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에서 찍은 양귀비 꽃밭 사진입니다. 양귀비 꽃밭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5월초까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봉인되어있었건만... 정확히 둘째주인지 셋째주인지는 모르겠지만 봉인이 풀려버린.. 꽃이 활짝 피고 나서 사람들도 바글바글거리고, 꽃밭 안에 들어가지 말라고 줄로 울타리도 쳐놓고 푯말도 군데군데 박아놨건만 꼭 말 안 듣고 꽃을 마구 짓밟으면서 꽃밭 안에 기어들어가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으니.. (그리하여 5월 중반에서 말쯤 사이에 꽃밭 군데군데 마치 유성우라도 떨어진듯 거대한 크리에이터가 생겨버립니다..) 어느날엔가는 어떤 할망구한테 "거기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빽 소리지른 거 같기도 한데 뭐, 기분탓이겠지요.
수레국화도 양귀비 사이에 많이 피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