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실행하는 등 위기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간단히 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들을 찾아보기도 하실 텐데요. 대부분의 이러한 형태의 제품군들은 스펙에 대해서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각종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오피스나 웹서핑 그리고 간단한 영상 등 여가 시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을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비용 면에서도 상당히 접근하기 쉬운 50~60만 원 선이 많고, 별도의 OS가 없는 프리도스 형태로 출시되어 최초 구매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레노버 L3-15IML 81Y3003CKR 또한 이러한 추세에 잘 맞는 노트북 중 하나입니다. 구성은 본체와 충전 케이블로 심플한데요. 크기는 363 x 254.6 x 22.9mm이며 무게는 약 1.84kg입니다. 울트라북과 같은 초경량 노트북은 아니기에 마냥 외부에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묵직한 감이 있으나 15.6형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엄청난 페널티(?)라고 하긴 어려울듯합니다. 대체적으로 가정 내에서 간단히 움직이며 사용하는 정도로 적합합니다.
측면에는 USB 3.1 타입 C와 타입 A가 2개 배치되어 있으며, HDMI, RJ-45, AUX, 전원 공급 포트가 있습니다.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포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 외에 반대쪽에는 조금 독특합니다. 이는 레노버 L3-15IML에 있는 구조적 특징인데요. 기본적으로 M.2 Nvme가 기본 구성으로 되어있으나 멀티 부스트 SSD/HDD 슬롯을 제공하고 있어 ODD 슬롯에 별매로 이용 가능합니다.
때문에 대용량 파일이나 문서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도 업무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ODD에 대한 확장 외에도 2.5 SATA 슬롯이 제공되고 있어 추가하여 트리플 스토리지로 저장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50만 원 선의 가성비 좋은 노트북으로 매력적인 사용성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39.6cm(15.6형)으로 FHD IPS가 적용되었습니다. 밝기는 250nits이며, 눈부심 방지 코팅이 되어있고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어서 특별히 디스플레이에서 불편함을 찾기 어려운 무난한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 미팅을 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자료를 같이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해당 제품은 180도로 펼쳐지는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다수가 한 번에 내용을 확인하는 등 재택근무 외에도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기능들이 배치되었습니다.
▲ 180도 움직이는 구조 채택
그리고 해당 제품이 재택근무용으로 권할만한 점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단순히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는 것은 특별한 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레노버는 프라이버시 카메라 커버를 장착하여, 300p 웹캠과 듀얼 어레이 마이크를 조금 더 특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물리적인 셔터를 만들어 좌우 측 움직여 카메라를 닫도록 하여 사생활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화상회의를 하고 난 뒤에 실수로 꺼놓지 않거나 혹여 모를 해킹으로 실내가 보이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 Ture Block 프라이버시 셔터 적용 시 모습
본격적으로 레노버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OS 설치 이후 반드시 해야 할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해당하는 기종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미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제품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두고 설치하는 업데이트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L3-15IML 81Y3003CKR은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습니다. 인텔® 코어™ i5-20210U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6MB 캐시와 최대 4.2 GHz의 최신프로세서로 이전 세대 보다 성능이 10% 향상되었습니다. Pass Mark - CPU 마크 기준으로 인텔 코어 i5-10210U는 9232의 수치가 나타났고, 인텔 코어 i5-8265U은 7989, 인텔 코어 i7-7500U는 5122로 과거 모델 보다 사용 경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3D mark와 PC mark10의 수치는 참고용으로 보면 될 듯하며, 스코어 자체는 동급의 제품군과 유사하나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에서 개선된 부분이 안정성과 기본 내장형 그래픽의 효율을 더욱 끌어올려 줘 게임 환경을 제외하곤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외에 ideapad L3-15IML 81Y3003CKR은 4GB DDR4 2666MHz와 인텔 UHD Graphics, 256GB NVMe PCLe SSD(M.2 224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RAM은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면 쾌적해질듯합니다.
업무용으로 말씀드린 모델이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키패드 영역일듯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통의 메일을 보내거나 문서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해당 모델을 사용해보았는데요. 풀사이즈 숫자 키 패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저처럼 숫자패드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노트북에서도 일반적인 풀사이즈 키보드처럼 입력에 편의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키 패드는 인체공학적인 치클릿 키보드가 적용되어 있어 키감이 좋은 편인데요. 빠르게 타이핑을 진행해도 비교적 정숙한 편이기에 생각 보다 조용한 작업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단축 기능들이 적용되어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크게 접근성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15.6형의 디스플레이와 풀사이즈 키보드의 조합은 대체적인 문서작업에 최적화되어 온전히 집중하여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업무적인 활용 외에도 재택근무용 노트북이지만 간단한 인강용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데요. 최근 각종 온라인 클래스들이 많이 있는 만큼 이러한 강의를 듣기에도 부족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돌비 오디오와 1.5w x2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기에 간단한 동영상 콘텐츠부터 넷플릭스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까지 소화하는데도 좋았습니다.
▲ 최근 배우고 있는 김종국의 운동 클래스 역시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
제품의 배터리는 크게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36WHr로 완충 시 약 9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변수가 좀 있긴 하지만 향상된 배터리 모드로 사용했을 때는 약 7시간 반 정도 이용 가능했으며, 해당 상태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약 1시간가량 사용했을 때는 15%가량 소모되었습니다. 볼륨이나 기타 파일 특성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나 2시간 정도의 콘테츠 감상에는 약 30~35%가량 정도 소요된다는 가정을 할 수 있는데요. 이후에 사용 가능한 시간은 4~5시간 정도 이용 가능했습니다. 단순 문서 작업과 웹서핑에는 동일 시간에 대략적으로 25%가량 소모되었습니다.
이처럼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L3-15IML은 10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효율을 높였으며, 보안, 스토리지 확장, 풀사이즈 키보드 등 재택근무환경에 충분히 대응할만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기에 적당한 가성비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눈여겨 보기에도 충분할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