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근을 하면서 일주일에 1-2회 운행하던 횟수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전을 하다보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진동이 온몸으로 느껴지더군요.
12년 가량 된 경차를 끌고 부산 곳곳에 산복도로를 타고 하다보니 출력도 너무 딸리고 ㅠ
그렇다고 차를 바꿀 수는 없는 상황이라 뭔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다못해 정차시에 올라오는 진동이라도 좀 줄일 수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보니...
일명 자동차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연료첨가제까지 검색하게 되었죠.
검색하다보니 효과가 크게 없다는 의견도 있었고, 체감이 된다는 분들도 있고...
한참 고민하다 아래와 같은 글을 하나 보게되었습니다.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49004
바로, 연료첨가제의 진실이라는 칼럼이었죠.
효과가 없지는 않다라는 글이 주요 내용인데, 과감하게 하나 질러보자 싶었습니다.
문제는 시중에 워낙 많은 첨가제가 있어서, 하나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 주입한 연료의 비율에 따라 첨가제 용량이 정해진다는 것을 보고...
소용량(100ml)이 가능한 제품을 골랐습니다.
어쩌다보니 칼럼에서 소개된 제품이 저절로 골라지더군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일단 질러보았습니다.
그럼 겉포장부터 한 번 보시죠.
대략 3000~5000km 마다 한 번씩 넣어주라는 이야기가 있고, 연료 20리터당 1병씩이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경차는 기름통이 정말 작기 때문에(요즘같이 저유가 시대에는 넘치기쉽상) 20리터에 1병이라는 부분이 진짜 간편해서 좋았습니다. 중형차와 같이 연료통이 큰 경우에는 350ml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반드시 세워서 보관하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연료 세정제이긴 하지만, 애초에 석유라서 혹시나 세어나오거나 하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죠.
조심해서 보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보이네요.
최대한 포장이 단순화되어있는데, 상자 안에서도 쏟아지지 않도록 종이 상자가 있습니다.
나름 이런저런 특징이 표기되어있는데, 진동소음감소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과연 체감이 될 수 있을것인가!
제품 외형입니다. 100ml 제품이니 20리터 정도 주입하실 때, 딱 1병 쓰시면 됩니다.
트렁크에 담아뒀다가 주유 직전이나 직후 주입하면 좋겠죠.
이런식으로 주유구에 꽂으면 저절로 주입이 됩니다.
100ml 제품이라 정말 금방 들어가긴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대로 석유화학제품이라 유증기가 독하니 최대한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올린 제품들은 추가로 구매했던 제품이고, 대략 3개월 정도 사용해본 소감을 말하자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출력도 좋고 관리가 잘된 차량이라면 솔직히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출력도 떨어지고 노후 경차에는 제법 효과가 있네요.
실체감에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부분은 정차시 진동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차키에 꽂아둔 열쇠가 덜덜거릴만큼 진동이 심한날도 있었는데, 체감이 될만큼 줄어들더군요. 연비 증가나 이런 부분은 솔직히 비교분석이 쉽지 않은지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출력 차량인만큼 주입시에 고속도로등에서 같은 RPM 대비 좀 더 부드럽게 나간다는 체감은 됩니다. 위쪽에 링크해둔 칼럼에는 좀 더 자세한 언급이 되어있으니, 혹시라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피로회복제 정도라고 할수도 있지만, 출력도 딸리고 노후화된 제 차에는 생각보다 좋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에 일하는지라 산복도로도 넘치는데 힘없는 모닝으로 언덕을 탈 때, 단 5%만이라도 효과가 있다면 크게 느껴지니 말이죠.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부담없이 한 번쯤 주입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안전!
추가) 닉네임 인증을 하지 않아서 추가로 사진 붙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