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PC를 구성하는 몇 가지 요소 중 우리가 RAM (Random Access Memory)이라고 부르는 메모리는 성능과 튜닝 요소가 가미되면서 화려하게 바뀌어가고 있다. PC용 메모리는 현재 DDR4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능과 오버클럭 수율, 그리고 RGB LED 기능으로 시스템 튜닝에 적합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ADATA XPG SPECTRIX D60G 메모리 시리즈는 에이데이타에서 출시한 메모리 중 몽환적인 RGB 튜닝과 편리한 오버클럭(XMP)을 지원하는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로 출시되었다. 무엇보다 평생 무상 AS를 제공하여 튜닝 시스템 유저들과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최근 반도체 가격 급하락으로 메모리 가격의 급하락하다가 최근에는 안정화되어 가는 추세이며, 천정부지로 높았단 작년보다는 부담 없이 구입할만한 수준이다.
ADATA XPG DDR4 16G PC4-25600 CL16 SPECTRIX D60G RGB는 기본적으로 인텔 메모리 프로파일 XMP 2.0을 지원하여 번고롭게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화려한 RGB LED로 튜닝램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기도 하다.
인텔 X299, AMD AM4 라이젠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메인보드 4사의 RGB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어 다양한 라이트닝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화려한 패키지 박스에는 ADATA XPG SPECTRIX D60G 시리즈 제품 사양과 AURA SYNC와 같은
RGB 소프트웨어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아이콘이 프린팅되어 있다.
8GB 메모리 2개로 구성된 16GB 세트로 동작클럭은 최대 3,200MHz에서 작동하는 튜닝 메모리인 것을 알 수 있다.
박스 뒷면에는 다국어로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16-18-18 램타와 1.35V 전압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스티커에 표기해 놓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QR 코드 스캔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세트 제품이지만 메모리는 하나씩 개별 포장하여 관리하기 편하다.
다이아몬드 컷 디자인의 고급스러우며, 화이트 방열판과 화려한 RGB LED 튜닝 메모리로 최적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모듈의 표면 영역 중 60% 이상을 RGB 조명이 차지하고 있어 다른 튜닝 메모리보다 강한 튜닝 효과를 낼 수 있다. RGB 스트랩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RGB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므로 깔끔하게 설치,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메모리 방열판은 냉각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RGB LED는 아크릴 소재를 사용하여 LED 램프 점등 시 점멸되는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여 PC 케이스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형형색색의 LED 효과를 튜닝해준다.
에이수스 보드 사용자들은 AURA SYNC와 연동되어 에이수스 고급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튜닝램이라고 할 수 있다.
SPECTRIX D60G 시리즈에는 안정성, 내구성이 뛰어난 고품질 칩과 금속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어
메모리 모듈의 수명을 효과적으로 확장한다.
메모리 뒷면에는 스티커에 제품 정보와 램타이밍, 사용 전압이 표기되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지 알 수 있다. SPECTRIX D60G 시리즈 메모리 모듈은 그때그때 다르게 삼성, SK 하이닉스 제품을 혼용한다고 한다. 리뷰하게된 메모리의 모듈은 SK 하이닉스 8GB 2개가 적용되었다.
무게는 96g으로 메모리 한 개당 48g으로 방열판이 없는 메모리보다 확실히 무겁다.
듀얼, 쿼드 채널로 구성할때 메인보드와 CPU 공랭 쿨러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다행히도 빅타워 쿨러를 사용함에도 4개의 슬롯에 장착할 수 있어 쿼드 채널까지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 공간이 많이 남는다.
ADATA XPG SPECTRIX D60G 메모리는 2개이므로 1, 3번에 슬롯에 장착하였다. 일반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듀얼 채널로 구성으로 이 상태에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부품들.
CPU : AMD 라이젠5 3600
M/B : ASUS PRIME B450M-A
VGA : 이엠텍 지포스 RTX 2060 STORM X Dual OC D6 6GB
RAM : ADATA XPG DDR4 16G PC4-25600 CL16 SPECTRIX D60G RGB (8Gx2)
SSD : 마이크론 Crucial P1 M.2 2280 500GB
PSU : FSP HYPER K 500W 80PLUS
ADATA XPG SPECTRIX D60G 메모리의 RGB 효과가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하여 빅타워 쿨러 대신에 번들 쿨러를 설치해 봤다.
전원 인가 전과 후의 모습은 천양지차로 그 화려함이 다르다. 전원을 켜면 바로 LED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5초 정도 지난후에 점등이 되는 일반적인 현상을 보이며 점등된다.
메인보드에 장착하고 전원을 넣어 구동하면 단색의 강렬한 RGB LED로 주위를 환하게 밝혀준다.
60%의 면적을 RGB LED를 차지하고 있어 상단부만 LED가 점등되는 다른 튜닝 메모리와 차별화된다.
LED 튜닝 부분이 광범위하여 튜닝 효과를 극대화, 시스템 내부를 화려하게 수놓는 모습이 기존 튜닝 메모리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물결이 넘실대는 듯한 RGB 컬러 웨이브 효과는 튜닝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기존 메모리에서는 볼 수 없는 시각적인 화려함은 PC 케이스 커버를 닫은 상태에도 외부에서 볼 수 있다.
ADATA XPG SPECTRIX D60G 시리즈의 단색과 비교했을 때 보다 화려해져 살짝 고개만 돌리면
형형색색 빛나는 PC 내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 즐겁다.
인텔 XMP 2.0 지원으로 3,000MHz, 3,200MHz 2가지 동작클럭을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라이젠 3세대 시스템에서는 메모리 오버클럭 수율이 높아 2666MHz 메모리는 최소 3,000에서 최대 3,600MHz 클럭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
메모리의 오버클럭 수율이 높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고 메인보드에서 받쳐줘야 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와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XMP Profile #1(3200), #2(3000)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인가된 전압은 1.350V로 동일하며, 램 타이밍도 16-18-18-36-55 혹은 56으로 비슷하게 설정되어 있다.
ADATA XPG DDR4 16G 메모리 듀얼 채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ASUS PRIME B450M-A 보드에서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클럭은 3,000MHz이다. 3,200MHz는 부팅이 되지 않은 관계로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AMD X570 고급 보드 정도면 충분히 지원하리라 본다.
좌측은 기본 클럭(2666), 우측은 오버 클럭(3000)으로 셋팅했을때의 메모리 정보이며, 테스트를
통해 성능 향상이 있는지 알아보자.
AIDA64 프로그램에서 Cache&MEM 벤치마크한 결과를 비교해 봤을 때~ 메모리 읽기, 쓰기, 복사,
레이턴시 모든 측정 항목에서 성능 향상이 두드러진다.
읽기, 쓰기 속도는 숫자 단위가 달라지는 놀라운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레이턴시도 10ns 이상 빨라졌다. 2666 클럭보다 15%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DR4-3000 오버클럭에서 각 항목의 세부적인 순위를 보면 읽기, 복사 성능은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성능 향상이 미미했던 복사 속도는 아래쪽에 처져 있다. 레이턴시 수치는 중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젠5 3600의 싱글, 멀티 스레드 성능에도 메모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2666 클럭에서 오버 3000 클럭으로 변경하여 측정해 보면 싱글 스레드에서는 0.2, 멀티 스레드는 싱글 스레드보다 월등히 높은 138.8점이 높아져 성능 좋은 메모리가 CPU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임에서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것은 프레임 상승보다는 빠른 로딩으로 체감 속도를 높여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게임 화면의 전환도 부드럽고, 부하가 적어 CPU 온도도 낮은 편.
이런 체감 성능 향상은 물론 메모리의 성능이 게임 프레임도 높이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DATA XPG 메모리는 5V ARGB 스트랩을 연결하지 않아도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RGB 싱크
소프트웨어와 연동하여 화려한 RGB LED 효과를 구현하고 색상, 패턴,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브리딩
Comet
무지개
물결
플래시 앤 대시
고속촬영
글로잉 요요
별빛 밝은 밤
에이수스 AURA SYNC의 패턴 효과를 영역 순으로 선택하면 메모리의 부분부분의 색상을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모두 개별적으로 다른 색상을 적용하여 최대한 많은 색상을 서로 다르게 배치하여 몽환적인 RGB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정적, 브리딩, 색 주기, 무지개, Comet(혜성), 플래시 앤 대시, 물결, 글로잉 요요 등 눈을 즐겁게 하는 RGB 패턴을 모두 적용할 수 있었다.
파티 음악
재즈 음악
로맨스 음악
마지막 음악 효과는 음악을 재생한 상태에서 음악 장르에 맞춰 서로 다른 RGB 효과를 뿜어낸다.
음악 장르를 프로그램에서 자동 인식하는 것은 아니고 사용자가 장르를 선택하여 구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성능과 RGB LED 효과가 절묘하게 결합된 고성능 튜닝 메모리로써 오버클럭이 번거로운 유저들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XMP 2.0 지원으로 2개의 프로파일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여 바로 적용할 수 있어 과거처럼 램타이밍을 조이고, 풀고 해야 하는 노가다(?)는 이제 할 필요가 없다.
간단하게 프로파일 #1, #2중에 하나면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라이젠 3세대 CPU와 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PBO 기능과 연동하여 최대한의 클럭을 끌어낼 수 있으며 이것이 메모리 성능 나아가 시스템 전체의 성능에 영향을 주므로 ADATA XPG SPECTRIX D60G 시리즈는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로 잘 맞는다.
8GB 메모리 2개를 하나의 세트로 구성하여 최소한 듀얼채널, 나아가 32GB 풀뱅크로 채웠을 때의 뛰어난 성능과 화려한 RGB LED 효과는 고성능 튜닝 PC를 구축하는 데 있어 최상이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