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 PC가 화면이 나가면서 먹통이 되는 증상이 보여 메인보드인지 그래픽카드인지
애매해서 수거해서 A/S를 받아보겠다 말씀드리고 택배를 붙였습니다.
3월 3일-우체국 택배 배송완료 문자 수령
3월 4일-디지털 그린텍 전화 통화
"테스트 결과 보내주신 제품에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라고 하길래 혹시 모르니
리퍼로 교체를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시리얼상 무상보증 기간이
2월까지여서 교체는 어렵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아뿔싸~!)
이때 문득 떠오른 블로그 사용기!
당시 거금을 주고 구매한 GTX580인데 초기 불량으로 교환만 2번을 받은데다
센터에서 테스트 과정에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2주 가까이 시간을 잡아먹은
여러가지로 머리아프게 했던 제품인지라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최종 교체 받은게 3월 7일이고 미세한 손상에 대해서는 당시 담당자셨던
"이상진"님께서 교체받는데 소요된 2주와 외관 손상에 대해 보증하셨던 기억이 나더군요.
이 부분을 다시 말씀드렸는데 당시 담당자셨던 이상진님은 제가 A/S를 받은
다음달에 퇴사를 하셔서 없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확인해보시더니 2번 교체한 기록은 남아있는데
8핀 손상과 A/S에 대한 부분은 기록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고 A/S받는데만 2주가 걸렸다. 센터측에서 테스트하다
발생한 외관손상에 대해서도 재고가 없고 A/S 인정해준다해서 수용했다.
초기불량으로 구매업체에 반품했으면 머리 아플일도 없었는데 디지털 그린텍의
약속을 믿고 그냥 사용했는데 이제 말이 바뀌면 누가 디지털 그린텍을 믿고
제품을 구매하겠냐고 말씀드렸더니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잠시 후 기록이 남아있고하니 이번에 한해서 리퍼로 교체를 해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3월 7일 제품 수령 - 테스트 도중 화면 나가는 증상 재현됨 다시 발송.
3월 10일 - 2차 교환품 수령. 테스트 완료.
결국 A/S를 받긴 했습니다만 제품 하나에 A/S를 4번이나 받게 되었네요.
같이 보낸 마더보드가 롬 문제로 교체 되었기에 A/S를 보낸 제품에 실제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LANTIC 제품 이제 유통 안하시던데 안하는건 이유가 있겠죠.
다만 제가 사용기에 당시 A/S관련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가정을 해보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결말로 끝났을 가능성도 있는 점과 당시 담당자가 관련 사항에 대해
메모를 남겼음에도 제가 거론하기 전에 A/S 이력이 조회가 안되었던 점은 다소 아쉽긴 합니다만
끝까지 성실하게 대응해주신 디지털 그린텍에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A/S의 대응과 친절함, 처리 속도에는 상당히 만족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