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테스트할 3RSYS GT50 black PC케이스는 세미 오픈형 케이스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대략 마름모의 형태와 비슷한 5각형 구조로 하단을 제외한 각 면마다 강화유리가 설치되어 있는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PC케이스의 경우 부피로 인해 본품 박스째로 배달되는게 기본적입니다.
- 본품 박스는 골재 무지 택배 박스로 전면 하단부에는 GT50이라는 모델명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는게 전부입니다.
- 내부 완충재는 부스러지지 않는 스티로폼 재질로, 샌드위치 구조로 제품을 둘러쌓고 있는데, 제품에 딱 맞게 설계된게 아닌, 그냥 덮인다는 느낌을 주는 패키징으로 제품이 박스 안에서 완충은 되나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이 적어 이 점은 아쉽습니다.
- 제품은 비닐에 한 번 더 쌓여 있습니다.
2. 구성품 및 자세한 제품 사진
- 케이스의 외형과 구조는 독특한 세미 오픈형 케이스로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오픈형 케이스를 선호하는 관계로 디자인은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하단과 후면부를 제외한 각 면에 강화유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IO 포트는 전면 상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전원 버튼과 더불어 USB 포트 2개 및 오디오 단자 2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 IO 포트 마개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 강화유리는 하우징에 직결하는 방식이 아닌 스탠드를 이용하여 장착되는 구조입니다.
- 강화유리가 장착되는 스탠드의 끝 쪽에는 고무댐퍼가 있고, 강화유리를 고정하는 볼트 역시 고무 와셔가 있습니다.
- 시스템 팬은 정면 2개, 상단 2개, 후면 1개로 총 5개가 기본 설치되어 있으며, 고정 RGB입니다.
- LED와 동작에 필요한 전원을 IDE 선을 통해서 공급받기 때문에 속도 조절은 할 수 없습니다.
- 사이드면 강화유리에 고정용 스탠드 중 한 곳은 구조적인 단차가 있는 관계로 살짝 빡빡하게 잠기는 부분이 있으나 사용상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슬롯 가이드는 단단한 매쉬구조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3. 기타 QC등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
- 붉은 동그라미를 친 부분이 구겨져서 휜 관계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 해당 부분은 스탠드를 고정하기 위해 강판을 리벳으로 고정하였는데, 해당 구조로 인해 하우징 철판 두께 2개 분량만큼의 단차가 발생하므로 스탠드 길이를 늘리던가, 와셔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그뿐만 아니라 다소 유격 발생이 쉬운 리벳 고정보다는 용접을해서 내구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시스템 빌드 및 작동 영상
- 구조적 특성상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파워 가이드를 먼저 분리해 줘야 합니다.
- 파워 가이를 파워에 장착하고 이를 시스템 하우징 안쪽에 장착해 줍니다.
- 각종 신호 선과 전기선, 팬 전원 선 등을 미리 케이스 반대편으로 빼줍니다.
-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위해 폼팩터에 맞게 스탠 오프가 제자리에 있는지 먼저 확인해 줍니다.
- 기본적으로 IT용 스탠오프가 고정형으로 미리 설치되어 있으며, M-ATX의 경우 스탠 오프 두 개를 더 설치해 줍니다.
- 메인보드 장착 후 전원 스위치선, 메인보드 스피커, 전원 LED를 메인보드에 IO 단에 꽂아주고 VGA를 설치해줍니다.
- 사진상 보이는 VGA는 ASUS TUF 3080 OC로 설치 후에 사이즈는 여유가 있습니다.
- 공랭 대장급 사이즈 방열판을 가진 Scythe Ninja 5를 설치했는데 특별히 간섭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 강화유리는 크리스털 클리어는 아니고 그레이 계열의 스모그 색상입니다.
- 전체적으로 팬 자체 소음은 크지 않으나 바람소리가 다소 들립니다. 이는 제가 사용하는 기존 시스템이 극 저소음인 관계로 비교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이고 일반적인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정숙한 편이라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5. 총평
3RSYS GT50 black PC케이스를 사용해보니, 일단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비슷한 계열의 튜닝 케이스들의 가격이 꽤 고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RGB 팬이 LED가 노출되듯이 보이는게 아니라 디퓨저가 들어간 듯 빛이 퍼져서 Addressable RGB는 아니지만 심미적으로 싼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세미 오픈형 케이스로 통풍도 그렇고, 기본 팬들의 풍량이 있는 편이라 쿨링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이드면의 강화유리가 스모그 색상을 띄고 있으므로 RGB의 눈뽕도 한 단계 낮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IO 포트 마개가 나 매뉴얼이 따로 제공되지 않는 점이 다소 아쉬웠으며, 사이드면 강화유리를 고정하기 위해 스탠드가 설치되는 곳 중 한 곳이 (3번 QC 부분 참고) 단차가 있어 와셔나 스탠드의 길이를 늘려 보강이 필요했고, 해당 부위가 리벳 고정이 아닌 용접으로 고정하여 내구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내부 완충재의 구조를 개선하여 케이스가 더 잘 고정되도록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와 쿨엔조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