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이 왔습니다! 겨울.. 캬.. 겨울이 오면 뭔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이번 겨울의 시작은 작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것 같아요. 더 추워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집 안에서도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더군요. 보일러를 틀어도 생각보다 빠르게 공기를 데워주지 못하고 난방비 걱정도 되고.. 그래서 전기 히터나 전기장판을 사용하자니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에는 부족하더군요.ㅠㅠ 저보다 아내가 더 추위를 느껴서 효율적이면서도 공기를 빠르고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난방 기구를 찾다 보니 마침 엑토에서 출시한 미니 PTC 온풍기 HTR-02라는 모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따뜻한 바람을 선풍기처럼 직접적으로 뿌려주는 방식이라 공기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박스를 보았을 때 제법 부피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크기에 비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제품 이미지와 간단한 설명이 표기된 깔끔한 포장입니다.
엑토 정품으로 1년 A/S를 보장한다는 스티커와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받았군요. 배상책임보험까지 가입되었다고 하니 품질이나 추후 A/S에 관해서는 조금 안심이 됩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안쪽에 비닐 포장되어 있는 온풍기가 보입니다. 제품을 보호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스티로폼으로 잘 고정되어 있네요.
구성품으로는 미니 온풍기 본체와 설명서 이렇게 들어있네요.
설명서에는 제품 사양과 간단한 게 기록된 사용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제품 자체가 심플하면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이 가능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었네요.
짜잔~! 엑토 미니 PTC 온풍기 HTR-02의 모습니다!
엑토 상품정보를 보니 PTC 방식의 온열 장치에 관한 설명이 있었는데, 온도가 낮을 때에 높은 열을 발생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발열량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시킨다는 내용을 보고 이거 생각보다 똑똑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이 설명대로라면 난방비 절약과 더불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네요. 상당히 첨단 기술(?)인 것 같습니다! 우오오오!!!
그런데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
응?
이거 홀맨을 좀 닮았는데요??ㅋㅋㅋ (이거 알면 아재요... 쿠.. 쿨럭..!!)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제품을 보면 뭔가 귀엽다는 느낌이 듭니다.ㅎㅎ 거기에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이라 다양한 환경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상단부에는 온풍기를 덮지 말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수건이나 천을 많이 덮을 것을 예상해 혹시나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앞쪽으로는 안전망 안쪽으로 PTC 장치가 보이네요. 뒤로는 공기 투입구가 크롬으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꼭 장난감 같네요.ㅋㅋㅋ
바닥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패드가 4개 붙어있어요. 실제로 회전 버튼을 누르거나 손으로 제품을 밀어도 지면에 잘 고정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스마일~" 꼭 웃는 것처럼 보이는 동그란 버튼은 온도 안전 센서 버튼인데요, 오른쪽으로 돌리면 최대 35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고 주변 온도가 35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1시간 이내 적정 온도로 내려가면 다시 작동한다고 하네요. 실제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서 35도를 넘어 자동으로 넘치는 경우는 없었지만, 정당한 온도를 조절하기에는 무척 편리했습니다. 다만, 현재 몇 도로 설정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서 그 점은 조금 아쉽더라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가.. ㅋㅋㅋ
앞쪽 작동 버튼은 돌릴 때 적당한 텐션이 있어서 돌리는 맛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정지 상태에서 시계방향으로 송풍 / 온도 1단 (100도) / 온도 2단 (140도)로 비슷한 느낌의 제품이라면 더 강하고 많은 양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그 아래쪽으로 누르는 버튼이 보이는데요, 회전 버튼입니다. 눌러보면,
요렇게 좌우로 천천히 회전을 합니다. 제품의 구조상 상하로 고개를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 하나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니 저는 주로 바닥에 놓고 사용합니다. 그러면 방안이 전체적으로 금세 따뜻해지더군요.
송풍 모드로 바람 세기는 이 정도! 여름에 사용하는 성능 좋은 탁상용 선풍기 정도의 바람입니다. 거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작동시켰을 때 어느 정도의 소음일까 궁금해서 녹화해봤는데, 실제 소리보다 더 크게 녹음이되네요..ㅎㅎㅎ 이 정도로 크진 않고, 더 작게 들린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일반적인 헤어드라이기보다 더 작은 소음입니다.
저는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니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책상 위에 온풍기를 올려놓고 5분 정도 손을 녹여줍니다. 미니 온풍기이지만 어느 정도 사이즈는 있어서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선 책상보다는 바닥에 놓고 사용은 게 편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움짤처럼 온풍기를 좌우로 움직이면 안에서 '달그락'거리면서 작동을 멈추더군요. 처음에는 어? 불량인가;; 고장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안전장치의 하나로 제품이 넘어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장치였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제품을 올려놓으면 온풍기가 작동됩니다. 오! 신기신기!!!
저는 이렇게 바닥에 놓고 사용합니다.
문 앞에 놓고 사용해도 방 안쪽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부엌이나 거실 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좋았고, 샤워를 하고 나올 때 은근히 추운데, 이때 온풍기 켜놓고 몸을 말리면 따뜻한 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하아... ♡♡♡
겨울에 특히 이불 속 나올 때 차가운 공기 때문에 일어나기가 싫었던 경우가 많잖아요. 이럴 때 온풍기를 켜놓으면 확실히 공기가 따뜻해 일어나는 것도 전보다 수월해지더군요.
아내는 항상 손을 녹이며 일어납니다. 포근포근♡ 따뜻 따뜻♡
엑토 미니 PTC HTR-02 온풍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궁금한 점이 바로 난방비가 어느 정도 나올까 였는데요, 아무래도 온열 난방 기구라 전기를 적게 소비한다고 할 순 없겠네요. 그렇지만 하루에 잠깐씩 시간을 조절해 사용하면 훨씬 더 짧은 시간으로도 공기를 충분히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일 년 내내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겨울에만 사용하는 제품이라 난방비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엑토 미니 온풍기 가격은 '엑트'네이버 쇼핑 기준으로 4만 원 후반대라 가정용 온풍기로는 상당히 가성비 있는 제품이라 생각되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올겨울은 작년보다 더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리 엑토 미니 PTC HTR-02 온풍기를 준비해놔서 다행이네요.ㅎㅎㅎ 가성비 좋은 가정용 온풍기를 찾으신다면 엑토 미니 온풍기 적극 추천해봅니다^^
이상으로 엑토 미니 PTC 온풍기 HTR-02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주)엑토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