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구글 유튜브 채널
최근 제미나이가 3.7 플래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함께 공개한 소개 영상을 보면
피자 배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3.7 플래시의 성능을 보여줬는데요.
저도 실제 제미나이 3.7 플래시의 성능이 궁금해서
제미나이 3.7 플래시, 이전 버전인 3.6 플래시, 클로드 오푸스 5까지
세 모델로 배달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어 결과를 비교해봤습니다.
대신 그대로 따라 하진 않았습니다.
피자는 조립 PC로 바꾸고,
미국 교외 주택가 대신 서울 번화가를 달리는 설정을 더해
‘조립 PC 배달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어보라고 했습니다.
테스트 조건 & 프롬프트
테스트 조건은 간단합니다.
✔️ 제미나이 3.7 플래시 vs 제미나이 3.6 플래시 vs 클로드 오푸스 5
✔️세 모델 모두 동일한 프롬프트 사용
✔️ 추가 수정 없이 첫 번째 완성 결과물로 비교
✔️ 외부 에셋 활용 X
실제 프롬프트는 꽤 길어서 아래는 핵심만 남긴 버전입니다.
Three.js 기반의 90년대 FPS 스타일 배달 게임을 제작하라.
플레이어는 조립 PC를 들고 서울 시내를 달리며
제한 시간 안에 목적지까지 배송해야 한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아주머니가 길을 막거나
PC를 빼앗으려 하며 충돌하면 PC가 손상된다.
캐릭터는 90년대 프리렌더링 3D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스프라이트로 제작하고,
서울 도심과 HUD까지 구현한다.
키보드만으로 조작 가능해야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단일 레벨로 완성한 뒤 정상 실행 여부까지 검증한다.
비교해보니
그래픽 완성도
우선 제미나이 3.6 플래시 모델은
시작하기 단계에서 넘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어
해당 오류를 해결하는 수정을 1회 진행했습니다.
제미나이 3.7과 클로드 오푸스 5 모델은 첫 시도만에 실행까지 성공했습니다.

전반적인 그래픽은 3.6 → 3.7 → 오푸스 5 순으로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3.6은 기본 도형과 단순한 건물 위주라 프로토타입 느낌이 강했고,
3.7은 조금 더 다듬어졌지만 동일한 그래픽 패턴을 반복해서 쓴 느낌이었죠.
오푸스 5는 광장, 교차로, 골목마다 건물 외형을 다르게 구성해 화면이 훨씬 풍성했습니다.
플레이어가 들고 가는 조립 PC 또한
제미나이 3.6은 PC가 아닌 박스를 들고 가는 듯한 수준이고,
3.7 버전은 컨셉 자체를 누락해 손과 PC가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오푸스 5 버전은 RGB 조립 PC 반영하고, 파손 정도에 따라 금이 가는 디테일도 챙겼죠.

캐릭터 3종에서도 차이가 났습니다.
프롬프트 명령어에서는 3종의 캐릭터를 넣었습니다.
✔️ 초등학생
✔️ 교복 입은 학생
✔️ 아주머니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3종 캐릭터를 만들긴 했지만 외형 구분이 잘 안 됐고,
걸어오는 모습도 거의 없이 이미지가 그대로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3.7은 조금 나아졌지만 움직임 디테일은 여전히 뭉개진 편이었고요.
클로드 오푸스 5가 세 캐릭터를 가장 확실하게 구분했지만,
비주얼은 귀엽다기보다 살짝 좀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게임 조작·진행 방식
기본 조작은 세 모델 모두 무난했습니다.
방향키 이동은 자연스럽고, 일반 이동과 달리기 차이도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사람과 부딪히면 PC가 손상되지만,
일부 장애물은 그대로 통과하거나 부딪혀도 손상이 없는 한계가 있었네요.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해서 통과할 수 없게 바뀌었는데,
3.6 플래시와 동일하게 장애물에 부딪혀도 PC가 손상되진 않았습니다.

대신 세 모델 중 유일하게 달리기 게이지가 있어서 계속 뛰지 못하고 중간에 쉬어야 했습니다.
클로드 오푸스 5는 사람뿐 아니라 장애물에 부딪혀도 PC가 손상됐고,
목적지에 도착한 뒤 스페이스를 눌러야 배송이 완료되는 것도 다른 버전과 달랐습니다.
플레이해보면 제미나이 3.6 → 제미나이 3.7 → 클로드 오푸스 5로 갈수록
단순 이동에서 실제 배달 게임에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차이가 난 부분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차이가 크게 느껴진 건 스테이지 구성이었습니다.
똑같은 프롬프트인데 세 모델의 해석이 달랐거든요.
프롬프트에서 스테이지 구성을 이렇게 짰습니다.
✔️ 서울 낮 시간대의 서울 번화가
✔️ 대형 교차로와 광장, 골목길로 이어지는 구성
✔️ 상가, 지하철 출입구, 가로수, 노점, 차량 포함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상가 건물과 간판 정도는 반영했지만
기본 오브젝트 위주로 구성돼서 서울 시내를 달린다기보다, 테스트맵에 더 가까웠습니다.

여기에 전체 맵 구성은 교차로에 골목만 구현되어 있어 단조로운 편이었습니다.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3.6보다 지하철 입구, 가로등, 도로 디테일이 추가된 건 좋았습니다.
하지만 골목이나 광장, 차량 같은 구조가 빠져있는
일자형 코스라 전진만 해야 해서
플레이가 가장 지루했습니다.

반면 클로드 오푸스 5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낮 시간대 서울 번화가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렸고,
일자형 도로뿐 아니라 교차로, 광장, 골목까지 반영해서
맵 자체가 훨씬 입체적이었습니다.
사람 캐릭터 뿐만 아니라 자동차까지 등장해서,
단순히 앞으로만 뛰는 게 아니라
차도와 사람까지 신경 써야 하는 구조로 만들었죠.
작업 시간 비교

작업 시간부터 보면 제미나이가 확실히 빨랐습니다.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단 2분 만에 게임을 만들었는데,
첫 결과물은 실행이 안 돼서 재수정이 필요했습니다.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약 5분이 걸렸고,
첫 시도에서 바로 실행됐습니다.

반면 클로드 오푸스 5는 약 1시간 40분이 걸렸고, 한 번에 실행까지 성공했죠.
그런데 한 번 작업하는 데 5시간 한도의 95%나 사용했습니다.
최종 결론
완성도만 놓고 보면 클로드 오푸스 5가 가장 좋았습니다.
서울 번화가 맵 구성부터 캐릭터, 조립 PC 파손 표현까지
프롬프트를 가장 꼼꼼하게 구현했습니다.
다만 게임 하나 만드는 데 1시간 40분이 걸리고,
5시간 한도도 95%나 사용한 건 꽤 부담스러웠습니다.
반대로 제미나이 3.7 플래시는 디테일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5분 만에 첫 실행까지 성공했죠.
그래서 다시 만든다면 처음부터 오푸스 5를 쓰기보다는,
제미나이 3.7 플래시로 게임 구조와 프롬프트를 빠르게 구체화한 뒤
최종 결과물만 오푸스 5로 만드는 방식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속도는 제미나이로 챙기고, 마지막 완성도는 오푸스로 올리는 방식이
지금은 가장 효율적으로 보이네요.

다음에는 어떤 비교를 해볼까요?
직접 붙여봤으면 하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