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건 리뷰입니다. 지난 1편에 이어서 INSIDY IMG-7과 요이치 헬스건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마사지건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그 후기를 남길 것이며, 기능 위주의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이나 제품 디자인, 디테일 같은 경우에는 연결된 글인 1부를 보고 와주세요~!
2부의 구성은 테스트 위주로 진행됩니다. 진폭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돼지고기 테스트와제 몸에 직접한 테스트, 헤드별 추천 부위, 기타 기능 체크, 그리고 마무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럼 바로 돼지고기 테스트부터 갈게요!
영상) 돼지고기 테스트
단면도를 볼 수 있는 돼지고기의 두꺼운 부위를 이용해서 마사지건의 진동 자극이 얼마나 전달되는지를 테스트해본 영상입니다. 두 제품 모두 스파이럴 헤드를 사용했으며, 약/중/강의 단계로 두 제품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IMG-7은 1단계부터 2,100rpm으로 시작되고, 요이치 헬스건은 1단계가 1,200rpm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1단계 rpm부터 차이가 납니다. 테스트는 총 3단계로 나눠서 진행했는데, 이 점을 참고해주세요.
TMI로 INSIDY IMG-7의 느낌을 좀 더 설명해드리자면, 1단계(2100rpm)부터 확실히 강력하단 느낌입니다.
돼지고기의 상태를 보면 1단계에서 이미 껍데기와 지방을 뚫고 살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구요, 3단계부터는 떨림이 너무 빨라서 카메라 1초당 30프레임에서도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6단계는 말할 것도 없구요.
가장 확실한 점은 소리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 돼지고기를 넘어 대리석 선반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INSIDY IMG-7은 1단계부터 안쪽에 있는 근육까지 전부 자극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20단계까지 있는 요이치입니다. 사실 이 영상을 찍기 전에 이미 헬스를 하면서 아픈 부위에 이래저래 사용을 해봤었는데, 1단계(1200rpm)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돼지고기로 이렇게 확인을 해보니 그 느낌이 맞았네요. 그래도 약 900rpm의 차이가 유의미한지 INSIDY IMG-7보다는 조금 덜 강력한 느낌입니다.
그치만 중/강으로가면 점점 비슷해지는데요, 마찬가지로 대리석 선반마저 울려버리는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돼지고기 실험으로 알 수 있었던 점은, 두 제품 모두 1단계부터 안에 있는 근육까지 힘이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어쩐지 근육이 좀 많이 뭉친 곳에는 1단계로만 해도 죽을 것 같더라니.....
이렇게 돼지고기 단면으로 확인해본 결과 마사지 성능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주로 10단계 이상으로 안 올리고 사용을 하는데,
이렇게 돼지고기에 직접 테스트해보니 더더욱 10단계 이상으로 올리지 말고 써야겠단 생각이에요. 강도가 너무 쎄다 보니 신경에도 손상을 입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조사에서도 부위당 10~30초 사용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돼지고기에 해본 테스트였고 다음으로는 실제 몸에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종아리, 전완근, 승모근 테스트
이번에는 두 마사지건을 근육에 직접 사용해보는 테스트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마사지로 많이들 하시는 종아리, 전완근, 승모근에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우선 종아리부터 영상 보시죠!
종아리에 마사지건을 사용해보는 영상인데요, 제 종아리가 나오니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주변에 마사지건을 사용하시는 여성분들이 대부분 마사지건으로 종아리 알을 풀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영상에는 빠졌지만 이러한 알을 풀어주는 목적으로 마사지건을 사용할 때,
저는 INSIDY IMG-7은 3단계, 요이치는 12단계정도를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으로 가면 아프기도 하고, 이보다 작으면 자극이 좀 덜 온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헬스 같은 근력 운동 이후 근육을 풀어주는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껜 INSIDY IMG-7 1~2단계, 요이치는 5~7단계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은 전완근입니다. 종아리에 비해서 근육의 양, 살의 양 모두 작으며, 손 근처에 많은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부위라서 그런지 INSIDY IMG-7에서는 1단계부터 충분하단 느낌이었습니다. 요이치 헬스건은 5~7단계가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무엇보다 전완근은 중간 강도로 넘어가게 되면 30초 이상 자극했을 때, 아픈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용하실 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테스트 하는 중간중간 손가락이 움직이는 신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육을 풀어줄 때는 30초를 넘기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음은 승모근에 사용해본 영상입니다.
테스트 영상 중에서 유일하게 밖에서 찍은 영상이기 때문에 다른 영상에 비해 소음이 좀 있는 편이네요. 참고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승모근을 높은 강도로 마사지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데요,
목에 가깝게 올라가면 뇌가 울리는 경험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승모근을 마사지할 분들께 INSIDY IMG-7 기준 1단계, 요이치 헬스건 기준 5단계를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한계는 영상에 보이는 IMG-7 3단계, 헬스건 10단계였네요.
영상편 정리
여기까지 돼지고기와 신체를 통해 테스트를 해본 후기인데요,
개인적으로 INSIDY IMG-7은 2100rpm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서 과하단 느낌을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체로 근육의 크기가 작거나 살이 많이 없고, 머리에 가까운 부위일 수록 그런 느낌이 있었구요,
반면에 요이치 헬스건은 1200rpm부터 시작해서 비교적 다양한 부위에 적절한 마사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테스트를 통해 두 마사지건의 1단계부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무조건 높게 세팅해서 마사지하지 마시구 제 후기와 영상을 보고 단계별로 천천히 올리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번외: 헤드별 추천 부위
회사마다 마사지건 헤드를 칭하는 용어가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저는 요이치의 헤드 명칭을 기준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원형 헤드입니다.
가장 범용성이 좋은 헤드로 어느 부위에 사용하더라도 자극도 잘 오고, 마사지도 잘 된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앞쪽에 있는 쿠션 때문인지 아픈 느낌도 가장 적었습니다.
제가 신체 부위별 테스트를 하면서 사용한 헤드이기도 하죠.
자세히보면 INSIDY와 요이치의 원형 헤드 크기가 약간 다른데, 지름으로 약 1cm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기 차이가 미세하게 나긴 하지만 성능은 큰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원형 헤드를 올라운더 헤드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U자형 헤드인데,
가운데 빈 곳 때문에 척추 라인을 따라 주변 근육을 마사지하기 좋은 헤드입니다.
이외에도 큰 근육들 특히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과 같은 부위를 마사지하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자극되는 부위가 2곳이라 그런지 더 마사지가 잘 되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U자형 헤드를 쓸 때는 원형 헤드에 비해선 강도를 약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평면형 헤드입니다.
평평한게 특징이라 U자형과는 대비되는 형태로 기립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복근에 가장 높은 효율을 가진 헤드였습니다.
원형 헤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위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원형 헤드에 비해서 강도를 줄여서 사용해야 하며, 뭉친 근육을 낮은 강도로 풀어줄 때 좋았던 헤드입니다.
특히 종아리 알을 없애거나 종아리를 풀어줄 목적이라면 평면형 헤드를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마사지건을 사용하면서 마사지 외에 다른 기능에 대해 느낀 점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와 버튼 같은 편의성 관련 부분인데요, 위의 사진을 봐주시죠. INSIDY IMG-7의 사진입니다.
단계별로 LED가 점등되는 INSIDY의 경우에는 발열 처리 구멍 때문에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가 잘 안보입니다. 또한 배터리 상태도 표기가 없다는 점. 이 부분은 IMG-7의 확실히 단점으로 보이네요.
반면에 배터리 상태와 현재의 단계 모두 다 쉽게 볼 수 있는 요이치 헬스건.
편의성 부분은 확실히 요이치의 승리입니다.
다음은 움짤로 준비해본 버튼 테스트인데요,
IMG-7은 버튼을 누르는 방식을, 요이치 헬스건은 터치로 작동되는 방식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손맛은 버튼형인 IMG-7이 높았네요.
터치는 손맛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마사지건 후기를 찾아보니 버튼형은 고진동 때문에 사용하다가 고장이 잘 난다고 하는 후기가 있어서요, 이는 지금보다 오랜 시간 써봐야지 알 것 같네요. 현재까지 IMG-7에서 오작동이 나거나 버튼이 안 눌리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반응성은 두 제품 다 좋지만 아무래도 버튼형인 IMG-7이 보다 빠르고 다양한 움직임에 반응할 수 있었네요. 따라서 저는 IMG-7의 버튼에 한 표를 주고 싶네요.
마사지건에서 버튼형에 내구성 문제가 있다면, 터치형에는 물 묻은 손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요,
직접 물을 듬뿍 묻혀보고 요이치 헬스건 터치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분이 거의 다 젖을 때까지 물을 묻혀가며 테스트를 해봤는데도, 잘 작동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응성도 많이 느려지지 않았구요.
따라서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적어도 요이치 헬스건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부 마무리
여기까지 1부와 2부로 나뉜 두 마사지건의 리뷰였습니다.
1부에선 외형을 위주로, 2부에선 기능을 위주로 사용을 해보며 실사용 후기와 함께했는데요,
개인적으론 목적은 같지만 가격과 디테일이 약간 다른 두 제품을 비교해본다는 점이 상당히 재밌었네요.
저는 하나 살 때 확실한 것을 사는 편이라 두 제품 중에선 요이치 헬스건을 선택할 것 같지만,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IMG-7도 상당히 훌륭한 것 같습니다. 성능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1부 이후로 추가된 아래의 표를 살펴보며 본인에게 맞는 마사지건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INSIDY IMG-7 |
요이치 헬스건 |
박스 디자인 |
친절한 설명, 깔끔함 |
깔끔함, 이쁨, but 설명부족 |
구성품 |
4개의 헤드, 충전기, 본체 |
6개의 헤드, 충전기, 본체, 파우치 |
크기 |
170X215X65mm |
172X235X62mm |
그립 |
약간 각진 형태 |
둥근 형태 |
배터리 용량 (최대 작동시간) |
1,800mAh *실제 2,100rpm에서는 6시간 작동 *실제 3,600rpm에서는 4시간 작동 |
15,600mAh *실제 1,200rpm에서는 18시간 작동 *실제 3,500rpm에서는 4시간 30분 작동 |
배터리 충전시간 |
2시간 |
2시간 |
작동 방식 |
버튼식 |
터치식 |
무게 |
1kg |
1kg |
속도 |
2100~3600rpm/1min (1~6단계) |
1200~3500rpm/1min (1~20단계) |
가격 |
42,230원 |
99,000원 |
한줄평 |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성능 |
다 갖춘 마사지건 |
추천 대상 |
운동 하는 사람 위주 |
마사지용으로 구매할 사람+운동하는 사람 |
종합 점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