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브컬쳐 관련 행사를 네 곳 갔다왔는데, 이것들을 이제와서야 언급하게 됩니다. 아르바이트 뛰다 일자리 다시 구하느라 글 올릴 생각을 하지도 못해서...
편의상 같은 전시장에서 열렸던 행사끼리 묶어서 언급해봅니다. 몇몇 행사는 특정 장르 위주로 체험해서 둘이 같이 언급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굵직하다 싶은 부분만 간략하게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 2025 PlayX4

5월 22일 목요일 ~ 5월 25일 일요일 4일간 개최되었습니다. 그 중 주말 이틀로 일정을 잡았는데, 4일 풀로 관람하기엔 금전적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당시 평일엔 아르바이트 때문에 주말에만 시간이 났던것도 있습니다.




• 펌프 잇 업 라이즈
오락실 가면 볼 수 있는 댄스 리듬 게임...이라고는 하나 실질적으론 게이머 피말려 죽이려드는 스포츠 게임인 펌프 잇 업의 PC판입니다. 저 당시엔 아직 출시 전이었고, 7월 중순 때 선행 출시(아직 정식 단계는 X)되었습니다. PC판 펌프 잇 업이 꽤 예전에 Prex 3를 끝으로 더 이상 출시되지 않았다가1 요번에 스팀을 통해 정말 간만에 재진출한 것이라 하네요.
꽤 예전에 발판을 같이 넣어서 출시되었던 Prex 3 및 그 전 시리즈와는 달리 이번 작의 경우 일명 손펌프(오락실 준 공식 게임기로 '비트온' 有)식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연 당시에는 전용 컨트롤러로 보이는 기기가 있었고요. 저 땐 시연용으로 제작된 체험 기기였을테고, 실제로 출시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게 있다는 점에서 전용 컨트롤러도 고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때 잠깐 해본 바로는 플레이 감각이 뭔가 다소 빡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원조격이라 볼 수 있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이 펌프 잇 업 대비 스탭은 간단해도 점수 내기가 무지막지하게 빡빡하기로 악명높은데, 그걸 저기에서 느꼈습니다.


• 플라티나 랩
이 게임은 이전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2 당시 신곡 출시 예정으로 행사장에서 해당 곡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었는데... 곡 하나가 골때리더군요 아무튼.


• MASH VP! Re:VISION
건반틱한 방식의 리듬 게임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레인 두 곳에서 노트가 내려오는 구조. 정확히는 플레이 도중에 위쪽에서 레인이 쪼개지고 다시 합쳐지고 그런식의 연출을 보이는데, 임팩트 하나는 꽤나 강렬했습니다.
다만 무지막지하게 어려웠다는 거... (┐-) 원래 건반틱한 방식의 리듬 게임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만, 저건 체감 난이도가 상당하더군요.


• 도도리
역시 이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3 당시 출시 전이었고, 시연장에서는 간단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금단의 빵빵이의 일상 틀린그림찾기
오락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히든캐치'와 같은 방식의 게임인데, 정말 놀랍게도(?) BEMANI 시리즈로 유명한 콘마이 코나미에서 제작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정식으로 출시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 여름 경부터 몇몇 오락실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게임을 하고 난 후에 캐릭터 카드 한 장이 출력되는 식이더군요.

그 외... 태고의 달인인데, 스위치판이었나 아무튼 게임기용 버전입니다. 오락실판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쪽에서도 태고의 달인 전문 오락실 제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레트로 장터
각종 고전 게임 및 게임기들, 그 외 진귀한 물건들... 저 중 댄스 댄스 레볼루션 비스무리하게 생긴 게임은 당시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아류작들 중 하나인데, 시연장에서는 손펌프식 컨트롤러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원래는 발판형)
그 게임의 또 다른 버전(펌프 잇 업 식의 배치)이 청주 육거리시장 내 모 세기말 고전 오락실에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그 오락실이 올 봄에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죠.




• 아케이드 게임 대회
- 펌프 잇 업 2025 도미니언 (RISE 부문 & PHOENIX 부문)
-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2025 (비트매니아 IIDX & 사운드 볼텍스)



이것저것 긁어모은 것들, 특정 장르 위주로 구경해서 짐 꾸러미 하나 분량으로 들고왔습니다.
맨 아래에 있는 건 리듬게임계 유명 작곡가 및 유명 유튜버 친필사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MASH VP 게임 구경 중 얼떨결에 들어가보게 됐네요.
- 2025 AGF

12월 5일 금요일 ~ 12월 7일 일요일 3일간 개최되었습니다. 작년까지는 주말 이틀이었는데 올해는 금요일 하루가 더 붙었고요.
원래 계획은 금요일엔 우선적으로 숙소 도착 후 짐만 풀고서 그냥 주말 이틀만 구경하는 쪽이었는데, 도착 당시 시간이 좀 남아돌아서 뭐 있는지 일단 둘러는 보자해서 아예 3일권 질러서 들어갔죠.




• 플라티나 랩
바로 위에서 이미 언급, 이 때에도 신곡 출시 예정이라 시연 당시 해당 곡을 미리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거고 각종 판매 굿즈들이 많아졌는데... 금전상황상 DLC 코드 2개랑 티셔츠만 질렀습니다.
관심 장르의 게임이 저거 하나 말고는 보이지않아서, 나머지는 그나마 몇몇 굵직하게 구경해볼만한 곳 위주로만 갔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대기열이 상당할 것 같은 곳만 골라서 가긴 했지만요.



• 명일방주 엔드필드
작년 지스타 당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4 '식물 VS 좀비' 스타일의 전작과는 달리 액션 RPG. 근데 전과는 달리 왜 게임 사진이 없는가하면... 게임 화면은 촬영이 제한된다는 별도 안내가 있었습니다.(정확히는 영상은 불가, 게임 화면 촬영은 간단히만) 전에는 그런 걸 들은적이 없었고요. 아무튼 작년과는 뭔가 좀 달라진 것 같기는한데, 개발 중이었으니... 다음 달 말 쯤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것보다도 다른 부스 대비 시연에 대기열이 상당했습니다. 2시간 넘게 기다려서야 겨우 체험이 가능했는데, 체험 시간이 30분이라서 대기가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전엔 15분이었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그나저나 저 구조물은 아무리봐도 파일런 같아보이네요.

또 다른 부스에서 골라집은 것. 이 쪽 부스들이 몇 시간 잡아먹을 정도로 엄청난 대기열을 자랑했습니다.





• 헤븐헬즈
작년 AGF에서 기상천외한(?) 마케팅으로 이목을 끌었던 게임입니다.5 역시나(?) 올해도 기상천외한 마케팅을 선보였더군요. 일단 시연장에서 본 바로는 어드벤처 장르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던데, 확실한 건 정식으로 출시가 돼야 알 수 있겠지만요.
이벤트 중에 작년에 증정됐던 기념품 중 하나를 보여주면 추가로 뭘 증정해준다는 게 있었는데, 그걸 좀 찾기 어려운 곳에 보관했던데다 나올 때 급하게 나오다보니...






2025 AGF에서 긁어모은 것들...인데, 어째 구경거리는 적은데 긁어모은 건 정 반대로 미친듯이 많았던... 저것들 다 집으로 들고가느라 숨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도착 시점이 시내버스도 끊기고 하필 택시도 유독 보이지 않아서 집까지 걸어가야했던. (┐-)
아, 명일방주 하니 말입니다.

빵 때문에 코미디 게임인가 싶어6 최근에 한 번 손대봤는데요, 코미디 장르와는 167만 4천광년 멀리 떨어져있는 건 둘째치고 어이쿠야 주변에 이거 하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는데...?
*1 PC 외 기종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로 펌프 잇 업 제로까지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2 https://dpg.danawa.com/bbs/view?listSeq=5599814
*3 *4 https://dpg.danawa.com/bbs/view?listSeq=5699434
*5 https://dpg.danawa.com/bbs/view?listSeq=5736768
*6 빵도 빵인데, 제일 크게 문제가 됐던 게 스티커였습니다. 캐릭터 외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스티커가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