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에서 말씀드릴 '주연테크 캐리북e J3GW'은 글 작성일 기준 27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인텔 Gemini Lake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입니다. 14인치, 1.45kg은 휴대성이 좋고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 적절하며, 초저가 사무용 및 인강용 노트북에 걸맞은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야외에서 문서 작성을 한다든지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는 용도로 적절합니다.
패키지
구성
- 주연테크 캐리북e J3GW, 어덥터, 14인치 노트북 파우치
디자인
주연테크 캐리북e J3GW 하우징은 화이트 도장의 플라스틱 쉘을 사용하였습니다.
금속 재질이 아니다 보니 내구성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판매가를 생각한다면 크게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한편, 하판은 M.2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는 트레이가 구비되어 있고, 나사 2개만 풀면 손쉽게 추가 저장 장치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듀얼 코어 프로세서라 높은 발열을 뿜어내진 않으나, 공기 통풍구가 없는 밀폐형 구조다 보니 장시간 구동 시 뜨거운 열기가 노트북 내부에 맴돌게 되는 부분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입/출력 포트
입출력 포트는 USB 3.0 2개, TYPE-C USB 1개로 총 3개로 구성되었고, micro SD 카드 슬롯, 오디오, 그리고 외부 모니터 사용을 위한 mini HDMI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의성
보편적인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160도가량 펼칠 수 있으며, 프리즈 스탑 형태로 각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힌지가 쓰였습니다.
한편,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 한 손 개폐가 안될 거라 예상하였지만 한 손으로 무리 없이 열고 닫을 수 있었고 무게 중심이 하부에 있다 보니 들썩임이 적었습니다.
휴대성은 14인치 노트북이다보니 부피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며, 실측 무게 1.49kg (어덥터140g)로 건장한 남자뿐 아니라 여자분들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준입니다.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모니터 화면은 IPS 패널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상, 하, 좌, 우 178도 각도 내 균일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어 각도에 따른 화질 저하나 흐릿한 시인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극단적인 각도에선 어둡게 묘사되거나 정면에서 바라볼 때와는 달리 색감의 차이를 나타내었습니다.
아울러 각도에 따라 사물이 반사되어 비취기 때문에 호불호가 예상됩니다. 바로 글레어 패널이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글레어 패널은 보다 생동감 있고 윤기 있는 색감을 감상할 수 있어 TV 패널에 주로 쓰이지만, 근거리에서 쓰일 모니터다보니 반사되는 특징에 따른 유저 선호도가 갈리는 편입니다.
한편, HWINFO 상 'AU Optronics AUO B140HAN04.7' 디스플레이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NTSC 45% 보급형 패널이 적용되어 컬러 작업이 아닌 사무용이나 인터넷 강의 등에 적합한 사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NTSC 45%와 220nit 밝기 조합은 대체로 환하게 느껴지지 않고 연한 색채감을 보여 여러모로 보급형 모니터 다운 무난한 느낌을 받습니다.
▲ 1920 x 1080 FHD, 60Hz SDR, RGB 컬러 지원
입력장치
키보드의 배열은 6열이며, 펑션 F 라인 키들을 제외하고 큼직큼직한 키 캡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키캡은 17 * 17 * 3(mm) 사이즈로 일반 데스크톱 키보드와 견주더라도 크기가 작지 않기 때문에 오타율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상단 외 별도의 숫자 패드가 없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만약 숫자 입력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까 예상되기도 합니다.
▲ 타건감은 스프링 진동이 심하지 않고 무난한 수준
부팅속도
▲ 윈도우 화면 진입 16초
주연테크 캐리북e J3GW 스펙 소개
HWINFO를 통해 살펴본 인텔 제미니 레이크 셀러론 N4000 듀얼코어 그리고 인텔 UHD Graphics 600 내장 그래픽의 사양을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 인텔 N4000 2코어 2스레드 1.1GHz 캐시 용량 4MB
메모리는 온보드 DDR4 4Gbytes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형 용량이다 보니 다중 작업이나 메모리 부하가 높은 작업에선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64GB eMMC가 탑재되었고, 소프트웨어로는 별다른 제조사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아울러, 400~500MB/s 급 외장형 2.5" SSD에 절반가량의 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게이밍 성능
게임 성능은 오버워치나 배틀 그라운드 같은 중급이나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에는 부족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는 옵션을 낮춰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5:5 전투나 스킬이 난무하는 상황에선 '매우 낮음' 옵션을 적용하더라도 약간 버벅거리는 느낌을 받게 되는 편입니다. 해상도까지 더 내려야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레임 벤치마킹 영상
소비전력
주연테크 캐리북e J3GW는 TDP 15W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프로세서로 구동 전력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는 유휴상태 혹은 부하량이 높은 게임을 할 때에도 23~25W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도 측정
게임 중 체크한 온도 역시 양호합니다.
모니터 표면 26도, 키보드 27도, 그리고 하판 34도로 높아봐야 사람의 체온의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이 없었습니다.
AIDA64를 통하여 100% 로딩에 따른 CPU 온도 역시 50도 중후반대로 매우 양호한 모습입니다.
배터리 효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서 체크해본 배터리 효율은 1시간에 16%가 소모되었고, 이를 통해 유추해보니 대략 6시간가량의 사용 시간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충전 어덥터는 SHENZHEN SHI YINGYUAN 社 100-240V ~ 50/60Hz 0.8A, 12V 정격 출력 AC/DC 어덥터이며, 1시간에 60%가량 충전이 되었고 넉넉히 2시간 정도면 완충될 수준을 보였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주연테크 캐리북e J3GW 노트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0만 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초저가 사무용, 인강용 노트북 컨셉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낮은 가격이니 만큼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크신 분들은 약간은 아쉬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인텔 N4000 듀얼 코어 프로세서는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 영상 시청, 온라인 강의 및 워드나 엑셀 작업에선 큰 불편을 주지 않았으나, 전문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편집, 3D 렌더링 작업을 하기에는 부족하였습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무용 초저가 모델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넷북 혹은 문서 작업용 노트북을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초저가 사무용, 인강용 노트북을 관망 중이시라면 참고가 되는 글이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라겠습니다.
Good 1. 크고 넓은 키보드 사이즈로 타이핑이 편리 2. 1.45k.g 14인치 노트북으로 휴대성이 매우 좋음 3. 사무용 초저가, 20만 원 중후반대의 저렴한 가격 Not Good 1. 반사되는 글레어 패널 2. NTSC 45%의 낮은 색재현율 3. 별도의 숫자 키패드 및 열기 배출 통풍구 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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