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삼성 메모리'
SAMSUNG Portable SSD T7 Touch
500GB Silver
모바일 디바이스 성능이 빠르게 상향되면서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영상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저장공간이 필요해졌습니다. 그 동안 합리적인 가격대에 용량을 구성할 수 있었던 외장 HDD(Hard Disk Drive)의 성능도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데이터 전송은 일상 속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죠. 그에 따라 더 작고 빠른 외장SSD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높아졌으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여러 모델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소비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에서는 포터블 SSD T7 Touch에 5세대 512GB V낸드와 NVMe 컨트롤러를 탑재하여 전작인 포터블 SSD T5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서 볼 수 있었던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추가하여 기존 패스워드 방식보다 강도 높은 안전성을 갖췄습니다.
용량은 500GB부터 시작하며 1TB, 2TB를 선택할 수 있고 컬러는 블랙과 실버 두가지 모델로 출시하였습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오픈되지 않았지만 2020년 2분기에 Touch 기능이 제외된 '삼성 포터블 SSD T7'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테스트해볼 모델은 실버 500GB 모델입니다.
삼성과 잘 어울리는 블랙 컬러의 외부 패키지안에는 깨끗한 화이트 컬러 디자인의 내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실버와 굉장히 잘어울리는 패키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삼성 포터블 SSD T7 Touch 500GB의 구성품은 사용자 매뉴얼 및 워런티 가이드와 USB C to C 케이블 1개, USB C to A 케이블 1개로 심플하지만 부족함 없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USB C 타입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PC 데스크탑에서는 C타입 포트를 찾기 힘들기에 A타입 케이블이 기본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가로 85mm, 세로 57mm, 높이 8mm의 컴팩트한 사이즈와 약 58g의 가벼운 무게로 출시된 T7 Touch는 전작인 T5에 비해 가로는 조금 더 길어졌고 높이는 조금 더 낮아졌습니다. 일반적인 명함이나 카드와 비슷한 크기에 스마트폰과 비슷한 두께는 누구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입니다.
스크래치에 강한 알루미늄 소재의 외부 디자인은 최대 2미터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합니다. 직접 낙하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사용을 위해 파우치와 함께 휴대를 권장합니다.
측면에는 USB C 타입 포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Windows 및 Mac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와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구매일로부터 3년동안 제한 보증을 제공하며 패스워드 분실 시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는 보장하지 않으니 주의해야합니다.
USB 3.2 Gen2를 지원하는 NVMe SSD의 C타입 포트는 대부분 썬더볼트 3.0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MAC OS 사용자들도 제한없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PC 및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등의 디바이스와 연결하면 전면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 주위로 파란색 LED가 점등됩니다. 최초 연결 시 일반적인 외장 SSD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 포터블 SSD 소프트웨어를 통해 패스워드 및 지문 설정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설치 후 최초 연결 시 보안 기능 사용 해제 상태로 설정되어 있으며 삼성에서는 패스워드와 지문을 모두 등록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지원하는 지문인식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최대 4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손가락도 여러번 등록이 가능하니 안전한 보안 기능을 위해 여러번 등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보안 기능을 설정한 다음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는 설정 메뉴를 통해 이름이나 패스워드, 등록된 지문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SSD는 처음 등장했기 때문에 추후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업데이트될 지 궁금하네요.
This is Read Only partition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를 지원하는 포터블 SSD T7 Touch는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로 연결 시 위 이미지와 같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며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문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해야하며 지문이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소프트웨어 설치 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합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지문 인식 센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인식 속도를 보여주며 충분히 안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썬더볼트3 포트에 USB C to C 케이블로 연결 후 대중적인 벤치마크 소프트웨어로 측정한 삼성 포터블 SSD T7 Touch의 읽기 및 쓰기 속도입니다. Crystal Disk Mark 6.0.2 버전의 측정 결과는 공식 스펙인 읽기 1,050MB/s, 쓰기 1,000MB/s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약 900MB/s, 850MB/s 정도로 측정되었으며 ATTO Disk Benchmark 측정 결과에서는 약 1,000MB/s, 850MB/s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연결되는 디바이스에 따라 약 10% 정도의 편차는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적인 데이터 이동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삼성 포터블 SSD 라인업의 큰 장점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호환이 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저장 공간 확장의 필요성이 높아진 요즘 일반적인 외장 HDD보다 유용하게 느껴지네요. 다만,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종에 따라 삼성 포터블 SSD 소프트웨어 앱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없는 이슈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디바이스간에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SSD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게다가 이쁘고 빠르며 안전하다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일반적인 메모리 스토리지와 비교해보면 다소 높은 가격대로 출시되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해야하거나 중요한 데이터들을 자주 백업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유용한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 SAMSUNG Portable SSD T7 Touch <
자세한 정보는 위 링크를 통해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