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IT블로거를 해볼까' 생각중인 자스민입니다.
추석 전에 배송 받았던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하나 있었는데 공사가 다망하여 오늘에서야 리뷰를 올리네요.(절대 절대 제가 게으르거나 귀찮아서 그런 건 아닙니다. 오해 ㄴㄴ)
이 녀석은 또 무엇이냐?
바로 엠스톤에서 출시한 아틀라스 아크릴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입니다.
그럼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또 무엇이고, ARGB는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이번에 처음 써봐서 무거운 그래픽카드가 부러질까봐 불안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대항해시대의 후추와 같은 일종의 '사치재' 라고 말하고 싶네요.(사실이 아닙니다)
사실은 제가 그동안 무거운 그래픽카드(2070SUPER)를 썼을 때 사용했던 케이스는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꼽는 형태가 아니라서 그렇게 불안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얼마 전에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스로 교체하고 나서
"이거 이대로 쓰다가 그래픽카드 빠지거나 부러지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다행히도 제가 지금 쓰는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580 가벼운 모델이라
아직까진 이상이 없긴 합니다만, 고성능의 3팬 짜리 무거운 그래픽카드들이라면 (운이 나쁜경우) 부러져도 결코 이상하지 않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엔비디아 3천번대 그래픽카드로 교체할 예정이라 이런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있으면 꽤나 든든할 것 같습니다.(3080 사려고 했는데 물량이 저어어언혀 안나오네요^^)
설명서가 없는 대신 뒷면에 이렇게 조립순서와 구성품이 표기되어 있어서 환경보호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내용물은 이렇게 들어있어요.
비싼 제품이 아니지만 깔끔하게 비닐로 개별포장되어 있고
아크릴로 된 부분들은 이렇게 종이 테이핑이 되어 있어서 스크래치 방지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벗기면 이렇게 투명하고 깔끔한 아크릴 바디가 나옵니다.
조립은 아주 간단한 편입니다. 그래픽카드 아래쪽에 동봉된 나사를 이용해서 아크릴 지지대의 바디를 고정하면 됩니다.
물론 그 전에 작은 고정 받침대를 아크릴 지지대에 먼저 나사로 조여서 고정해주면
좀 더 편하게 조립을 할 수 있구요. (저는 거꾸로 해서 고생했...)
(사실 박스 겉면에 다 나와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5V3Pin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아뿔싸...갑분싸...
럴수 럴수 이럴수가...
제 메인보드가 구형이라 그런지 (애즈락 A320m-dgs) 5V3Pin 소켓을 지원하지 않더군요.
결국 아쉽지만 그래픽카드를 지지해주는 본래의 용도로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단단하게 고정되어 그래픽카드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관우와 장비를 얻은 유비마냥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참고로 저걸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그래픽카드 지지대에서도 예쁜 LED 감성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장착 후 부팅한 모습입니다.
아크릴 바디라 그런지 케이스 팬 LED의 불빛이 반사된 모습도 예쁘네요.
하지만 여기서 그만둘 수 없어서
케이스의 LED를 다 끄고 꼼수를 써서 엠스톤 아틀라스 아크릴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빛나게 만들어봤습니다.
(조만간 그래픽카드를 RTX 3070이나 3080로 교체하면서 메인보드도 교체할 예정인데 그 때는 제대로 된 LED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깔끔한 마감에 안정적으로 그래픽카드를 지지해주고 감성적인 ARGB LED 기능까지 있는 데도
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서 조금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쓰신다면 구입해도 결코 후회가 없을 것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RTX 3070 얼른 출시되길...
(단돈 만원으로 수십만원짜리 그래픽카드를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생각하면 개이득인 부분이니까요)
본 제품은 (주)엠스톤글로벌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