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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 - 뭔가 애매한 맛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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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7. 19:26:48
조회 수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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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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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렇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다고 와이프님의 명이 떨어졌죠.


어디가서 뭘 사먹을수도 없고, 배달은 너무 많이 먹었으니 직접 음식을 해오라.

제 실력이 아무런 기초도 없는 상태에서 음식을 창조할 수 있는 실력은 아니되니, 밀키트를 하사하여 주시면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오 아뢰었죠. 요즘 밀키트가 워낙 잘 나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적당히 있는 이름의 애슐리 얼큰 소고기 샤브샤브를 골랐습니다.


뭔가 부담도 없고 얼큰한 맛을 깔끔하게 낼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일은 시작되었죠.



밀키트의 단점은 확실히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일주일도 못간다는게 참 아쉽다고 할까요.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기분도 내고, 나름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죠. 원재료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상당히 간단하게 표현된 레시피 입니다. 여기서 부터 살짝 문제가 있는데, 설명들이 굉장히 단순화되어 있고 고작 단계가 4단계 뿐입니다. 요리에 상당히 취약하신(?) 와이프님께서 말씀하시길, 밀키트의 핵심은 자세한 설명과 단순화되는 조리과정에 있다고 자주 강조하신 적이 있었죠.


뭔가 이 제품은 그 반대로, 설명은 단순하고 조리과정은 살짝 복잡함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각 재료가 따로 담겨 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개별 포장은 좋지만 비닐로 너무 많이 포장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요. 한 번 요리하고 나면 나오는 부자재가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밀키트도 포장이 좀 더 단순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무튼 소스부터 각 재료끼리 다 분리되어 있습니다.



고기는 키친타올로 적당히 두들겨서 담아두었고, 야채도 헹궈서 준비했습니다. 설명서대로 물의 양을 맞추고 액상스프를 풀어서 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샤브샤브에 핵심은 육수인데, 액상스프라는 부분부터 뭔가 조금 안맞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향이, 칼칼한 매운맛이라기보다는 마라탕의 매운 향이 올라와서 구매를 고려할 때 생각했던 맛은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나머지 과정을 진행해봐야죠!



적당히 육수라고 불리는 액상스프 탄 끓인 물에 재료를 넣고 더 팔팔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름 그래도 보기에는 적당해 보이는데, 이 모습은 샤브샤브의 느낌이 아니죠!


원래는 육수를 적당히 끓인 다음 재료들을 담가서 살짝 데치고 먹어야 샤브샤브인데, 육수가 너무 맹맛에 맵기만 매워서 부득이하게 재료를 한번에 넣었습니다. 고기를 넣고 야채를 좀 넣으면 그래도 맛이 부드러워질 듯 해서 말이죠.


오래 끓이면 본연의 요리에서 너무 멀어질 듯 해서 강불에 짧은 시간만 조리를 하고 식탁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차린 밥상입니다. 얼큰한 맛을 원하신 와이프님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

맛에 대한 간략한 평을 남기자면, 뭔가 목적을 잃은 맛입니다.


육수가 너무 밍밍하고 매운맛만 있다보니, 이게 도대체 무슨 요리인가 싶은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얼큰하다기보다는 얼얼하기만 한 매운맛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먹고, 마무리로 동봉된 칼국수까지 다 먹어봤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함께 끓이기도 했으니 나름 남은 육수는 처음 먹을 때 육수보다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너무 매워서 먹기가 좀 힘들었네요. 얼큰 이라는 느낌 보다는 얼얼 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나 밀키트가 잘 나오기는 하지만, 애초에 간편한 요리가 아닌 다음에야 맛을 잡으려면 요리를 하듯이 정성을 더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밀키트만 딱 먹는다고 한다면, 상당히 부족한 맛이라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냉동실에 얼어진채로 언제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던 갈비탕 국물을 베이스로 사용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도 같은데, 그렇게 까지 챙겨야 할거라면 그냥 처음부터 해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밀키트가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정성이 필요한 요리는 역시 정성으로 한땀한땀 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짓고 싶네요. 내 돈 내고 내가 사서 해먹었으니 쓴소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


밀키트가 모든 것을 다 해주지는 않는다는 교훈으로 끝맺음 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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