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데스크셋업 콘테스트‘ 라는 이벤트를 보고 큰 흥미가 생겼습니다.
최근 무려 10여년 만에 책상에 컴퓨터를 셋팅해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꽤 많은 제품들을 구매하고 고민하였거든요.
데스크탑을 새롭게 셋팅해나가는 과정들을 제 블로그에 하나씩 연재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물론 글을 쓰고 리뷰하는 것도 경험이 별로 없어 조금 걱정은 되지만, 저의 경험과 환경을 소개해드리는 것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내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컴퓨터 본체
컴퓨터는 10년전 조립하였던 컴퓨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몇 가지 부품은 업그레이드를 하였지만 사양은 오래전 그대로 입니다.
한번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기회를 엿보는 중이지요 ^^
현재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인텔 i3-6100
- RAM : 8GB
- SSD : 128GB
- HDD : 하드는 1~2TB가 워낙 많아서...파워 문제로 1개만 사용하다가 최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파워서플라이를 교체하면서 하드 2개 달았습니다~~~
- 파워서플라이 : 잘만 MegaMax 600W V2
파워서플라이는 아래 링크에 상세하게 소개해 두었습니다.^^
- 그래픽카드 : NVIDIA GeForce GT 635(내장 그래픽카드 보다 좋은 지도 잘...)
2. 모니터 (LG전자 24MK430H)
이번에 데스크탑을 구성하면서 가성비 좋은 저렴한 모니터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LG전자 기본형 24인치 기본 모니터입니다.
선택 동기는 저렴한 가격에도 IPS패널, 플리커프리, 블루라이트 차단, 눈부심방지 등 모니터로서 필수적인 기능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제품들 중에 의외로 모니터에 오디오아웃 단자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우 가끔 사용할 일이 있어 오디오아웃 단자가 지원되는 제품이기에 선택에 어려움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용하다보니 조금 더 컷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듀얼로 사용할 것도 고려해 보아야겠어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5921371&keyword=%EB%AA%A8%EB%8B%88%ED%84%B0&cate=112757
3. 키보드(CHERRY MX BOARD 3.0S)
이번에 데스크셋팅하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공을 들인 컴포넌트가 키보드입니다.
맨날 굴러다니던(?) 키보드만 사용하다가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엄청 공부했네요 ^^
기계식 키보드 하면 떠오르는 딸깍거리는 키감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청축을 사야겠다 마음먹고 알아보았습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다 보니 오히려 더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요즈음의 트렌드는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사무실이나, 카페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또각거리는 것은 소음이 되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처음 접하는 기계식 키보드인지라...제대로 그 감성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기계식키보드에는 손에 닿는 키캡과 키와 보드를 연결하는 축 그리고 부속품들을 받치는 보드 및 스테빌라이저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스위치쪽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 체리사의 키보드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양산형 기계식키보드 중 이름난 키보드들은 대부분 체리사의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체리키와, 좁은 배열 등 약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체리 mx board 3.0s를 구입하였습니다.
결론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2285776&keyword=%EC%B2%B4%EB%A6%AC+mx+board+3.0s&cate=112782
4. 마우스(RAZER BASILISK X HYPERSPEED)
키보드를 장만하고 나니 마우스에도 관심이 가더군요.
집에 보급형 무선 마우스가 몇 개 있습니다만, 지름신이 오니 조금 괜찮은 마우스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국민 마우스라고 불리는 로지텍 G304를 노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특가때마다 기회가 닿지를 않더군요.
게다가 기왕이면 블루투스도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다나와를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된 마우스입니다.
멋진 외관에 무선(동글내장)과 블루투스가 지원되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사이드 버튼 2개도 설정이 가능하구요.
적당히 큼직한 사이즈로 그립감도 좋고, 휠 돌리는 느낌도 괜찮습니다.
무한휠은 잘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클릭감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3579766&keyword=RAZER+BASILISK+X+HYPERSPEED&cate=112787
5. DAC와 스피커
사실 지금은 임시로 사용중인 장비입니다.
DAC는 AUNE사의 X1S 2020으로 직구한 제품인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X1S PRO와 동일한 모델입니다.
http://search.danawa.com/dsearch.php?k1=aune%20x1s%20pro
원래 사용하던 HD800헤드폰에 가볍게 물려주려고 헤드폰앰프 겸 DAC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DSD, 384kHz, 24bit를 지원하며 DAC 재생음도 꽤 좋은 편이지만, 헤드폰 구동 능력도 좋은 편이라 간단히 한덩이로 가려고 구입했었습니다.
지금은 헤드파이를 정리하고 오래된 명기 브리츠 br-1000a 액티브 스피커와 임시로 연결해 두었습니다.
헌데...생각보다 소리가 그럴싸하네요 ^^
6. HDMI 케이블(Zeskit MAYA)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케이블에 따른 재생품질 차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해외에서 꽤 유명한 Zeskit사의 MAYA hdmi케이블을 구매하여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돈 합쳐서 더 좋은 모니터를 사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는데 저의 경우 이벤트로 좀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가 있어서 일단 사 두었다가 이번 데스크탑 셋팅에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차폐를 잘 해서 외부의 전자파 신호로부터의 간섭을 잘 막아 주도록 제작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hdmi케이블을 돈주고 구입해 본 것이 처음이라 단자의 금도금, 선재외부 직물외피 등 만듦새 좋은 외관이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4223689&keyword=zeskit+hdmi+2.1&cate=112799
7. 책상 조명(이케아 TERTIAL 단스탠드)
책상위에 차지하는 면적이 좁고, 방향조절이 자유로운 스탠드를 찾다가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책상 모서리 쪽에 편하게 설치해서 사용하다 보니 만족스럽네요
전원 스위치가 똑딱이로...요즘 나오는 터치형의 세련된 스탠드보다는 올드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약간은 아날로그의 느낌을 주는 스탠드도 괜찮지 않나요?
이상으로 최근 10여년 만에 마련한 유일한 제공간인 컴퓨터책상을 소개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