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과 실제 대회 테이블에 앉아 플레이하는 건 과연 얼마나 다를까? 저 역시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즐기는 정도였는데, 최근 한게임 로얄홀덤 HPT Premium 시즌5 소식을 접하면서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오프라인 대회장으로 가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본선 진출을 노리는 구조라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는데요.
이번 시즌은 규모도 상당히 커졌습니다. 총상금이 무려 16억 원에 달하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회인데, 실제 참가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시즌의 규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5회 한게임 로얄홀덤 HPT Premium의 총상금은 16억 원입니다. 기존 HPT보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역대 가장 큰 상금 규모로 진행되는데요. 우승자에게는 4억 원, 2위에게는 2억 원, 3위에게는 1억 1천만 원이 돌아가는 등 상위권에 상당한 금액이 걸려 있습니다. 상금은 빗썸 계좌를 통해 원화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본선 장소 역시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본선 일정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입니다. 온라인 예선은 9월 10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8월 말부터 시작하더라도 아직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즉, 지금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이미 늦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HPT Premium 시즌5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참가 과정입니다. 오프라인 대회라고 하면 상당한 참가비를 준비해야 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새틀 for 새틀이라는 단계를 통해 먼저 HPT 새틀라이트 참가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리롤과 42억 칩을 사용하는 유료 회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 프리롤은 하루 한 번 진행되고 상위 10명에게 새틀라이트 티켓이 지급됩니다.
여기에 유료 회차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서 그날 도전을 끝내야 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 참가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단계가 있다는 것 자체가 꽤 괜찮게 느껴집니다. 일단 무료 프리롤부터 경험해보고 게임 방식에 익숙해진 다음 본격적인 새틀라이트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새틀라이트는 하루 네 번 진행됩니다.
오후 5시 30분 / 7시 30분 / 9시 30분 / 11시 30분
이렇게 시간대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퇴근 시간에 맞춰 한 회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에도 회차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야근을 하지 않는 날에는 저녁 시간대에 참여하고, 일정이 늦어진 날에는 11시 30분 회차를 선택하는 식으로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추는 것도 가능합니다.

새틀라이트의 시작 칩은 1만 칩이고 블라인드는 7분마다 상승합니다. 리엔트리는 최대 10회까지 허용됩니다. 여기에서 최종 20위 안에 들어가면 오프라인 본선 참가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지급되는 참가권은 총 29장으로, 상위 9개 순위에는 2장씩, 이후 11개 순위에는 1장씩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HPT 티켓 2장을 확보해야 최종적으로 본선 참가 자격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한 번의 경기에서 무조건 끝장을 보겠다는 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여러 차례 기회를 활용하면서 티켓을 하나씩 쌓아가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홀덤을 플레이하다 보면 좋은 패를 잡았을 때 크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토너먼트에서는 조금 다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특히 새틀라이트에서는 최종적으로 필요한 것이 막대한 칩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자격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초반부터 애매한 패로 계속 팟에 참여하다 보면 한 번의 실수로 스택 대부분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기다리면서 확실한 상황을 잡는다면 한 번의 좋은 승부로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하면서 단순히 '이번 판에서 이겼다, 졌다'만 보는 것보다 내가 왜 그 상황에서 베팅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블라인드가 올라갈수록 같은 칩을 가지고 있어도 체감되는 여유가 달라집니다. 칩 숫자만 보는 것보다 현재 블라인드를 기준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함께 보는 습관을 들이면 토너먼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이제 스마트폰 화면을 벗어나 실제 테이블에 앉게 됩니다. 이때는 온라인과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시스템이 내 차례를 알려주고 베팅 금액을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테이블 상황을 직접 파악해야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액션을 놓치지 않아야 하고, 자신의 칩을 직접 관리하면서 진행 상황도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플레이에 익숙한 분이라도 처음 현장에 가면 생각보다 긴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선 기간을 본선 연습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한게임 로얄홀덤 HPT Premium 시즌5는 이번에 총상금 16억 원 규모로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HPT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상금이 크다는 점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온라인에서 단계적으로 참가권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본선까지 올라가는 과정 자체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