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반적인 용도의 사용자가 구매 가능한 인텔 최상위 퍼포먼스의 CPU,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를 사용해 본 후 직접 느낀 부분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10900k는 배수 락이 해제되어 있는 모델인데요. 사용자가 마음대로 배수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CPU의 성능을 조금 더 끌어올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오버클럭이라고 표헌하는데요. 실제 사용해보니 10900k는 오버클럭에 최적화 되어 있는 CPU였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초보도 할 수 있는 초 간단 오버클럭과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10세대 인텔 i9-10900k는 어떤 프로세서??
코드명 코맷 레이크로 불리는 i9-10900k는 10코어 20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클럭 3.70GHz로 작동하며 인텔® Thermal Velocity Boost를 통해 최대 5.3GHz 클럭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더욱 향상된 성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MB 인텔® Smart Cache, TDP 125W, DDR4-2933의 빠른 메모리 스피드 등 고성능 게임 및 다양한 작업을 할 때 그 성능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오버클럭, 그거 전문가만 하는거 아니야?
보통 '오버클럭'하면 왠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저 너머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요. 하지만 정말 하루종일 컴퓨터 붙잡고 전압 조절하고 안정화 작업 하는 과정이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국민오버 정도는 천천히 따라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야! 너도 할 수 있어~오버클럭"
10900k는 배수 락이 해제된 제품인만큼 오버클럭에 목적을 두고 구입하는 CPU입니다. 그리고 실제 오버클럭을 통해 사용할 때 얻게 되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극강의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그만큼 비용의 지출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수랭식 쿨러와 넉넉한 파워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초보자의 입장에서 시도할 수 있는 국민오버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공랭식 쿨러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혹시 모를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별도의 조치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왔던 AMD를 떠나 인텔 i9-10900k를 제대로 체험해 보기 위해 급하기 드래곤볼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중고로 업어 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요. 다행히 원하는 부품들을 모두 수급할 수 있어서 급하게 조립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10900k 국민오버를 위한 시스템 사양
CPU :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
MB : MSI MPG Z490 게이밍 엣지 WIFI
RAM : 삼성 DDR4 16GB PC4-21300 * 2개
GPU : 이엠텍 XENON GTX1070 JETSTREAM D5 8GB
STORAGE : 삼성전자 PM981a NVMe M.2 2280 SSD 1TB
COOLER : ALSEYE MAX M120D ARGB BLACK
POWER : FSP HYDRO PRO 700W 80PLUS Bronze 230V EU
CASE : DAVEN FT305
| 허무했던 막무가내 오버클럭 도전기:D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는 오버클럭이 잘 되는 프로세서로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데요. 직접 오버클럭을 해보니 그러한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의 시금치 램 DDR4 16GB PC4-21300을 먼저 오버클럭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초보도 너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과연 어느 정도까지 성능이 향상될지 기대됐는데요. 3600MHz까지 가볍게 안정화에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한 번에요!^^
다음으로 10900k를 오버클럭 해봐야겠죠? 인텔 CPU의 오버클럭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한데요. 인텔에서 제공하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몇 번의 클릭으로 진행하는 방법과 메인보드 UEFI에서 지원하는 OC 설정을 통해 디테일하게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퍼포먼스 맥시마이저와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OC 설정을 하는 방법도 초보자에게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물론 더 높은 성능을 원하면 원할수록 어려워지지만!) 관련 포스팅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버클럭이 수월한 CPU라고 하도 소문을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50배수가 한 방에 안정화까지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요. 되네요! 그것도 너무 쉽게 되서 살짝 허무할 정도라고 할까요?^^
너무 쉽게 오버클럭이 되다 보니까 더 높여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는데요. 공랭식 쿨러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생각해서 최종 50배수, 47캐시 세팅으로 실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후 수랭식 쿨러를 들이게 되면 조금 더 성능향상을 노려봐야겠습니다!
| 간단한 오버클럭! 유의미한 성능 향상!
오버클럭 이후 성능 향상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주관적인 체감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성능의 수치상 변화를 확인해 보기 위해 몇 가지 벤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봤습니다. 프로세서의 종합 연산 능력을 수치화로 표시하는 긱벤치의 경우 멀티코어에서 약 6.8%, 싱글코어에서 약 0.3% 정도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PU-Z, 3D Mark, 긱벤치 등 몇 가지 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한 결과 당연히 5.0GHz OC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순정에 비해서 약 0.3~7% 정도의 성능 향상이 나오는걸로 측정이 되었는데요. 적절한 쿨링과 오버클럭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분들은 훨씬 더 높은 성능의 향상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피스 작업이나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그 차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지만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을 진행할 경우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느껴졌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게임보다는 영상이나 대량의 이미지 편집을 자주 하는 편이라 작업시간이 감소되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략 500MB 정도의 영상을 FHD 해상도로 인코딩 하는 경우 순정이 약 4분 10초 정도 소요되는 반면 5.0OC의 경우 약 3분 40초 정도로 30초 정도의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대용량, 그리고 고화질의 영상을 편집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게임을 위한 최상의 퍼포먼스 INTEL i9-10900K
CPU는 게임 플레이를 보다 사실적으로 만들고 게임 속 세계 구축을 더욱 포괄적으로 만드는 다양한 요소를 관리하는데요. 그만큼 CPU의 성능이 그래픽 카드 못지 않게 게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적으로 CPU의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프레임이 향상되는만큼 더 쾌적하고 원활한 게임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 확인 결과 게임에 따라 7프레임에서 9프레임 정도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사양의 게임시에는 순정 상태로 풀옵을 돌려도 충분하지만 고사양의 게임의 경우 작은 프레임의 차이가 승패를 나누는 결정적 요인이 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용도가 게임이신 분들에겐 오버클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하루준 코멘트
짧게 사용해본 결과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는 고사양의 게임과 영상 편집 등 다중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CPU였습니다.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을 통해 순정 상태에서도 막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오버클럭 진행 시 기대 그 이상의 성능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세서가 바로 10900k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초보자라도 간단히 국민오버 정도는 할 수 있는 오버클럭 접근성의 개선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Z490 보드와 매치하면 누구라도 쉽게 더욱 강력한 성능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을 위한 강력한 퍼포먼스의 CPU를 찾고 계신다면 10세대 인텔 i9-10900k은 최선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1305233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