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스마트폰이 쌓이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스마트폰구입은 안하게 되어버렸네요.
얼마전에 회사동료가 태블릿펜 1000원에 샀다고 좋아하던 기억이 나서, 제 태블릿펜을 DPG 이벤트에 소개해봅니다.
2012년 저는 인생의 첫 스마트폰이자 태블릿을 구매하게됩니다.
모델명은 삼성 SHW-M480WS 입니다.
단순한 태블릿이 아닌, 노트펜을 사용하면서 3G 전화까지되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화면이 10.1 인치에 해당하기에 전화하기란 좀 불편하긴 했어요.
그렇게 저는 태블릿의 전화기능을 보조해줄 제품을 찾게됩니다..
모델명은 삼성 HM5100 태블릿펜 입니다.
사진으로는 오른쪽에 있는 제품이고, 태블릿과 깔맞춤된 색상이 지금도 이뻣습니다.
펜 윗부분에 마이크로5핀으로 충전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었고,
블루투스 연결이 되면, 파란색 led 가 주기적으로 반짝였습니다.
당시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제품을 요즘처럼 쉽게 찾아볼 수는 없었어요.
태블릿이 있으니, 뭔가 엄청나게 도시적 스마트한 느낌이 막 스스로 느껴지는거에요.
난 젠틀해... 이것은 도시민의 인생템이 될 것이 틀림없어...
라며 뿜뿜 거렸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느껴졌을껍니다..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갑자기 펜이랑 이야기하는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태블릿펜을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
1. 멋져보임. 번들과 다른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자신이 셀러리맨이 된 것 같은 기분이가!!
3. 스스로에게 자뻑의 시크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이것도 한때인가...)
4. 펜 크기가 길고, 손에 착착 붙어요.
5. 긴급한 전화통화에 유용합니다.
6. 펜 촉을 바꿀 수 있습니다.
7. 태블릿펜으로 게임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같이 퍼즐풀어주기도 합니다.
태블릿펜을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단점
1. 통화를 하면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수 있음.
2. 파손되면 부품이 없다고 A/S 를 안해줌.
3. 상대방이 말이 잘 안들린다고 함.
후기
일반 노트펜과는 다른 크기에 다들 한번씩은 신기해해서 물어보곤 합니다.
그래도 최신의 천원짜리 태블릿펜에게는 아직까지는 이길 수 있었다는 슬픈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