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노이다에 사는 한 해군 장교의 딸(이하 ‘피해자’)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메시지에는 음란 장면으로 합성된 딥페이크 영상이 첨부돼 있었고, “1억 루피(약 16억 원)를 보내지 않으면 이걸 전 세계에 퍼뜨리겠다”는 협박 글도 함께였죠.
피해자가 황급히 부모님께 알리고, 급히 신고했지만 이미 정신적 충격은 컸습니다. 영상의 정교함에 “설마?” 싶었지만, 가해자가 요구한 금액과 협박 수법이 워낙 노골적이라 가족 모두가 깊은 불안에 빠졌다고 해요.
딥페이크는 AI가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합성해 가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에요. 원본 동영상 몇 개만 있으면, 누구든 몇 분 만에 ‘진짜 같은’ 가짜 영상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죠.
* 명예훼손 & 사생활 침해: 사진 한 장만 있어도 음란·폭력 장면에 합성 가능
* 금전 요구 & 협박: “안 보내면 유포” 협박으로 돈 뜯어내기 쉬움
* 진위 판별 어려움: 법원·수사기관도 판별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 소요
전문가들은 “딥페이크의 파급력이 워낙 크니, 기술 규제는 물론 예방 교육이 필수”라고 입을 모읍니다.
현재 사이버 범죄 수사 센터 (노이다 사이버 셀)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요.
1. 디지털 포렌식 (메신저와 SNS 기록 추적)
2. IP 주소 & 통신 내역 확보 (가해자 위치·접속 기록 확인)
3. 긴급 금지 요청: (법원에 영상 유포 차단 명령 청구)
또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족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단순한 금전 요구 범죄가 아닌 ‘신뢰 기반 명예훼손’으로 보고 엄중 수사하겠다고 밝혔어요.
1. 출처 불명 영상 경계
– 모르는 번호나 메일에 달린 영상은 절대 클릭 금지
2. 플랫폼 알림 기능 활용
– 페이스북·인스타 등에서 ‘딥페이크 신고’ 버튼 누르기
3. 본인 정보 관리 철저
– SNS 공개 범위 최소화, 프로필 사진·영상 주의
무엇보다도 “이런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주변에도 꼭 알려주세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때로는 이런 충격적 악용 사례도 생깁니다. 기술 자체는 중립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문제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