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를 자유로운 각도와 높이로 유저 환경에 맞게 거치가 가능한 모니터 암, NB F80A에 대한 글입니다.
NB F80은 국민 모니터 암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한데요.
2~3배 이상 가격대 제품들과 견주어 마감이나 품질, 모니터 암으로 주된 기능이 손색이 없고 무엇보다 1만 원 후반대 판매 가격은 가성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 소개드릴 제품은 F80의 후속인 NB F80A입니다.
전작 F80에선 지지 하중 6Kg, 케이블 정리가 까다로운 구성이었지만 F80A에서는 2~9KG까지, 그리고 케이블 정리가 용이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모니터 암을 사용하는 이유는 기본 스탠드의 높낮이, 틸트, 엘리베이션, 피벗 기능 등을 지원하지 않아 원치않는 각도 및 시선으로 모니터를 봐야 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무용 PC나 개인 PC 사용이 많다 라면 거북목에 노출될 수 있고 그렇다 보니 사용자 환경에 따른 모니터 거치가 중요하다 볼 수 있겠는데요.
모쪼록 건강을 지켜면서 용도에 적절한 자유로운 모니터 거치를 희망하신다면 본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패키지
박스 패키지는 F80이라 프린팅이 되어 있지만 실제 내용물은 NB F80A입니다.
간혹 F80A라는 스티커가 붙여진 박싱이 있긴 하나 F80의 인기 때문인지 브랜드명의 바꾸지 않고 내용물만 업그레이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판매처에도 문의해보았으나, 포장박스만 그대로이고 내용물은 F80A라고 하네요.
구성은 모니터 암, 스탬프, 그로밋 설치 도구, 육각 렌지와 나사로 설치 관련 부속품이 담겨 있습니다.
모니터 암을 접해보시고 설치를 종종하셨다라면 매뉴얼을 정독할 필요는 없겠으나,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매뉴얼을 들여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거치하다가는 모니터의 파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설명서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디자인
NB F80ASMS 블랙 컬러, 그리고 3개의 관절로 각도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100*100mm, 75*75mm 베사홀을 지원하며, 선 정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마감이나 품질, 그리고 스프링이 아닌 가스킷 방식으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움직임을 갖추고 있고, 디자인도 딱히 거부감 없이 심플해 보입니다. 다만 몇몇 유저들은 NB 마크의 노란색이 부담스럽다 하여 스티커를 제거하고 사용하기도 하는데 저 역시 취향에 맞진 않는 거 같네요.
설치 소개
설치 관련 말씀을 드리자면 먼저 거치할 모니터의 베사홀 규격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제가 사용할 모니터의 경우 100*100mm를 지원하고 있는데 통상 모니터의 경우 75*75mm, 100*100mm 베사홀을 지원하며 간혹 100mm 이상을 사용하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일부 모니터는 함몰형 베사홀로 제작되어 있어 이 경우 추가 연장 볼트를 구비하셔야 하니 거치하기 전 모니터 규격을 잘 체크하셔야합니다.
NB F80A는 USB 3.0 포트 2개를 지원하는데, 별매로 개당 1,500원가량 하기 때문에 USB 기능이 필요하시다면 추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로밋 거치 방식
거치 방식은 2가지인데 먼저 그로밋 방식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그로밋은 테이블이 그로밋 홀이 있어야 장착할 수 있으며, 장착 방법은 모니터 암 하단에 그로밋을 설치하여 테이블에 고정하시면 마무리됩니다. 간단한 작업입니다.
클램프 거치 방식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사용 가능한 클램프 거치 방식은 모니터 암 하단에 베이스와 클램프를 고정 후 책상에 거치하시면 됩니다. 역시 간단한 작업입니다.
주의할 부분은 설치할 테이블 두께가 90mm를 초과하지 않는지 둘러보셔야 하는데 드물게 90mm 두께를 넘어서는 책상이 있기 때문에 설치 공간을 체크하셔야합니다.
텐션 조절
이처럼 모니터 베사홀에 모니터 암을 고정시키고, 그로밋 혹은 클램프를 이용한 테이블 고정 방식으로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설치 관련 주의하실 부분은 최초 텐션은 4Kg로 세팅 되어 있기 때문에 27인치나 32인치 급 무게가 어느 정도 있는 모니터를 거치할 경우, 관절 텐션을 강하게 조절해둬야 설치중 모니터가 낙하하지 않습니다. 꽤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텐션 조절은 3개의 관절을 육각 랜지를 이용하여 조이시거나 푸시면 됩니다. (상기 도면 참고)
설치 후기
이렇듯 설치 관련하여 말씀드려보았습니다. 크게 어렵거나 복잡한 부분은 없었는데요.
F80A의 주요 특징으론 동 가격대에서 찾기 어려운 9KG 하중을 견디면서 가스켓 방식, 3개의 관절을 통해 다양한 각도와 높이로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부분입니다.
이를 통해 모니터 높이가 낮아 고개를 숙여 PC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애꿎은 책상 의자 높이를 조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시간 PC를 사용한다면 거북목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니터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부가 기능으론 USB 3.1 이상은 아니지만 USB 3.0 지원도 나쁘지 않은 거 같고요.
기본 모니터 스탠드에선 세팅하기 어려울 까다로운 각도까지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합니다.
여러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한 대의 모니터를 쓰더라도 바라보게 될 시선에 맞춰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한 점은 메리트가 있습니다.
테스트해본 32인치 모니터 7KG 무게를 안정적으로 거치해 주었고, 스프링이 아닌 가스켓 방식이다 보니 텐션만 잘 조절한다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원하는 각도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품질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네요.
한편,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라면 피벗 기능에선 살짝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세로 화면에선 바닥에 닿을 듯 말듯 그리고 안정적으로 고정이 안되는 모습인데요.
그 까닭은 32인치 모니터 크기와 7Kg 무게 무엇보다 베사홀이 정중앙이 아닌 하단에 위치해 있다보니 이와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무게의 불균형 때문에 텐션을 최대로 조절하더라도 살짝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 외 거치하면서 불안정하다거나 불편한 점은 딱히 체감하기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 NB F80A 높낮이 및 각도 조절 영상
마치며
NB F80A를 구매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가격대 성능이 좋다고 추천을 하는 점에서 과연 얼마나 좋길래라는 호기심에서였습니다.
그에 따른 리뷰를 남기는 의도는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인데요. 한편으론 1만 원 대 모니터 암이다보니 거치는 잘 될 순있겠으나 부드럽게 움직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디. 결과적으로 예상외로 안정적이면서 부드러운 거치가 되어 나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단점은 대인치 모니터 구조에 따른 피벗 기능은 아쉽지만, 그 외 거치 상황에선 문제를 느끼기 어려웠고, 9Kg 하중을 견디는 모니터 암을 1만원 대에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니 충분히 가성비 제품으로 언급드려도 무리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거 같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말씀드리며 NB F80A 모니터 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높이나 각도 제약없이 모니터를 거치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실사용을 위해 자비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