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 봉국사
지금은 도심 속 사찰로 유명하지만
옛날 옛적에는
깊은 산 속
절이었죠.
한양 도성
4대문 밖을 벗어나
산길을 걸어 걸어서
미아리 고개를 넘어
정릉 개울물을 건너
산 속 깊은 곳에
자리잡았던
무학대사님에 의해 창건된
호국사찰 봉국사
가을 이맘 때
외할머니 손잡고
어머니 손잡고
처음 와봤던
7살짜리 꼬마아이가
어느덧
어른이 돼서
정릉 봉국사를 찾습니다.
외할머니가 보셨던
어머니가 보셨던
봉국사 은행나무
가을 단풍을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1395년 세워져
2019년이 된 지금
봉국사 은행나무 가을단풍
사진을 올립니다.
인생은
역사가 있어서
추억이 있어서
그래도
재밌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