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 입니다.
얼마 전, 가성비 CPU 쿨러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오늘도 CPU 쿨러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CPU 쿨러는 수냉 쿨러든 공랭 쿨러든 케이스와 함께, 컴퓨터 시스템의 디자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가성비 컴퓨터를 구성할 때, 케이스와 쿨러만 이쁜걸로 달아주면 컴퓨터가 굉장히 이쁘고 고급스러워 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성 충만한 공랭식 CPU쿨러, 아이구주 알스아이 MAX M120D 듀얼팬 쿨러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아이구주는 컴퓨터 케이스 를 메인으로, 파워서플라이, 및 그 주변기기를 제조하고 유통하는 업체입니다. 퀄리티 좋고 가성비 좋은 케이스로 유명한 브랜드 인데요. 이 아이구주에서는 ALSEYE라는 중국의 쿨러 전문 제조사의 유통을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LSEYE, 즉 알스아이는 어떤 브랜드냐. 중국의 쿨러 전문 제조사로, 공랭쿨러, 수냉쿨러, 쿨링팬 을 전문으로 제조하며, 대부분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입니다. 화려한 RGB가 특징으로, 성능보다는 감성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괜찮은 브랜드죠.
그 중 아이구주 ALSEYE MAX M120D는 2개의 RGB 팬이 장착된 디자인 하나는 확실한 타워형 공랭 쿨러 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하이트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어지간한 미들타워에 잘 호환되는 157mm 높이에, 열전도가 뛰어난 구리 히트파이프가 4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대 1200 RPM으로 회전하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느 유체베어링이 장착된 2개의 A-RGB 쿨링팬은 저소음이 특징이며, 360도 풀커버 라이팅으로, A-RGB 히트싱크와 함께, 정말 끝내주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실물을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은 본품 박스와 함께, 간섭을 고려한 브라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박스에 쿨러가 들어있으며, 간단하게 스티커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제품 박스 앞면에는 제품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으며, A-RGB 지원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A-RGB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장착한다면 자동으로 메인보드, 쿨러, 튜닝램등 RGB 싱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박스 내 구성품은 쿨러 본품과 설명서, 그리고 설치를 위한 브라켓과 나사들이 들어있습니다. 히트싱크에 쿨링팬이 기본적으로 장착된 채로 포장되어 있으며, 제품의 기스 및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로 한번 더 밀봉이 되어 있습니다. 포장 마저도 고급스럽습니다. 브라켓은 AMD와 인텔에 호환되는 브라켓이 들어있으며, 메인보드에 따라 설치방법이 다소 달라, 설치 방법이 기재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일회용 서멀그리스도 함께 제공되는데요.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쿨러 본품은 정말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전제적인 제품 마감도 좋고, 디자인이 아주 훌륭합니다. 생각보다 히트싱크 두께가 많이 두껍지 않고, 높이도 적당합니다. 하단을 보면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를 볼 수 있으며, 플레이트는 니켈 플레이트로 추정됩니다.
쿨러는 지금까지 본 제품들과 달리, 선이 간결합니다. 쿨러를 분리해보니, 두개의 쿨링팬과 히트싱크 위의 RGB 커버가 이미 일체형으로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이 지나가는 부분들도 다 고려하여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리가 아주 아주 편하고, 메인보드에 장착 후에도 아주 깔끔합니다. 감성 부분을 굉장히 많이 고려한 모습입니다.
케이블은 3가지로 나오는데요. 5V의 3핀 RGB, SATA, 그리고 4핀 PWM 쿨러 케이블 입니다. 4핀 PWM은 팬과 관련 되있고, SATA 케이블은 RGB의 전원을, 3핀 RGB는 A-RGB와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메인보드가 RGB 싱크를 지원 한다면 세 케이블을 모두 배선하여, A-RGB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메인보드가 RGB 싱크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SATA 케이블과, PWM 케이블만 연결하여, 팬의 동작과 함께 Auto-RGB로 제품을 사용할 수있습니다. 보통 A-RGB를 지원하는 쿨러는 3핀 RGB 단자가 없다면 RGB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Auto-RGB로 동작하기에, 가성비 메인보드에서도 아름답게 사용할 수 있어, 감성적인 부분에서 아주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설치 방법은 다소 복잡했습니다. 저는 MSI의 Z370m 박격포 메인보드에 장착하였습니다. 인텔의 LGA 1151V2 소켓의 메인보드죠. 필요 부품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설치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1. 검정색 브라켓 에 반침 너트와 플라스틱 와서를 연결해 줍니다. 받침 너트는 쏙 들어가는 위치가 있어서 잘 고려해서 넣고, 플라스틱 와서로 고정해 줍니다.
2. 브라켓을 바닥에 놓고, 메인보드와 잘 결합해 줍니다.
3. 플라스틱 와셔가 달린 나사를 와셔 부분이 메인보드 쪽으로 가도록 장착해 줍니다.
4. 그 위에 전원부 방열판의 간섭을 고려하여 브라켓을 장착해 줍니다.
5. 쿨러 플레이트의 비닐을 꼭 꼭 떼주시고요!
6. CPU에 일회용 서멀구리스를 발라주세요. 새끼손톱 반 만큼만 발라주시면 됩니다. 서멀그리스는 다른 서멀그리스에 비해 다소 묽고, 하얗습니다.
7. 그리고 브라켓에 쿨러를 올려주시고 구멍에 맞게 위 아래 나사만 조여주시면 끝이 납니다. 나사를 조여주실 때는, 위 아래 번갈아 가면서 조금씩 조여주셔야 제대로 결착되며, 서멀그리스도 고루 퍼지기에, 한방향 다 조이고 다머지 방향을 조이지 마시고, 양 방향을 조금씩 번갈아 가며 조여주세요.
제 시스템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확실히 메인보드에 RGB가 많이 없다보니, RGB가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잘 어울리는데요. 디자인 자체가 워낙 이쁘다 보니, 쿨러 하나만 바뀌었는데도 느낌이 확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메인보드가 RGB 싱크를 지원하지 않아, Auto-RGB로 동작하는데요. 화려하면서도, LED가 밝아서 아주 이쁩니다. 개인적으로 감성면에서는 비슷한 가격대 쿨러중 최고로 보여집니다.
그럼 성능을 테스트 해보도록 합시다.
컴퓨터는 Z370M 박격포 메인보드와 함께, i5-8600K CPU를 1.35V, 46배수로 오버클럭 하였습니다. 국민오버클럭 정도로, 가성비 타워형 공랭쿨러의 마지노선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부하를 주지 않았을 때, 아이들 시 63~64도로 낮지만은 않은 온도를 기록하였습니다.
CPU에 부하를 걸어주는 프로그램인 OCCT를 이용하여 CPU에 100% 부하를 걸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략 12분 정도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온도로 인한 스로틀링은 없었으며, 온도는 대략 83~87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사실 듀얼팬이 달린 쿨러치고 경쟁 제품 대비 아쉬운 성능을 보여주었는데요. 약간은 묽은 서멀그리스, 저소음 팬, 많은 RGB, 부피가 많이 크지 않은 히트싱크 등 여러 이유가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83~87도는 충분히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혀 문제 없는 온도입니다. 국민 오버 수준인 46배수로 오버클럭 했음에도, 전혀 문제 없는 온도를 기록해준 만큼 사실 살짝 아쉬울 뿐, 나쁜 성능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라이젠의 3700X, 인텔의 10700과 함께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성능입니다.
마지막으로 Auto-RGB 움짤과 함께 총 정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구주에서 유통하는 알스아이 MAX M120D CPU쿨러를 오늘 리뷰하였는데요. 157mm의 높이로 호환성 괜찮고, 저소음 RGB 팬이 2개 장착된 타워형 공랭쿨러 입니다. 어지간한 시스템에 호환은 문제 없을 것 같네요. 디자인은 비슷한 가격대 제품중 최상급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RGB또한 화려합니다. 설치는 다소 난이도가 있으나, 선정리가 아주 깔끔하여 컴퓨터에 설치하고 나서 아주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성능은 경쟁 제품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라이젠7이나 i7 시리즈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적당한 성능과 뛰어난 감성을 원하시는 분들 께는 적극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리뷰는 ALSEYE와 퀘이사존의 행사를 통하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