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스민입니다.
IT 제품 리뷰를 많이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근까지 블루투스스피커가 없었습니다.
물론 한 10여전 쯤 기념품으로 받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1대 있긴 했는데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충전한 지 얼마 안되서 바로 방전이 되는 바람에 충전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부르기가 힘든 제품이었죠. (올 초에 버렸습니다.)
그 후에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있는 구글홈미니를 스피커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크기도 작고 사운드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었지만 제한적인 볼륨으로 인해 독거중년인 저의 말동무 상대 역할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가성비가 뛰어나고 활용도가 높은 블루투스스피커를 하나 장만하게 됐는데요.
바로 MONSTAR GEAR(몬스타기어)의 가츠 BT SOUND라는 제품입니다.
현재 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1+1 이벤트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2대 구입시 훨씬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본체, USB 충전케이블, 3.5mm 스테레오 케이블이 들어있는 심플한 구성입니다.(저는 무슨일인지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지 않더군요. 하지만 설명서가 필요없을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야외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텐트 등에 걸면 좋을 듯) 가죽 스트랩도 동봉되어 있더라구요.
스테레오 케이블을 PC등에 직접 연결해서 사운드를 출력할 수도 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라서 자주 사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잘 안쓰더라도 만약을 위해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겠죠)
충전단자는 5핀 단자를 쓸 수 있고 USB포트는 PC등 다른 전자기기에 연결해서 음악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고무로 된 덮개를 열게 되면 TF카드 슬롯까지 있는데요. TF카드에 음악을 저장해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더군요. (캠핑 등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 유용할 듯 합니다.)
심플한 블랙 바디에 브론즈에 가까운 로즈골드 컬러의 금속으로 된 로고부위와 스피커 부위가 돋보이는데 야외에서 뿐 아니라 실내에서 사용해도 어디에나 잘어울릴 법한 디자인입니다.
양 옆에 있는 베이스는 비트에 따라 진동하기 때문에 소리를 좀 더 풍성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줍니다.
메쉬 무늬의 스피커 덮개 부분은 한손으로 잡았을 때 그립감이 더 좋게끔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비해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더라구요.
뒤쪽에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있었는데 전원 온오프, 재생, 통화, TWS 모드 변경이나 다음트랙, 이전트랙, 볼륨 업다운, FM라디오 전환 등의 기능을 5개의 버튼만으로 제어가 가능했습니다.
장갑을 끼고 누르기 좋도록 크고 돌출된 버튼들은 아웃도어용 스피커로 쓰기 좋을 듯합니다.
제가 택티컬용으로 사용하는 맥포스 트랜스포머 슬링백(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샘 윗위키가 메고 뛰었던)에 넣어봤는데 블랙컬러라 그런지 택티컬 제품처럼 잘어울리더군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블루투스 스피커라서 제가 가진 소품들과도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제가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가츠 BT SOUND 블루투스스피커가 마치 세트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그리고 TV겸용 모니터와 게이밍모니터를 쓰고 있어서 모니터 자체 스피커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게 되면 소리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가 있어서 게임에 따라 몰입감이 전혀 다르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특히 가츠 BT SOUND 블루투스 스피커는 TWS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2대를 거리를 두고 세팅을 하면 훨씬 입체적인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역시 제일 많이 쓰게 되는 건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한 후 음악을 듣는 건데요.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고 있어서 유튜브 뮤직이 무료이기 때문에 일할때나 그림 그릴때 주로 좋아하는 음악 유튜버들이 선곡해놓은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틀어놓는 편입니다.
대체로 저음이 풍성하고 강력한 사운드라서 야외에 가지고 나가서 듣기도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설명서에는 완충시 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몇차례 배터리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30-50% 정도 볼륨의 음량으로 사용하면서 테스트해 본 결과 평균 50시간 정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설명서에 나와 있는 시간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용할 때는 훨씬 오래 쓸 수 있어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본 리뷰는 EMBEST와 MONSTAR GEAR[몬스타기어]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