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 입니다.
요즘 여러 브랜드에서 가성비 파워 서플라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 시스템이 아닌, 금액을 다소 지불 하더라도, 품질이 좋은 고급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아주 괜찮은 품질과 성능을 자랑하는 브랜드, 에너맥스의 보급형 컴퓨터 파워 600W 모델인 MAXPRO II 600W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에너맥스는 대만에서 1990년에 설립된 컴퓨터용 파워 서플라이 전문 제조업체 입니다. 사실 에너맥스는 컴퓨터 케이스, 일체형 수냉 쿨러 등 많은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데요. 케이스도 수냉쿨러도 다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메인이 되는 제품은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시소닉, 안텍과 더불어 흔히 파워 3대장이라고 불리는 브랜드죠. 그만큼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품질 하나 만큼은 자신있는 브랜드 입니다.
이렇게, 유명한 파워 서플라이 브랜드에서도, 고급형 파워 서플라이 뿐만 아니라, 가격을 조금 낮추되, 품질은 유지한,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이 중 에너맥스의 보급형 컴퓨터 파워 600W 모델, MAXPRO II 600W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에너맥스의 MAXPRO II 600W는 대게의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가 그렇듯, 80 Plus Standard 인증을 받은 정격 600W의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무상 보증기간은 5년, 5중 보호회로 내장, Active PFC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품인 캐패시터는 일본산 캐패시터를 사용하였는데 이 부분은 아래 부분에서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실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너맥스 MAXPRO II 600W의 박스는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로, 고급스러운 코팅 박스로 되어있고, 비닐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제품 앞면에는 제품 사진이, 제품 뒷면에는 자세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일본산 캐패시터를 사용하였다는 점을 많이 강조한다는 점이죠.
내부 포장은 다른 파워서플라이와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에어캡으로 완충된 파워 서플라이, AC 코드, 설치용 나사, 자세한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파워 외관은 크게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측면의 로고가 인쇄로 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통상적으로 보급형 파워의 경우 스티커로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스티커는 사람이 붙이다 보니 삐뚤게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쇄로 되어있어 조금 더 고급스럽고, 그릴 디자인도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마감은 훌륭 했습니다.
MAXPRO II 600W는 제품 설명에서부터 박스까지 일본산 고급 캐패시터를 사용하였다고 광고를 많이 하는데요. 사실 파워 서플라이에서 중요한 부품은 캐패시터와 콘덴서 등 많은 부품들이 있지만, 캐패시터를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 캐패시터 만으로도 파워를 선정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곤 하는데요. 이런 캐패시터는 일본산을 제일로 쳐줍니다. 일본산, 한국산, 그리고 대만산, 중국산 순으로 평가되죠. MAXPRO II 600W는 메인 콘덴서와 캐패시터 모두 일본의 Toshin Kogyo社의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통상적으로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에는 대만산 캐패시터가 많이 사용되며, 저가형의 경우 중국산 캐패시터가 많이 사용됩니다. 보급형의 경우 일본산이 장착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MAXPRO II 600W는 일본산 부품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만큼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너맥스에서 발표한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은 매우 뛰어납니다. 보통 80Plus 규격은 20%, 50%, 100% 효율이 일정 기준치 이상이 되어야 받을 수 있는 규격입니다. MAXPRO II 600W는 80 Plus Standard 인증을 받은 제품이지만, 실제 성능은 80 Plus Bronze에 가깝습니다.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 보건대, 일반적인 저가형 브론즈급 파워 서플라이와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이러한 경우, 일본산 콘덴서와 캐패시터가 사용되고, 브랜드 벨류도 훌륭하고, 성능까지 비슷한 MAXPRO II 600W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산 캐패시터와, 고효율의 조합은 오랜 수명을 보장해주며, 그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전기세도 적게 들겠죠. 전력을 공급받는 컴퓨터 부품들의 효율 및 수명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파워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5가지 보호 회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MAXPRO II 600W는 5년의 무상 보증기간을 갖는데, 최근에 A/S 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원래 1달 이내 제품 불량 발생 시, 새제품으로 교체 해주었는데, 변경 후에 1년 이내 제품 불량 발생 시 새제품으로 교체 해줍니다. 나머지 4년은 리퍼 제품으로 교환해주죠. 이 정도 A/S 규정은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과 커넥터의 품질은 다른 여타 파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른 괜찮은 케이블로 구성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정색 플랫케이블로 제작되어, 깔끔하게 조립할 수 있고, 다른 파워와 다른 점은 케이블이 정돈이 잘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제품 제작에 대한 마감처리는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커넥터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24핀 메인전원 케이블 1개
4+4핀 CPU 보조전원 케이블 1개,
(6+2) x 2 PCI-E 케이블 1개,
그리고 혼합되어있는 SATA 커넥터 6개와, 4P Molex 커넥터 3개입니다.
제품을 설치하고 바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120mm의 저소음 쿨링팬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껏 사용해본 파워 서플라이 중 가장 정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이밍 컴퓨터용으로는 물론, 사무실에서 조용한 컴퓨터를 고려하시는 분들께도 아주 제격일 듯한 생각이 듭니다.
OCCT 부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CPU에 부하를 걸어준 상태에서 전압을 측정하였는데요. 메인보드에 인가되는 3.3V, 5V, 12V, CPU Core Voltage, GPU 12V input Voltage 모두 안정적으로 인가해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파워 3대장 중 하나인 브랜드, 에너맥스에서 출시한 보급형 컴퓨터 파워 600W 모델, MAXPRO II 600W 모델을 소개 드렸습니다. 파워 3대장 브랜드 인 만큼,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는데요. 일본산 메인 콘덴서와 캐패시터가 사용되어, 믿고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성능도 브론즈급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 적으로 전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파워 서플라이 입니다. 이정도면 가성비 파워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3천번대 지포스 출시 이후, 전력 소모가 많아, 괜찮은 파워서플라이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급 GTX 3060TI나 하급 GTX 3070 를 고려하시는 분들께서 괜찮은 파워 서플라이를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 드릴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 글은 씨넥스존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