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함께 PC를 새롭게 조립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값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최고점에서의 가격보다는 아직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구입할만한 좋은 시점인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PC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메모리도 16GB 정도는 기본으로 가지고 가야 게임은 물론 그래픽, 동영상, 렌더링 작업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을 하더라도 16GB / 듀얼채널 구성은 해줘 버벅임 없이 스무스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소개할 메모리는 T1 게임팀(LoL, 펍지, 오버워치, 포트나이트, APEX, 도타2) 연습실에서 사용하는 메모리로 합리적인 가격의 에센코어 클레브(ESSENCORE KLEVV)의 BOLT X 패키지로 용량은 8G x2=16GB 제품이다.
ESSENCORE KLEVV DDR4-3600 CL18 BOLT X는 8GB 메모리 모듈 2개로 구성된 패키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8GB 메모리 3개를 제공하기 때문에 듀얼 채널로 구성이 가능하며 XMP 2.0 원스텝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인텔, AMD CPU 시스템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 외형을 처음 봤을때는 기타 메모리와 다른 점은 RGB LED가 없는 심플한 구성이라는 것이다. 화려한 튜닝 시스템용 메모리를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쉽게는 BOLT X 패키지는 해당사항이 될 수 없다.
그렇지 않고 화려함 없이 심플한 메모리를 찾고 있다면 바로 BOLT X 패키지가 최적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스러운 방열판을 기본 장착하여 세련미와 냉각 성능을 동시에 잡았으며, 매트 그레이 컬러는 메모리 모듈과 잘 어울린다.
DDR4 규격으로 기본 동작 클럭은 3,600MHz, PC4-28800으로 게임, 그래픽, 사진 편집, 렌더링과 같은 빠른 작업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는 메모리이다.
에센코어 클레브 메모리는 출시되기 전에 엄격한 검수와 함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으며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수율을 제공한다. 순수 알루미늄 매트 그레이 방열판은 뛰어난 열 전도율을 보이며, 안정적인 오버클럭킹 프로파일을 삽입하여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DDR4 8GB 메모리의 무게는 한 개당 37g, 2개는 72g으로 어느 정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메인보드의 메인 슬롯인 2, 4번 슬롯에 설치하여 듀얼 채널로 구성하였다. 무난한 크기와 두께로 공랭식 타워 CPU 쿨러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램 슬롯 간섭 현상이 전혀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부품들.
CPU : AMD 라이젠5 5600X 버미어
M/B : 기가바이트 B550 AORUS ELITE V2 피씨디렉트
VGA : 에이수스 RTX 2060
RAM : ESSENCORE KLEVV DDR4-3600 CL18 BOLT X 패키지 8GB x2
SSD : 삼성 980 Pro 500GB
PSU : 시소닉 A12 STANDARD 230V EU SSR-700RA LLC
타이푼 버너로 통해 살펴본 메모리 정보를 보면, 파트 넘버의 9자리는 하이닉스 D-Die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려주며 8층 기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텔 XMP 2.0 원스텝 오버클러킹이 가능하여 초보자 부들도 Profile1을 적용하면 최적의 수율을 끌어내어
성능을 높이면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SSENCORE KLEVV DDR4-3600 CL18 BOLT X 패키지는 DDR4 3600MHz 동작 클럭을 가지며, 램 타이밍은 CL18-22-22-42, 전압은 1.35V로 설정되어 있다.
라이젠 보드에서는 XMP 기능이 D.O.C.P.로 표기되기도 한다.
3600MHz 이상의 클럭으로 다시 오버클럭하고 싶다면 X.M.P를 disable하고 System Memory Settings에서
올리고 싶은 클럭을 설정해 주면 된다. 4,000MHz 클럭은 40.00으로 잡혀있으며, 이것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한다는 가정해야 가능하다.
▲ 2,666MHz(좌) / ▲ 3,600MHz(우)
▲ 2,666MHz(좌) / ▲ 3,600MHz(우)
CPU-Z 벤치마킹 결과는 싱글 스레드에서는 634.5로 같고, 멀티 스레드에서는 다른 결과값이 측정되었다.
2,666MHz 클럭은 4917.5, 3,600MHz 클럭에서는 5051.0으로 메모리 오버클럭시 확실히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666MHz
▲ 3,600MHz
메모리 성능과 레이턴시(지연)이라는 대표적인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AIDA64에서의 결과는 읽기, 쓰기, 복사 뿐만 아니라 특히 두드러지게 성능 향상을 보이는 것이 레이턴시 값이다.
2,666MHz에서는 80.2ns 였던 것이 3,600MHz에서는 63.9ns로 상당히 유의미하게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666MHz
▲ 3,600MHz
PerformanceTest 10.0에서 측정한 메모리 벤치값은 2838에서 3294로 높아졌으며, 65%의 랭킹이 85%까지 넓어지는 상당히 매력적인 성능 향상을 볼 수 있다.
▲ 2,666MHz
▲ 3,600MHz
동일한 환경에서 윈도우 10 부팅속도를 측정해 봤더니 윈도우 부팅 영역, 바탕화면에 진입하여 프로그램을 로딩할때의 시간 모두 16초로 같았다.
램의 성능 변화는 부팅 시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4,000MHz 클럭으로 다시 오버클럭킹 해봤더니 오히려 복사 항목만 제외하고 읽기, 쓰기, 레이턴시 값이 하락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것으로 보면 이미 오버클럭킹된 3,600MHz 클럭이 가장 안정적이며 높은 성능의 수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적 상태로 오버클럭된 3,600MHz 클럭에서 오버워치를 최상 옵션에서 플레이해보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온다. 평균 프레임은 110FPS에서 꾸준하게 나오며 끊김이나 버벅임 없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XMP가 적용된 모든 메모리가 그렇듯이 기본 클럭보다는 제조사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걸쳐 고정된 값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3,600MHz 클럭을 적용한 상태에서 1시간 정도 오버클럭을 플레이하는 도중에 측정한 외부 온도는 30.3도로 40도가 넘지 않는 양호한 상태였다.
ESSENCORE KLEVV DDR4-3600 CL18 BOLT X 패키지 구성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한 튜닝이 가능한 메모리가 아닌 반대로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을 위한 것이다. 그렇다고 메모리 자체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 3,600MHz / PC4-28800 동작클럭과 대역폭으로 메모리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어서 복잡하고 어려운 메모리 오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많은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깔끔하고 세련된 매트그레이 방열판을 적용하여 장시간 사용에도 온도를 아주 낮게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XMP2.0 원스텝 오버클러킹으로 성능까지 잡은 메모리로 기본 성능 이상의 오버클럭을 게임, 그래픽, 렌더링과 같은 작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원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에센코어 클레브 DDR4-3600 CL18 BOLT X 패키지를 고려해 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으며 에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지금이 메모리를 구입하기 가장 좋은 적기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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