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PG 남영자 덕주임입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공개가 머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프로세서와 함께 조합할 메인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기존 인텔 칩셋 메인보드와 신형 메인보드에 대한 궁금한 점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메모리 오버클럭, 이제 인텔 보급형~중급형 메인보드에서도 가능하다
원래 인텔 칩셋 메인보드에서 메모리 오버클럭은 Z 칩셋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면 Z490에서는 가능했고, B460, H470에서는 메모리 오버클럭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사양 지향은 Z490 칩셋. 나머지는 고만고만한 수준이었죠.
그런데 새로 나오는 B560, H570 메인보드는 Z590이 아닌 (상대적으로)저렴한 메인보드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오버클럭이 풀려있습니다. 덕분에 기존 메인보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스템 구성이 고사양을 지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구형 메인보드에 11세대 인텔 프로세서 장착은 일부 칩셋, 일부 보드만 가능할 듯
아쉽게도 일부만 가능합니다. Z490이나 H470의 경우 향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메인보드 제조사들에 따라, 제품에 따라 지원 여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께서 Z490이나 H470을 쓰신다면 제조사의 공지를 유심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기존에 판매했던 B460, H410은 공식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데요. 일부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AMD의 경우를 살펴보면 흔한 일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구형 칩셋이긴 하지만, 이번에 새로 출시하여 판매하는 B460들은 11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들도 꽤 있습니다.
3. 프로세서 오버클럭은 여전히 Z 시리즈 메인보드의 특권
메모리 오버클럭은 풀어줬지만 프로세서 오버클럭은 아직 다른 칩셋에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Z590만 풀려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11세대 또한 기존과 마찬가지로 고사양 지향은 Z590을 구매해야 프로세서, 메모리 오버클럭을 동시에 하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겠습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은 풀렸지만 B560이나 H570은 프로세서를 오버클럭할 수 없으니 다소 아쉽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11세대 프로세서가 오버클럭 마진이 크지 않다면 굳이 Z 메인보드 구할 필요 없이 B560이나 H570 메인보드를 구해서 경제적으로 고사양을 노릴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떠신가요? 이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십시요. 기회가 된다면 표 같은 것으로 구세대 메인보드와 신형 메인보드의 차이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작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