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목견인 의료기기 현대메디칼 디스크팡 100일 사용기, 마지막 12주 차 리뷰 입니다.
▲ 제품 구성
제가 100일간 사용한 현대메디칼 디스크팡은 대한민국 식품의약품 안전처 신고 의료기기입니다.
압축공기를 이용한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를 목적으로 척추를 견인하는 기구로
뒷목 통증. 거북목. 일자목 증상. 어깨결림. 손 저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사용방법
거북목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평소에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오래 보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직업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사무직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 계층의 약 80%가 거북목과 유사한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바른 자세를 통한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저처럼 이미 증상이 있는 경우 적절한 교정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주의사항
- 약관절 장애나 심한 치과질환을 치료 중이신 분은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 목 인대 파열이나 경추골질 환자분은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 기타 중환자는 사용 전 꼭 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 이 밖에도 주의사항이 있으니 꼭 설명서를 읽고 착용하세요.
▲사용 시
현대메디칼 디스크팡을 사용하기 전 저는 근무 중 컴퓨터 모니터 쪽으로 고개를 쭉 빼서 일하거나 자세가 좋지 못해 뒷목 뻐근함을 종종 느끼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자면서도 무의식중에 목에 힘을 주는 편인지 어깨가 딱딱하고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특히, 겨울마다 통증이 매우 심해져 병원을 다니기 일쑤였는데 이번 사용 기간과 병원에 다녔던 기간이 겹쳐 4주간 병원 치료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회 사용 12주 사용▲
12주간 사용하면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목뼈를 c모양으로 교정해 준다..라기 보단 목을 적당히 견인시켜 주어 어깨결림, 손 저림, 뒷목 통증을 줄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보여지는 변화는 없었음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단점으로는...
첫 번째, 번거롭다.
▲수동식 공기주입
아무래도 수동식 공기주입 방식으로 사용하다 보니 공기를 넣을 때마다 매우 번거롭습니다.
공기를 빼지 않고 다음날 사용하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공기가 거의 빠지기 때문에 소용없었고, 직업병 때문에 손목까지 안 좋았던 터라 공기 넣을 때 손목 힘 조절에 신경 쓰며 공기를 주입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목이 좋지 않은 사람 중 손목이 불편한 사람들도 많아 이점은 개선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원단
공기주입기의 경우도 먼지가 잘 붙는 편으로 사용 후 보관용 비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에 닿는 부분이 살짝 까끌까끌하다고 느껴져서 약 2달간은 목폴라를 입고 사용하거나 손수건으로 목을 두른 후 사용했었습니다. 피부가 예민하신 분이라면 커버를 세탁하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원단 특성상 사용 중 덥다고 느껴지고 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세척은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하고 그늘에 건조*
이번엔 사용 중 느낀 장점입니다.
첫 번째, 이동이 자유롭다.
벽에 고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시, 누워서도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자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로 영상을 시청하다가 잠이 들곤 하는데요. 그때 착용하고 있으면 목의 긴장감을 덜어주어 편안하게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용자에게 맞는 공기압을 넣고 뺄 수 있다.
사용자에게 맞는 공기압을 넣어 사용 시 목에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견인이 강하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 본인이 느낄 때 적당한 견인의 강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공기를 바로 빼서 견인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본인에게 맞는 공기압을 유지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거 같아요. 좀 더 압력을 올려 견인하면 더 시원할 줄 알고 압력을 올렸는데 과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견인 시 목의 각도는 앞으로 약 10~15도 정도 고개를 숙인 상태의 견인이 좋고, 4~5분 간격으로 공기 배출 및 재주입(견인)을 하는 것은 효과를 극대화 시킵니다.
100일간의 현대메디칼 디스크팡 사용이 모두 끝났습니다.
목, 어깨의 변화는 없었지만, 목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적당한 견인으로 뒷목 통증을 줄여주어 저에게는 나름 하루 2~3번의 힐링 시간이었습니다.
통증 때문에 병원에서 도수치료와 주사를 맞는 등 어떻게든 통증을 줄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견인 시에는 그래도 통증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어 그 점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원단이나 공기주입 방식은 살짝 아쉬워 그 점이 보안 되면 사용 시 더 편리하게 쓸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