠대작전의 한정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무려 아크릴 스탠드와 비치타올, LD 캔뱃지 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특히, 신촌서강대점과 반포신논현점 프랭크버거 매장은 ‘스페셜 매장’으로 지정되어, 한정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콜라보 메뉴 주문 시, '아우복권'이 증정되며, 화끈하고 신나는 버니스 댄스를 추게되면 '냠냠네컷 클리어카드 3종 세트' 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젠존제 공식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X(구 트위터) 계정의 리포스트 이벤트를 통해 프랭크버거 1만원 쿠폰과 추가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6월 19일에는 냠냠대작전을 테마로 한 '리두 냠냠대작전!'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디지털 감성까지 챙긴 콜라보라니, 허투루 기획된 게 아니라는 게 느껴진달까.
최근 진행된 2.0 업데이트와 더불어 프랭크버거와의 냠냠대작전으로 유저들을 찾아올 젠레스 존 제로. 콜라보 소식이 공개된 시점부터 뜨거운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월 19일(목). 냠냠대작전에서 펼쳐질 맛있는 의뢰가 단 9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엔비와 버니스, 바삭부를 만날 시간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