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위기 상황에서 벋어나기 위해 인수 협상을 성사시키고자 추진한 마지막 카드라고 할 수 있는 P플랜을 추진키로 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마자 그 협상의 주체인 HAAH와의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네요.
HAAH오토측 협상팀이 우리나라를 떠났다고 합니다. P플랜과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채 말이죠.
HAAH측에서는 자신들이 투자를 하는 대신 산은도 그에 상응하는 자금 지원을 해달라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었나 봅니다.
신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위기 상황에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쌍용차 입장에서 정말 막판까지 몰린거 같네요.
이와 더불어 P플랜 성사를 위해 납품대급 지급 유예에 동의한 협력사 모임인 비대위에 속하지 않은 일부 협렵사들로부터 부품 공급도 끊겨 생산 중단 사태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부품 공급이 원활치 않으니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과연 P플랜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을까요?
쌍용차의 앞날이 암울하게 돌아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