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회사에서도 거의 노트북만 사용하고
집에서 컴퓨터 쓸 일이 별로 없어서 사실 데스크톱 PC는
찬밥(!) 신세인데요. ㅎ
그래도, 고사양 최신 게임을 돌리거나
4K / 8K 동영상, VR 동영상 보는 용도로는
괜찮은 PC가 꼭 있어야죠.
그래서, 천천히 맘에 드는 부품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에요.
이번에 새로 영입한 게이밍 PC용 파워 끝판왕 EVGA 제품이에요.
파워서플라이 모델명은 EVGA GQ 80 PLUS GOLD입니다.
박스 뒷면의 사양을 보니... 뭐 어마어마합니다. ^^
파워 출력 750W의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요.
고급 부품을 사용해서 장시간 사용 시 내구성도 좋고
거기다가 소음도 거의 없는 저소음 컴퓨터 파워입니다.
상세 스펙을 보면
80 PLUS Gold 등급 파워서플라이는
50% 로드율에서 90% 이상의 전력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EVGA는 미국 게이밍 PC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꽤 높은 주변기기 회사인데요.
특히, NVIDIA 그래픽카드로 게이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회사입니다.
파워 성능의 100%인 750W 출력으로 가동되는 중에도
최대 온도는 50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되어
제일 많이 사용하는 12V 레일의 가용 전류가 62.4A로서
고사양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이제 박스를 오픈해 보겠습니다.
개봉 전에는 반드시
EVGA 로고가 인쇄된 정품 밀봉 스티커를 확인하시고요.
박스를 오픈하면
제일 먼저 EVGA GQ 파워서플라이 시리즈의 매뉴얼이 보이고요.
오른편에 수납된 검은색 케이블들은
모듈러 타입으로 확장이 편리하도록 구성된
주변장치용 확장 전원 케이블입니다.
사용자설명서는 아쉽게도
한글판은 없는데요.
파워서플라이는 뭐 사실 설정할 게 없는 부품이라
굳이 매뉴얼이 한글이 아니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EVGA 파워 종류도 전력출력에 따라서
650W, 750W, 850W, 1000W 등급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압축 완충폼을 벗겨내면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EGVA 파워서플라이가 들어 있습니다.
아~ 포장에서 느껴지는 신상 냄새!
이때가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이죠. ㅎ좋
구성품은 파워 본체와
모듈러 확장 케이블(크게 3묶음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리고 파워케이블과 본체에 장착할 때 사용하는 볼트 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워 본체를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손으로 들어 올리는 순간 묵직한 무게감이
기존에 사용했던 저가 보급형 제품들과는
등급이 다른 제품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앞서 설명드렸던 대로
최신의 상급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사용에 여유가 있는
정격출력 750W의 고사양 PC 파워입니다.
특히, 평균무고장시간(MTBF, mean time before failure)
10만 시간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제품이고요.
AS는 EVGA코리아 서비스를 맡고 있는
이엠텍 emtek에서 5년무상고객지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3억생산자보험도 들어 있는 제품이라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파워 커넥터 패널 부분이에요.
검은색 무광 도장에 모듈커넥터가 배치된 레이아웃을 보니
게임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EVGA감성을 느낄(!) 수 있네요. ㅎ
예전 파워들은 케이블 묶음으로 되어 있어서
메인보드나 VGA 그래픽 카드 연결할 때
안 쓰는 케이블 묶음 처리하는 게 귀찮기도 했었는데,
EVGA 파워는 필요한 주변기기에 맞는 전원 커텍터를 장착해서
자유롭게 구성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ATX 24핀 커넥터는 파워 본체에 연결되어 있고요.
확장 모듈러 케이블은 크게 3묶음으로 되어 있어요.
CPU 케이블은
최신 Z490 메인보드에서 사용되는
8+8핀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6+2핀으로 8핀 전원 커넥터가 구성되는
PCI-E 타입 커넥터가 6개 포함되어 있어서
최신형 RTX3080 그래픽 카드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SSD나 하드디스크 등
저장장치 연결을 위한 SATA 파워 케이블은
총 9개의 여유 있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모듈러 파워 플러그와
컴퓨터파워 본체 모두 검은색 컬러와 슬리브로 되어 있어서
강화유리 케이스에 장착했을 때에도
블랙 컬러 통일해서 좀 더 갬성(!)적인 PC를 구성할 수 있겠네요.
요런 세세한 디자인과 컬러 구성은
저 같은 하드웨어 매니아들에게
컴퓨터 파츠 구매 시에 나름 중요한 요소랍니다. ^^
이제 실제로 기존 PC의 파워를 제거하고
EVGA 이브가 750 파워로 교체해서 사용해 보기로 합니다.
왼쪽이 EVGA 750 파워, 오른쪽은 기존 PC의 듣보(!) 파워랍니다. ㅎ
기존 파워 나사를 제거하고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SSD에 연결된 전원 공급선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그 다음 EVGA 파워를 장착하고
다시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의 보조 전원 케이블을 결합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나사를 결합하면 파워 교체 완료입니다.
이제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사용 준비 완료입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새로 장착한 EVGA 파워의 전원 스위치를
I (ON) 방향으로 바꿔주세요.
파워만 교체하는 작업이니까
비교적 간단해서 5분 정도면 쉽게 완료할 수 있습니다.
PC용 컴퓨터파워는
안정적인 전원 출력도 중요하지만
쿨링 성능도 중요한데요.
EVGA 컴퓨터파워 쿨링팬 부분 확대 샷입니다.
큼지막한 135mm의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저가형에서 사용되는 라이플 베어링 방식에 비해
유체 다이나믹 베어링을 사용해서
낮은 RPM에서도 내부 발열을 빠르게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의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59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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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컴퓨터 파워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정보 꼼꼼하게 챙기셔서 알뜰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