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출퇴근할 때 음악을 자주 들으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기에는 환승을 자주 해서 애매하고, 음악을 듣는 게 더 활기차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무선이어폰의 편함에 빠져서 더 이상 유선 제품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블루투스이어폰추천 제품인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75T를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아마 자브라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운드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전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헤드셋과 스피커폰을 생산해왔습니다. 바로 이 자브라의 블루투스이어폰추천 제품이기에 기대를 많이 했어요.
특징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안정적인 착용감, 뛰어난 방수 및 내구성, 뛰어난 통화 품질, 더 많은 배터리 타임, 외부 소리 듣기, 멀티포인트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순순하게 사운드를 즐기는 용도보다는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성능과 높은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큰 특징이에요.
그리고 요즘 무선이어폰에서 가장 핫한 기술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ANC는 Jabra Sound+ App을 통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네요.
20만원대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패키징이 고급스럽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외부 박스 제거 후, 내부 박스를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듯이 슬라이드로 뽑는 형태에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자잘한 부분에 좀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구성품에는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 추가 이어플러그, 충전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구성 자체에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단지 설명서에 나와있듯이, 스마트 기기에 페어링 하기 위해서는 이어버드를 꺼내야 할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하면 될 것 같아요.
먼저 이어버드부터 살펴보면, 귀에 들어가는 부분을 빼고는 둥그런 형태로 굉장히 작고 가볍습니다. 무게가 실제 5.5g 정도이며, 사이즈도 21.9m밖에 되지 않아 장시간 사용에도 귀의 피로감이 덜 해요. 본 제품이 자브라의 4세대 무선 이어버드인데, 3세대보다도 크기가 더 작아서 휴대성이 좋아졌습니다.
무선이어폰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75T에는 총 4개의 마이크 기술을 통해서 뛰어난 통화 품질을 보여줍니다. 실제 전화 통화 음성을 들어보면 여타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깔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있어요. 그리고 주파수 의존형 압력 해제 벤트를 도입하여 저음이 귀에서 새지 않게 효과적으로 차단을 해줍니다.
같이 동봉되었던 이어플러그는 S, M, L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직접 착용해보고 딱 맞는 사이즈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에 있어서 물리적인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역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꼭 맞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이어버드 중앙에 Jabra 라고 적힌 둥근 부분이 바로 물리 버튼인데요. 이 버튼을 통해서 음악 컨트롤, 통화, 모드 변경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터치 센서가 아닌 진짜 물리 버튼이기 때문에, 터치 실수나 명확하게 눌렀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에요.
다음은 충전 케이스입니다. 이어버드도 작았는데, 케이스 역시도 한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전면에는 Jabra 마크가 새겨져 있고, 무광의 네이버 컬러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네이비 외에도 민트와 시에나 컬러도 있어요.
후면 USB-C 포트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며, 0%부터 완충까지 2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이어버드는 1회 충전으로 7.5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는 최대 28시간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해요. 기본적으로 배터리 타임이 워낙 길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앞서 연결 방법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이어버드를 꺼내야 블루투스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무선이어폰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75t의 모든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 'Jabra Sound+' 어플을 설치해야 합니다. 어플을 실행하며, 페어링 후 바로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돼요.
업데이트를 완료하면, 이제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타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해진 대역의 소리만을 차단하지만, 여기서는 어플을 통해서 사용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설정을 해줍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 맞는 좀 더 정확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들려주죠. 특히 출근길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사용할 때 또 유용했던 기능은 바로 HearThrough 기능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외부음 허용 모드로, 이어버드를 착용하고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HearThrough 레벨 조절도 가능해서 입맛에 따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통해 들리는 외부 소리가 생각보다 이질감이 적어서 좀 놀랐어요.
기본적으로 Jabra Sound+ 어플에서 제공하는 뮤직 프리셋이 있습니다. 뉴트럴, 음성, 중저음 증폭, 고음 증폭, 스무스, 애너자이즈 등 엔지니어가 직접 튜닝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원한다면 직접 5밴드를 조절하여 대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어버드를 착용한 모습인데요. 귀에 쏙 들어가는 형태라서 굉장히 깔끔합니다. 게다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과격한 운동에도 쉽게 이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요. IP57 등급의 강력한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하여 비가 오거나 땀에 젖어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합니다.
기능적으로도 이렇게 뛰어난데, 사운드 음질 역시 저를 만족시켰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고음과 저음 모두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저음 영역이 강해서 서브우퍼를 틀어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락발라드를 주로 듣는 저한테 딱 잘 맞더라구요. 이러한 부분은 영화 감상 시에도 좀 더 현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몰입도를 올려주기도 해요.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75t는 튼튼 내구성과 방수 방진, 편의성 기능은 물론이고, 사운드 음질과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까지 기본기 그 이상을 갖춘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이 모든 걸 갖추고도 2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가성비무선이어폰이라 불리기 충분했어요. 평소 이러한 기능들을 원했다면, 자브라 엘리트 액티브 75t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