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귀찮은 자동화맨 입니다.
귀찮음이 온몸을 지배하고 있지만
MBTI J라 메모와 일정 관리를 좋아하는 저주를 받았는데요
평소에 생각나는 걸 아이폰 미리 알림에 자주 적어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미리 알림도 하나둘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정리하기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알림 기록을 더 편하게 하고,
최종 정리는 클로드에게 맡기는 자동화로 바꿔봤습니다.
결과부터 보면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
1️⃣ 아이폰에서 동작 버튼을 꾸욱
2️⃣ 미리 알림 창에 메모 기록
3️⃣ 미리 알림 항목이 쌓이면 클로드 ON
4️⃣ 클로드에게 '정리해' 명령
5️⃣ 클로드가 알아서 카테고리에 따라 분류
이번 자동화 세팅을 완료하면
평소에 생각나는 것들을 동작 버튼을 눌러 기록만 하면 됩니다.
그럼 미리 알림의 '태초마을' 항목에 메모가 가득 쌓이고
클로드에게 한 마디만 하면 됩니다.
"태초마을 정리해"
이걸 클로드가 제가 설정해둔 항목에 따라 분류를 진행하는데요.
단순히 메모 내용을 옮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메모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추가까지 해줍니다.

예를 들면, 저는 '영화 오디세이'만 적었는데
클로드가 감독, 개봉일, 영화 특징까지 알아서 추가하는거죠.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이번 자동화 세팅은 두 파트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클로드 설정
두 번째는 아이폰 설정이죠.
클로드 설정
클로드에서는 아이폰 연동과 스킬 설정이 필요합니다.

클로드에 내 아이폰에 있는 캘린더와 미리 알림
접근 권한을 허용해야 자동화 구축이 가능합니다.
방법은 아이폰에서 클로드 앱을 실행한 다음
설정에서 권한에 들어가 캘린더, 미리 알림의 권한 허용을 '항상'으로 하면 됩니다.
클로드에서 스킬은 자주 하는 작업이나 지침을
저장해두고 반복하는 기능을 말하는데요.
한 번 만들어두면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동일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미리 알림 메모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스킬을 만들고 싶어.
1. 나는 떠오르는 걸 분류하지 않고 인박스 목록 하나에 던져둔다.
그걸 네가 캘린더 · 할 것 · 볼 것 · 살 것 네 갈래로 나눠 옮긴다.
2. 판단은 캘린더 → 볼 것 → 살 것 → 할 것 순서로 내려간다.
단, 마감이 붙어 있으면 순서와 상관없이 할 것으로 보낸다.
3. 어느 목록이 인박스인지는 추측하지 않는다.
내 미리알림 목록을 먼저 읽고 확인을 받는다.
클로드 대화창에 제가 사용한 프롬프트 명령어를 입력하세요.
그럼 클로드가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세팅을 도와줍니다.
저는 미리 알림을 '태초 마을' 항목에 모두 모은 다음
캘린더, 할 것, 볼 것, 살 것
이렇게 4개 항목으로 나뉘게 했는데
취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하셔도 됩니다.

메뉴에 있는 '사용자 지정'이 스킬 기능
참고로 클로드는 iOS와 PC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차이가 있습니다.
iOS에서는 캘린더, 미리 알림 연동과 스킬 생성이 가능한데 저장이 안되고,
PC 환경에서는 캘린더와 미리알림 접근이 안되는데 스킬 저장은 됩니다.

즉, iOS 클로드 앱에서 캘린더와 미리 알림 연동을 하고
대화를 통해 스킬 생성까지 한 뒤
PC에서 해당 대화창에 들어가 스킬 저장을 눌러야 합니다.

사용자 지정 메뉴의 스킬 목록에
해당 스킬이 저장되어 있다면
클로드 설정은 끝났습니다.
아이폰 설정

먼저 아이폰 미리 알림에 네 가지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네 가지 목록의 분류 기준은 이렇게 잡았죠.
✔️ 모든 메모가 모이는 임시 보관함 -> 태초마을
✔️ 영화·드라마·책처럼 보고 싶은 것 → 볼 것
✔️ 해야 할 일 → 할 것
✔️ 구매해야 하는 물건 -> 살 것
이름이나 분류 기준은 각자 편한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 태초마을에 쌓인 일정은 성격에 따라 할 것이나 캘린더로 나뉩니다.
그리고 단축어와 동작 버튼 세팅이 필요합니다.

아이폰 단축어 앱에 들어가면 메인 화면 하단에 + 버튼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돋보기 아이콘이 있는 서치 영역을 눌러보세요.
여기서 단축어 생성이 가능합니다.

단축어 명령어는 제가 만든 버전을 따라해도 되고,
취향에 맞게 커스텀 해도 됩니다.
제 버전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입력 요청'에서 텍스트 입력 선택
2. '새로운 미리 알림'에서 '태초마을' 선택
3. '미리 알림 편집'에서 메모를 설정하고, 현재 날짜 선택
4. 단축어 이름은 편한대로 설정하면 끝

다음은 동작 버튼 설정입니다.
설정에서 동작 버튼 항목에 들어가 우측으로 넘겨보면
단축어 항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전에 만든 단축어를 등록하세요
단축어를 길게 눌렀을 때 미리알림 창이 뜨면
아이폰 세팅도 끝났습니다.
최종 결론

이번 자동화로 엄청난 시간이 절약되는 건 아닙니다.
미리 알림 하나를 직접 분류하는 데 걸리는 시간 자체가 길지는 않으니까요.
대신 실제로 써보니 가장 편했던 건
판단할 게 하나 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미리 알림 항목 추가하고
'이건 어디로 분류하지?'를 생각했다면
지금은 그냥 "태초마을에 쌓아두자." 하고 끝냅니다.
저처럼 생각나는 걸 자주 미리 알림에 기록하지만
정리는 자꾸 미루는 타입이라면 꽤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클로드를 직접 불러야 하는 마지막 과정이 있는건 조금 아쉬운 점이네요.
그래도 이번 자동화의 목적은 메모 기록과 일정 관리를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 정도만으로도 저는 꽤 만족합니다.

3줄 요약
✔️ 아이폰 + 클로드 유저 -> 그냥 쓰자
✔️ 미리 알림이 뭐임 -> 그냥 자라
✔️ 나는 P다 -> 그냥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