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PC를 조립했던 파워서플라이를 제거하고 새로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을 교체했는데요.
80PLUS GOLD 등급 인증, 최대 90%를 넘는 극한의 에너지 효율을 가진 파워서플라이입니다. 특히 풀 모듈러 커넥터 방식이며 메인 케이블이 슬리빙 처리로 최적화된 시스템 빌드 및 공간 활용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CPU나 메인보드에 많은 공을 들이는 반면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는 조금 많이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부품의 경우 성능 차이를 벤치마크를 통해서도 알 수 있고 꼭 측정을 통하지 않아도 직접 체감을 할 수 있는데 반해서 파워서플라이는 그렇지 않아 대충 아무거나 쓰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안정적인 정격출력과 월등한 전력 효율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면 전력소모 낭비는 물론 PC 주요부품의 성능 개선이나 내구성에 도움을 줍니다.
NZXT C850 80 Plus Gold Full Modular인데요. 이렇게 든든한 제품을 장착하고 나니 제 마음도 든든.. ^^*
아쉽다면 바로 로고가 거꾸로 프린트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넥스트 제품은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로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안정성과 더불어 10년의 품질 보증기간이라는 어마어마한 AS를 내걸고 있는데요.
불량 발생 시 새 제품 1:1 교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여타 제품과의 포장과는 다르게 이게 깔끔하고 고급 진 모습..
구성품은 케이블이 들어가 있는 파우치와 부직포로 포장된 본체 그리고 설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ATX 규격의 파워플라이는 NZXT의 새롭게 준비된 C-Series로 10세대 인텔 코멧레이크와 3/4세대 AMD 라이젠 시스템은 물론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아키텍처와 시스템을 위해 준비가 된 제품인데요.
컴퓨터의 심장이라고 하는 파워서플라이는 사실 안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술력이 잘 접목이 되어야 탁월한 안정성과 최적의 효율을 보이게 되죠.
이 제품은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과 워크스테이션, 하이엔드 컴퓨팅 환경에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자신 있게 나온 제품입니다.
뒷면을 보면 전원단자와 ON/OFF 스위치 이외에 ZERO RPM FAN MODE 버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활성화 해놓으면 전력 사용량이 낮을 때 팬이 동작하지 않는 조용한 사용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되는 120mm 규격의 팬은 유체 베어링팬으로 Zero RPM 모드에 따라서 자동 회전하는 스마트함으로 가벼운 사용환경에서는 저소음으로,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환경에서는 빠르게 회전하여 보다 효율적인 냉각성능을 발휘합니다.
이런 하이브리드 저소음 팬 컨트롤과 유체 베어링을 사용하는 팬을 통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소음을 줄였으며 팬 회전 동작을 감소시킴으로써 수명을 더욱 늘려주는 효과가 있어요.
양쪽 옆면에 NWXR C850 임을 알리는 로고가 있으며..
INPUT/ OUTPUT RATING이 기술되어 있는 윗면은 이 제품이 80PLUS GOLD 인증 마크가 있어요.
내부에 사용된 부품은 일반 85도 콘덴서 대비 약 4배 더 강한 수명을 제공하는 일본산 105도 콘덴서를 기본으로 사용했다고 업체에서는 말을 하는데, 비싼 만큼 오랫동안 사용해야겠죠.^^*
그리고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6종 안전 보호기술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80PLUS GOLD의 뛰어난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가진 이 파워서플라이는..
에너지 효율등급 중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는 제품인데요.
물론 이보다 더 좋은 등급인 PLATIUM 또는 TIANIUM 제품도 있긴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보지 못했습니다.
해외에는 있긴 한데 가격이 후덜덜...
효율성이 높은만큼 가격의 상승요인이 있는데, 백만 년 사용할 제품은 아니기에 굳이 그런 제품까지는 필요 없을 듯하네요.
아울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보통 80 Plus Standard인데 이에 반해 80PLUS GOLD의 효율은 최대 10% 이상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보급형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풀 모듈러 커넥터..
제가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것인데요. 필요한 케이블만 끼워 사용할 수 있기에 보다 깔끔한 조립이 가능하죠.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PCI-E 모듈러 커넥터가 3개가 있어 보통 두 개의 제품보다 1개가 더 많아 듀얼 그래픽 카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합니다.
익스트림 퍼포먼스 시스템 구축에 최적이죠.
파우치 안에는 다양한 케이블이 비닐포장되어 있는데요. 고정용 나사 4개와 전원 케이블이 포함되었습니다.
다양하고 넉넉한 풀 모듈러 케이블..
메인보드와 CPU 그리고 VGA 연결용 케이블은 직조슬리빙 처리가 되어있어 내구성과 고급스럽네요.
나머지 케이블은 칼국수 케이블로 블랙의 색상입니다.
필요한 케이블만 사용해서 보다 간편하게...
전 메인보드 케이블 PCI-E 케이블과 CPU 케이블을 사용했는데요. PCI-E 커넥터는 CPU 케이블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 컴퓨터에 장착된 파워서플라이의 남는 케이블들....
정리가 안되는 모습.. ^^*
게다가 선정리는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데요.
많은 시스템 팬과 RGB를 구동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NZXT C850으로 교체해서 달았는데..
로고가 뒤집힌다는 불편한 진실..
내부의 선도 딱 필요한 것만 사용해서 너저분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 이외에 다른 케이블이 많다 보니 역시나 메인보드 반대편의 선 정리는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도 강화유리를 달아놓으니 빛이 반사돼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새로운 심장을 단 기분은 사람이라면 새로 태어난 기분이겠죠?
보통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백 단위로 만들어지는데요. 600W/ 700W/ 800W 등등..
동급대비 50W 더 많은 총가용량으로 전력 부하의 조건에서 보다 더 여유있게 전력 공급이 가능하죠.
게다가 0.5W의 대기전력은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합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고가인 것이 제일 걸림돌이긴 하나 만약 성능이 높은 고가의 PC 부품을 사용하여 조립을 하셨다면 그에 맞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높은 전력사용에 따른 에너지 효율 문제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 부품류는 비싼만큼 성능이 좋은 것은 당연하죠. 가성비를 따진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해야겠지만 가성비라는 것이 언제나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그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파워서플라이를 찾는다면 NZXT C 시리즈 제품이 가장 이유있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