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 집사의 꿈속에서 벌어지는 작은 전쟁. 괴물들이 몰려와 악몽에 잠 못이루고 있을 때, 든든한 고양이들이 나선다. 그들의 이름은 다름 아닌 ‘캣 히어로’. 귀여움에 가려졌지만, 절대 가볍지않다. 방치형의 편안함 속에서도 손맛이 살아 있고, 꾸준한 업데이트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어느덧 2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도 놀랍다. 게다가 최근에는 구글 인기게임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인기 비결이 대체 무엇일까. 2주년 기념 진행되는 이벤트 영향이 클거다. 그도 그럴게, 신규 유저는 빠른 성장을, 복귀 유저는 대규모 보상을, 기존 유저는 새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있기 때문. 귀여움과 보상이 동시에 터지는 이벤트. 고양이들의 잔치는 현재 진행형이다.
귀여움과 재미를 동시에
캣 히어로의 세상은 귀엽지만 놀라울 만큼 디테일하다. 매일 밤, 집사의 악몽 속에서 괴물들이 나타나고, 고양이들이 그 꿈을 지킨다. ‘집사를 위해 싸우는 고양이’라는 설정은 단순하지만 묘하게 몰입된다. 상상만 해도 귀엽고 든든하기까지 하다.
고양이라서 그런걸까. 무기는 생선이다. 같은 종류의 생선을 합성하면 강력한 무기로 바뀌고, 냥이들은 그것을 휘둘러 전투를 이어간다. 손대지 않아도 싸움은 계속된다. 접속하지 않아도 자원이 쌓이고,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눈에 띄는 성장이 가능하다. 방치형의 편안함과 RPG의 속도감이 절묘하게 맞물린다.
하지만 캣 히어로는 단순히 ‘켜두는 게임’이 아니다. 룬, 동료, 스킬의 조합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가 존재한다. 유저들은 덱을 연구하고, 효율적인 시너지를 찾아낸다. 방치 중에도 다음 조합을 고민하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꾸준히 즐길수록 성장 그래프가 예쁘게 그려진다.
2주년 대축제, 폭발적인 성장의 순간
이번 2주년 이벤트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다름 아닌 폭풍 성장의 기회라고 부를 수 있지않을까 싶다. 보상이 넘쳐나기 때문. 하나씩 살펴보자면 우선 첫 번째는 15일 출석 이벤트다. 단 하루의 접속만으로도 고급 아이템이 쏟아진다. 5일차엔 전설 동료, 10일차엔 영웅 룬, 15일차에는 신화 동료 소환서까지 지급된다. 그저 게임을 켜는 것만으로 강해지는 구조다.
다음은 생선 레벨 초고속 성장 이벤트다. 생선이 일정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대포, 동료, 스킬 소환서가 쏟아진다. 그 수가 엄청나 성장 속도가 체감될 정도다. 신규 유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초반 벽을 단숨에 넘어설 수 있고, 기존 유저 또한 빠르게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결국 이 두 이벤트는 단 하나의 메시지를 던진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매일 출석하고 조금의 꾸준함만 있다면 성장곡선이 급상승한다. 그만큼 2주년 시즌은 유입과 복귀를 위한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저와 함께하는 깐부 이벤트
이번 시즌의 또 다른 재미는 ‘함께하는 성장’이다. 깐부 이벤트는 친구나 길드원과 짝을 맺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다. 출석, 빙고, 픽업 진척도 등 다양한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보상이 주어진다. 혼자만 즐기던 게임을 이제는 함께 키워가는 구조라 협동의 재미가 크다.
2주년을 기념하여 한정 외형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2주년 특별 상점 내에서 구매한 외형 뽑기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시도할수록 원하는 외형의 확률이 높아진다. 외형마다 스탯이 존재하기에 단순히 꾸미기용이 아니라 전투 효율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소장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달토끼 콘텐츠다. 귀여운 달토끼가 등장하는 한정 던전으로, 길드 단위 전투가 중심이다. 보스를 처치하면 특별 보상이 지급되고, ‘달토끼 보물찾기’에서는 송편과 나침반을 사용해 모험을 진행한다. 한 칸 전진할 때마다 보상이 커지고, 진짜 보물찾기처럼 긴장감이 쌓인다. 다만 달토끼 이벤트는 곧 종료될 예정으로 빠르게 달려가셔야한다는 사실, 잊지마시라.
똑똑한 성장, 집사를 위한 팁
2주년 이벤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략적인 자원 관리가 필수다. 덱 구성은 기본이다. 게임 내 추천 빌드를 참고하되, 전설이나 신화 룬을 얻으면 즉시 덱을 재편하길 권장한다. 룬의 속성과 동료의 시너지를 맞추면 전투력이 확실히 오른다. 특히 무과금 유저는 ‘늑대 덱’을 추천한다. 조합 난이도가 낮고, 성장 루트가 안정적이다.
다이아는 구름 상점의 외형 뽑기에 투자하길 권한다. 외형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능력치 상승 효과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무작위 뽑기보단 10,000개 단위로 한 번에 사용하는 ‘만뽑 전략’이 효율적이다. 과금을 고려한다면 광고 제거권과 VIP 패스를 우선하자. 두 옵션 모두 가성비가 높고, 꾸준히 즐길 생각이라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을 통해 성장하고, 깐부로 협력하며, 한정 외형으로 개성을 뽐내기까지. 게다가 방치형이지만 전략을 요구하기에 몰입감도 상당하다. 귀엽다고 만만히 보면 안 된다.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한 2년,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모험.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캣 히어로의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바로 달려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