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은 9시 반부터인데 그때 전화하면 안받을까봐 10시부터 전화했습니다.
역시나 그시간부터 응대가 밀려 바쁘다는 기계음만 반복.
연락처 저장했으니 전화주겠다는 기계음 답변...
한시간있다가 또 전화해봄..
역시 같은 패턴 반복..
내가 잘만테크 제품을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데 태도가 이따위냐 싶어 알람맞춰놓고 30분단위로 전화.
역시나 기계적인 답변..
내 전화번호는 도데체 몇개나 저장이 됬을까..생각하는 찰나
그때는 점심이 막 끝나자마자 잠시 졸음이 와서 꾸벅꾸벅 모니터에 머리를 계속 받고 있을때였는데
나도 모르게 책상위 진동이 느껴져 전화번호를 봣더니 눈에 익은 익숙한 번호!!!!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전화를 받았으나..
나의 손은 저주받은 기름손이었슴..
전화 8번만에 받은 간절한 구세주의 전화를 전화기 잡는순간 미끄러지면서 수신거절 처리가 되고.. 난 미친듯이 머리를 움켜쥐며 소리를 질렀고 다시 전화를 기다렸으나 그녀는 침묵..
잘만테크 A/S녀는 여자임..
혹시나 내가 전화걸면 그쪽에서도 전화를 걸어 서로 통화중으로 나오는거 아닐까...? ...라는
썸타는 심정으로 기다렸으나 오기는 개뿔..
다시 전화했으나 기계음만 반복하는 그녀는 잘만테크와의 통화를 원하지 않는듯 내 마음은 움츠려들고..
그렇게 내게 관심없는 그녀에게 하루종일 전화를 14번했지만 전달되지 않는 나의 심정..
4시 30분인가 5시인가 그때 마지막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의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갈랐다.
"업무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9시 30분터 저녁 xx시까지오며...."
결국 허무한 마음으로 업무도 종료.
나의 마음은 허공을 맴돌고..
나의 분노는 내일로 이어진다.
약간의 음슴체삘과 내 특유의 그루브한 라임을 섞어 좀 불편한 어투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마음은 이미 열두번도 욕을 더 했으나 입밖으로 그걸 꺼내긴 너무 귀찮네요.
DPG특가몰 오후3시 한정5개 매물을 건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분들.
전화할때마다 통화중인 그 많은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내 전화가 걸릴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