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고 있는 방콕 라이프 필수가전!
▲ 화창한 봄날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한강에도 사람들이 없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점점 포근해 지고 있습니다. 봄의 시작이라는 입춘도 이미 오래 전에 지났고요. 점점 따뜻한 날씨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고 있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19라는 질병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혼란에 빠트렸기 대문이죠.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혹은 본인이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니 최대한 집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현실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각광 받는 것이 바로 집안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고 홈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차니즘의 끝판왕인 저 같은 사람들은 그냥 넷플릭스나 케이블 방송을 보며 시간을 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방콕 생활 두달째…. 저도 제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최근 두달동안 15Kg가 넘는 체중 증가와 함께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일명 “확찐자”라 불리는 존재가 되어 버렸는데요. 그래서 결심한 것이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디톡스” 음료를 만들어 먹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이 좋아 “디톡스”이지, 그냥 식이 섬유가 많은 야채나 과일을 갈아 마시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다이어트와 변비 해결을 위해서요.
▲다이어트와 변비 해결을 위해 식이섬유라는 것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런 홈메이드 주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블렌더라는 가전 기기인데요. 직접 사용을 해보고 느꼈던 장단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믹서기?? 블렌더??
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국내 중소 업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스펙의 블렌더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홈쇼핑 채널 중 블렌더를 판매하는 채널을 한,두 번쯤은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과거 녹즙기가 그러했듯이 최근 1,2년간은 블렌더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거든요. 여기서 잠깐….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특이점이 하나 오는 것이 있습니다.
▲ 믹서기와 블렌더는 결국 동일한 기기입니다. 그냥 믹서기라는 단어가 콩글리쉬일뿐.. <출처: 구글 이미지>
“블렌더(blender)”라고 하는 기기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블렌더라는 기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믹서기와 동일한 기기를 뜻합니다. 믹서기라는 용어가 국내 표준어이기는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보면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콩클리쉬라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전혀 사용을 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표준어로 사용되는 핸드폰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믹서기”들의 경우 “블렌더”라는 명칭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찌 보면 정확한 영어권 단어로 된 것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속 사정은 이러합니다. 과거 믹서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던 제품들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즉 차별화를 두기 위한 마케팅 사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기존 속도의 몇 배 이상으로 회전하는 모터를 장착한 초고속 블렌더는 물론 진공 상태로 음식을 갈아주는 초고속 진공 블렌더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제품들은 가격대가 비교도 안되게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10만원대 이내의 블렌더에서는 HR3552/00 모델이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출처:다나와>
이러한 와중에 출시된 지 2년이 흘렀지만 뛰어난 성능과 쉬운 조작법,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는 블렌더가 있습니다. 바로 소형 가전 부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필립스의 HR3552/00 이라는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블렌더 본연의 기능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제품으로 10만원 이내의 제품 군에서 항상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그린(GREEN) 성애자의 녹색 집착 패키지?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필립스 패키지 디자이너가 녹색을 엄청 좋아한다거나, 혹은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소비자들에게 그냥 녹색 채소를 많이 갈아 마시라고 강조하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박스는 사방팔방 녹색 천지입니다.
▲ 그냥 패키지 디자이너가 녹색을 많이 사랑하는 것으로 결론을…
얼마나 녹색을 좋아하면 예시를 보여주기 위한 블렌더 안의 주스도, 그리고 컵 안에도 대부분 녹색 채소의 주스로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에 글자까지도 채도를 달리한 녹색으로 적어주는 센스를 보여주시네요.
▲ 구성품? (본체, 용기, 설명서) 끝….
패키지 내부의 구성품으로는 제품 본체와 용기, 그리고 매뉴얼 딱 이렇게만 들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블렌더의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구성입니다. 즉 홈쇼핑 채널에서 보여주던 가지 각색의 액세서리는 아예 제공을 하고 있지 않고 말 그대로 블렌더 본체만 달랑 들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도리어 기본 구성품만으로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좋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구성품으로 각종 칼날등을 주더라도 과연 제대로 사용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매번그런 액세서리들은 결국 한번도 사용하지 않다가 버리거나 이사갈때나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누가 봐도 블렌더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외형
▲ 누가 봐도 블렌더라고 생각이 되는 디자인.
필립스 HR3552/00은 누가 봐도 블렌더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전형적인 디자인의 제품입니다. 상품 정보에는 최대 2L까지 내용물을 넣을 수 있다고 표기되어 크기가 상당히 클 줄 알았는데요. 실제로 보면 크다기 보다는 콤팩트 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조립하고 난 후 실제 제품 `사이즈는 높이 40cm이고, 가로와 세로는 16cm 정도의 크기입니다.
▲ 손쉽게 분리가 가능한 6각 3D 블렌더
상단의 투명 용기 안에는 다소 특이한 구조의 6개의 칼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필립스에서 말하는 정식 명칭은 "6각 3D 칼날"이라고 하는데요. 용기 안에 있는 내용물을 블렌딩 하기에 최적화 된 칼날 구조라고 하네요. 특이한 것은 제품 아래로 향해 있는 칼날들인데요. 블렌더 용기 바닥에 있는 있는 내용물까지 깨끗하게 갈아주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좀 더 빠르고 입체적인 커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렇게 입체적인 칼날을 사용하게 되면 빈 공간없이 블렌딩하는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해당 칼날은 손쉽게 분리가 되어 세척 및 보관하기가 용이합니다. 세척할 때 칼날이 분리되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는 기존에 블렌더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실 겁니다.
▲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구성품이라고 해봐야 이게 전부입니다
조립 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박스 내부에 있는 본체와 용기를 끼우기만 하면 끝입니다. 본체는 전체적으로 금속 재질로 되어 있으며, 상단과 하단, 그리고 조작부는 ABS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 바닥과 고정을 할 수 있는 흡착판
제품 바닥에는 4곳에 흡착판이 있어서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제품 내부에서 모터를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 바닥과의 고정 상태가 상당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모터를 사용하는 기기의 바닥은 균형이 안 맞거나 제대로 고정이 안될 경우 제품 성능이나 수명은 반감되기 마련이거든요.
▲ 손쉬운 조작이 가능한 다이얼 방식
조작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블렌더라는 기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전자 기기인 만큼 쉬운 조작 방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필립스 HR3552/00은 흔한 버튼이나 스위치 하나 없이, 전원 ON/OFF부터 회전 속도 조절까지 로터리 방식의 다이얼 하나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보다 간편한 조작 방법은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아주 손쉬운 편입니다.
일단 뭐라도 넣고 갈아보도록 하자!
집에 있는 과일 중에서 가장 만만한 과일인 사과를 갈아 보았습니다. 사과의 경우 세척 후 “씨”와 “심지”만 칼로 도려낸 후 넣었으며, 물을 약간 넣어주었습니다. (블렌더 내부에 액체가 아예 없을 경우 제대로 회전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물이나 우유와 같은 액체류를 약간 넣어 주시면 됩니다.)
▲ 사과 하나와 물을 약간 넣었습니다.
저는 블렌더의 회전 속도를 무조건 MAX로 했으며, 시간은 30초 단위로 했을 때 결과물입니다. 사과의 경우 처음 30초간 갈았을 때는 중간 중간에 큰 건더기가 느껴지는 편이었으며, 사과 껍질 역시 다소 많이 씹히는 편이었습니다.
▲ 30초 (MAX 기준)
▲ 30초+30초 (MAX 기준)
그래서 추가로 30초 더 갈았을 때의 결과입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처음 30초를 갈았을 때보다 확실히 더 부드럽게 블렌딩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입안에서 씹히는 과육들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갈렸으며 껍질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갈았을 때 같이 생기는 거품의 경우,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거품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기운이 없거나 할 때 틈틈이 갈아서 마시는 인삼 우유입니다.
▲ 인삼청과 우유
▲ 부담스러울 정도로 우유 거품이 상당히 발생했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인삼을 잘게 썰어서 꿀과 함께 재워 놓으신 것으로 틈틈이 우유와 섞어서 갈아 마시고 있습니다. 다만 인삼이 뿌리 식물이고, 꿀에 재워져서 인지 기존에 사용했던 저가형 블렌더로는 잘 갈리지가 않았는데요. 필립스 HR3552/00의 경우. 대략 30초 정도만 MAX에 두고 갈아보았습니다. 30초간 블렌딩한 결과 인삼 가루가 약간 있기는 했지만 덩어리는 거의 씹히지 않을 정도로 갈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냉동실에 있는 얼음을 P모드로 갈아보았습니다.
▲ 얼음과 같이 단단한 것을 갈때는 뚜껑을 눌러주어야 한다.. 아니면... ㅜㅜ
세 번째로는 여름에 종종 해 먹는 팥빙수를 해 먹기 위해 얼음을 한번 갈아 보았습니다. 얼음을 갈기 위해서는 다이얼을 “P” 표기로 놓고 동작을 시키면 얼음과 같이 다소 단단한 내용물도 쉽게 갈아서 드실 수 있습니다. 꼭 쉐이크가 아니더라도 냉동 과일이나 팥빙수 용 얼음을 만들 때 P모드를 활용하면 블렌더를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오렌지는 그대로 갈아버리면 끝..
네 번째로는 주스를 해 먹기 위해 오렌지를 한 개 넣고 갈아 보았습니다. 오렌지의 경우 경도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수분감이 많지만, 대신 오렌지 껍질이 제대로 갈리지 않을 경우 입안에서 상당히 이질감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블렌더의 성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오렌지 껍질을 까서 MAX로 30초간 갈았을 때 입니다.
▲ 30초(MAX 기준)
30초만 갈았더니 오렌지 알맹이가 그대로 살아 있어서 음료수 "쌕쌕"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더 갈았다면 완전히 쥬스로 되었겠지만 저는 이 정도 식감이 더 좋네요. 앞으로도 이 정도 느낌으로 해서 먹을 듯 하지만 완전한 액체 느낌을 원하시면 2~30초 정도 더 갈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보다도 더 이물질이 없는 것을 원하신다면 블렌더가 아닌 휴롬과 같은 업체에서 판매하는 원액기를 추천 드립니다. 반면 저처럼 야채나 과일의 식이 섬유까지 섭취를 고려하신다면 블렌더를 선택하시면 되시고요.)
▲ 집에서 재배한 새싹보리입니다.
▲ 물 약간 넣고 20초 정도만 갈아도 충분합니다. (MAX 기준)
또한 요즘 “핫(HOT)” 하다는 새싹 채소 중에 하나인 보리 싹을 갈아보았습니다. 보리 싹의 경우 단시간 내에서 빨리 갈리지 않으면 식물 특유의 풀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최대한 깨끗하게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영상은 보리 새싹 약간과 물을 약간 넣고 MAX로 20초간 갈았을 때 결과입니다. 완벽하게 쥬스가 된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또한 풀 비린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 먹을만한 정도로 느껴집니다. (다음부터는 사과도 같이 갈아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 MAX 일때 소음도 (사과)
▲ P 일때 소음도 (얼음)
제품의 소음도는 속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인지라 MAX 또는 P 모드 이외에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물론 모터 회전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만큼 해당 모드일 때 소음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 정도 소음이면 블렌더 치고 소음도가 큰 편은 아닌 중간치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초고속 블렌더를 보면 이 제품의 소음도는 그냥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MAX일때나P때일때나 소음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 그냥 물로 한두번 휘휘~~ 저어주면 끝이다.
한번 쓰고 버릴 제품이 아닌 이상 제품 세척 및 보관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죠? 일반적인 과일이나 채소를 넣고 사용했을 경우라면 용기에 물만 넣고 대충 한, 두번 헹궈 주면 세척 끝입니다. 세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아무래도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제조하는 기기인만큼 가능하면 물로만 세척을 하고 정 아니다 싶으면 천연 소재인 베이킹 소다로 세척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앞서 살펴본 인삼청과 같이 다소 끈끈한 음식물일 경우라면 칼날을 분리해서 세척하시면 좀 더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십니다. 또한 필립스 HR3552/00 용기의 경우 식기 세척기에서도 사용 가능한 재질이기 때문에 좀 더 간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성비' 최고의 블렌더라 불러다오!
▲ 가성비 기준으로 최고입니다
필립스 HR3552/00 제품은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의 제품들과 성능으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입니다. 단순히 스펙만 비교해 봐도 요즘 선보이는 최신 제품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성능이거든요. 그렇다고 구성품을 많이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요. 특히 요즘 나오는 진공 기능까지 포함한 블렌더의 무지막지한 성능을 보면 다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대를 최우선으로 두고 생각을 하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됩니다. 요즘 많은 인기가 얻고 있는 초고속 진공 블렌더의 가격대가 이번에 살펴본 필립스 HR3552/00의 3배 정도의 가격대인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3배라는 가격 차이는 무시할 수준이 아니거든요.
추가로 단점으로 지적될 만한 액세서리의 부재에 관해서 입니다.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블렌더를 보면 여러 가지 다양한 칼날을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필립스 HR3552/00의 경우 기본 장착된 칼날 이외에 제공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의문이 드는 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블렌더를 생각해 보시면 그 답이 나옵니다. 저는 음식물에 따라 또는 용도에 따라 블렌더의 칼날을 매번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가정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최소한 저희 집의 경우에는 다 한번도 바꿔가면서 사용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냥 손쉽게 빠르게 잘 섞어주고 갈아주면 그 역할을 다하는 기기가 바로 블렌더라는 기기라 생각하거든요.
▲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용 후기가 등록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들은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구형 모델이라고 맗합니다. 그런데 블렌더의 선택 기준에서 그게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도리어 가격 거품이 빠지고 출시된 지 2년이 흐르는 동안 소비자들이 계속 찾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그 만큼 제품의 안정성이나 성능이 보장된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10만원 이내의 가격대로 유명 브랜드 중에 하나인 필립스의 블렌더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합리적인 가격대는 물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낮은 조작 난이도, 그리고 편리한 세척과 보관이 용이한 블렌더를 생각한다면 필립스 HR3552/00 모델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전 아주 대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