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컴퓨터 환경을 소개합니다.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지저분한 것을 안보이게 하려 했습니다.
PC 케이스는 리안리 PC-Z60으로 연식은 되었지만, 깔끔한 디자인에 HDD베이가 많이 지원되어 다른 케이스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합니다.
핫스왑이 지원되고 간편한 HDD 탈부착이 가장 큰 메리트입니다.
모니터는 받침대를 사용하였으나 원하는 높이조절 불가와 모니터와 가까이 되어 시야확보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모니터 암으로 바꾸었는데 대만족입니다.
일단 벽걸이 같은 느낌과 원하는 높이로 조절되고, 강화유리로 무게를 불안하게 지탱하던 것에서 암이 훨씬 더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사실 스피커는 모니터 내장 스피커로 사용하고 싶었으나 34인치에 스피커 내장형은 가격차이가 좀 있어서 별도의 작은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5.1ch 환경의 스피커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에는 나이 들어서인지 그냥 사운드바 같이 심플하거나 모니터 내장형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소음 우려로 볼륨을 크게 못 올리므로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왼편으로는 WD외장하드인데 메인보드에 SATA가 6개로 한정되어 별도로 추가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8TB가 아마존에서 14만원대에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최근 11번가 아마존에서 10TB를 22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하드디스크 사용 시 주기적으로 그윽 하는 소음이 들리는데 소음보다 진동이 책상에서 느껴집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만 전원 켜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9.09GB로 체감 상 많이 손해보는 기분입니다.
키보드는 로지텍 K750으로 배터리가 필요없이 태양열로 전원을 사용하여
구입한 이후 배터리를 교체한적이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코인배터리가 하나 내장되어 있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으로 타이핑 시 힘이 덜 드며,
우측 상단 전원 옆에 보면 전구 등이 있는데 이를 누르면 아래 어플이 실행됩니다.
현재 밝기와 무선 감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는 로지텍 G PRO WIRELESS에서 최근 GPRO SUPERLIGHT로 바꿨습니다.
G PRO WIRELESS도 가볍다고 생각되었는데 쓰다보니 더 가벼운 것을 찾게 되네요.
가벼운 점은 마음에 드나 가격이 사악해서 정말 가벼운 것을 찾는 분이 아니면 권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숨겨진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무선 공유기 입니다.
잘 때 불빛이 거슬리고 공간을 은근 많이 차지하군요.
그래서 책상 뒤편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일상에서는 눈에 안보이니 한결 깔끔해 보여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능보다는 주변기기에 신경을 더 써서 고사양 PC는 아닙니다.
AMD 4700G의 내장 그래픽에, 8+8GB RAM으로 인터넷과 영화만 보는데에는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대신 Power Supply는 중요시 하여 시소닉 모듈러 타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 후 5년 째에 자꾸 PC가 꺼지는 문제로 교환 받아, AS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20년간 시소닉 파워를 총 두 번 교환 받은 경험으로 간간히 불량은 있는 것 같아 지인들에게 섣불리 강추하지는 못합니다.
이상 제 컴퓨터 환경에 대한 글을 마무리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