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에서 사용하고자 구매했던 슈피겐 셀카봉 S530 입니다.
무선(블투)으로 연결하는 셀카봉도 있지만, 뭔가 확실한 것(?)이 좋아서 구매했었던 제품이네요.
저가형 제품들도 있었지만,
여행가서 사진찍다 셀카봉에서 폰이 빠지거나 하면 큰일이니 다부진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고기능성 보다는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으로 골랐다고 보면 되겠네요.
손잡이를 중심으로 좌우측 사진입니다.
유선이다 보니 이어폰잭에 꽂아서 연결하는데, 좌측편(아래사진)에는 이어폰잭에 연결할 잭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저기서 뽑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측편(위사진)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거치시킨 후 고정강도를 조정하는 레버입니다. 굉장히 직관적이고 단순한 올드 느낌이지만, 그만큼 단단하게 확실히 고정이 됩니다.
수납된 잭을 이어폰잭에 꽂으면 손잡이의 버튼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뭔가 구시대적이 느낌일 수 있지만, 확실하기는 정말 확실하더군요. 작동에 오류는 없었습니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사이즈에 속하는 노트 9도 충분히 수납이 됩니다.
고정하는 부분은 고무로 이루어져 있어 미끄러지지 않음과 동시에 스마트폰 보호의 기능도 가지더군요. 확실히 다부진 느낌을 주는 거치대입니다.
뭔가 클래식한 느낌이지만, 셀카봉의 기능에는 충실한 제품을 찾으신다면...
정말 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당히 무거운축에 속하는 스마트폰을 달고 다녀도 전혀 흔들림이나 처짐없이 작동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길게 셀카봉을 늘릴 수 있는데,
최대거리까지 다 연장하더라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다부집니다.
이런 부분이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이고, 가장 부각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특별한 기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높은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안정감을 주는 것은 맞지만, 가격 자체가 주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죠.
다행인 제품 자체가 저가이기 때문에,
좀 더 비싸더라도 큰 부담이 되지는 않고... 제공되는 안정감을 생각하면 납득은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거치대에 고정된 고무가 접착식인데,
사용중에 떨어지기도 하더군요. 상당히 견고하게 부착된 듯 했으나...
노트9가 상대적으로 크다보니 탈부착중 제법 영향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록타이트로 자가수리한 뒤로는 떨어지지 않는 걸로 봐서 조금은 아쉽더군요.
혹시나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저 고무 부분이 확실히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신혼여행의 추억을 담을 때 함께 했었던 녀석이라 그런지 뭔가 애착이 더 가네요.
끝으로 이 제품을 활용해 찍었던 사진 하나 남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성산 일출봉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