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xAI, ‘월드 모델’ 개발 본격화…AI가 현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인간 수준의 물리 세계 이해를 목표로 하는 ‘월드 모델(World Model)’ 연구를 본격화했다. NVIDIA 출신 연구진을 대거 영입하며 메타, 구글 딥마인드와 같은 물리 시뮬레이션 기반 AI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월드 모델은 단순한 이미지·텍스트 생성 단계를 넘어 실제 환경의 물리 법칙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기술로, 로보틱스나 자율주행뿐 아니라 2026년 예고된 AI 생성형 비디오게임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텍스트에서 영상, 그리고 환경 시뮬레이션으로의 진화가 AI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이라고 평가한다.
② 메타, Thinking Machines Lab 공동창업자 영입…AI 인재 쏠림 가속
메타가 최근 Thinking Machines Lab의 공동창업자이자 전 xAI 엔지니어인 앤드루 털록(Andrew Tulloch)을 영입했다. 그는 오픈AI, xAI, 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연구소를 거친 실무형 리더로, 메타의 생성형 AI 연구 강화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두고 “AI 인재 전쟁의 실질적인 재편이 시작됐다”며, 기술보다 ‘사람 확보’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메타는 최근 엔비디아 H200·B100 기반 대규모 클러스터 확충 계획을 밝히며, AI 퍼스널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③ 샘 올트먼, “AI 시대엔 ‘일’의 정의가 달라질 것”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최근 DevDay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일(work)’의 개념이 완전히 재정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AI가 생산성과 창의성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시대엔 일과 놀이의 경계가 흐려질 것”이라며, “미래의 직업은 게임처럼 몰입적이고 즐거운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AI 자동화의 부정적 측면을 넘어, 인간이 가치 창출의 중심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④ 한국, AI 인재 유치 위한 ‘K-STAR 비자’ 신설
대한민국 정부가 AI·로봇·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K-STAR 비자’ 제도를 신설했다. 이 비자는 세계 각국의 석학, 개발자, 연구자들이 국내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체류 자격을 완화한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K-디지털·K-AI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허브 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 AI 연구소 유치 정책과 연계해 ‘아시아의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⑤ NVIDIA, 스타트업 투자 확대…AI 생태계 주도권 굳힌다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 NVIDIA가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생태계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다. TechCrunch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AI 인프라, 모델 훈련, 생성형 콘텐츠, 로보틱스 등 다양한 영역의 신생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한 GPU 판매를 넘어, AI 산업의 전 가치사슬을 지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공급자이자 조력자, 그리고 투자자로 포지셔닝하며 AI 산업의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