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퍼니쳐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강화유리(이하, 우퍼)의 블랙버전이 출시했습니다.
스피커 우퍼가 연상되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실은 물론 집안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전면 160mm 팬과 후면 120mm 팬으로 쿨링 효과까지 뛰어난 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기존 화이트 색상과 동일하지만 하얀색이 부담스럽거나 검정색을 좋아하시는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블랙을 좋아하는 지라 상당히 기대되는 케이스입니다. 먼저 패키징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부터 센스있는 일러스트와 제품 사양 및 호환성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개봉하면 검정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진 블랙 우퍼 케이스가 반겨줍니다. 첫인상부터 세련된 퍼니쳐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전면 160mm 시스템을 포인트로 스피커 우퍼가 연상되는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블랙이라니 이건 참을 수 없쥬 ^^;;
전면 먼지필터가 독특해 전면 패널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하단을 잡고 땡기면 손쉽게 분해됩니다.
팬 모양의 동그란 먼지필터가 쿨링팬에 깔끔하게 붙어있습니다. 쿨링팬 모양으로 먼지필터가 붙어있다니 이거 정말 센스 있네요. 먼지필터 청소할때 드라이버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상단에도 먼지필터가 있고, 자석으로 탈착됩니다. 인풋단자는 전원버튼과 LED버튼, USB 3.0 x 1개, USB 2.0 x 2개, 마이크와 오디오 단자가 존재합니다.
단, LED on/off는 전면 160mm 팬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면엔 120mm 쿨링팬이 배기를 담당하여 전면 160mm의 흡기팬과 함께 쿨링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퍼케이스의 포인트는 역시 세련된 퍼니쳐 디자인과 우드 스타일 스탠드죠. 블랙버전에서도 우드스타일 발받침은 감성을 완성해주는 포인트 같습니다.
하단에도 먼지필터가 존재하고 손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우드 스타일 스탠드 받침 정말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강화유리 부분엔 기본 필름이 붙어 있고 강화유리 두께는 생각보다 두꺼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오픈형 도어 방식이라는 점이죠.
마치 장식장을 열고 닫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힌지 방식을 택했는데, 그래픽 카드나 램을 교체하거나 업글할때 편리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잡이가 패브릭이라 저렴해보여 아쉽긴 합니다만... 열고 닫게 해준게 어딥니까? 저는 우퍼케이스의 퍼니쳐 디자인에 많은 것을 용서하고 찬양할? 예정입니다. 가끔 안좋은 말 하는 건 성격이 모난 거니까 못본체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부 공간은 미니타워지만 알차게 구성 가능합니다. 보드는 미니타워라 최대 M-ATX이하 보드까지 호환됩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20mm까지 장착이 가능해 왠만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상단과 전면에 240mm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하고, CPU 쿨러는 무려 160mm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호환성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상품페이지의 이미지들을 혼합해보았습니다. 살짝 이미지 편집을 날로먹을 생각이었는데, 은근 괜찮은 거 같습니다.
옆면부입니다. 부품이 비닐팩에 담겨 케이블타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얼른 인질을 구해주고 싶지만 후면 스펙을 먼저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2.5인치 SSD는 총 3개, HDD는 2개(HDD 2개 장착시 SSD도 2개) 장착 가능하지만 상단에 SSD를 두개 다 장착하면 선을 앞으로 빼기 힘드니 하나는 선에 양보하셔야 합니다. 2.5인치 SSD는 최대 두개 장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하드베이는 탈착하거나 위치를 살짝 옮길 수 있어 파워서플라이는 최소 180mm에서 최대 320mm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역시 옆면 공간도 상품 페이지 이미지를 조합해보았습니다. 보기 편하쥬?
선정리 공간은 약 2cm로 넉넉하진 않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케이스 연결선은 USB 3.0과 USB 2.0, HD AUDIO, H.D.D LED, POWER LED, POWER SW, RESET SW가 있습니다.
메달려있던 비닐팩을 개봉하면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피커 선은 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조립할땐 꽂는 편입니다. 케이블 타이 4개는 서비스입니다.
HDD 가이드입니다. 2.5인치 SSD 한 개와 HDD 한 개 또는 HDD 두 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이렇게 HDD 가이드를 옮겨 파워서플라이 공간을 늘릴수도 있습니다.
저는 깔끔하게 2.5인치 SSD만 다는 걸로 하겠습니다.
사양에 걸맞지 않게 골드 풀모듈러 파워를 장착하는 치트키를 써봤습니다. 풀모듈러니 2cm 선정리 공간도 두렵지 않겠지요. ㅎㅎ
일단 풀모듈러 파워 장착했으니 후다닥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조립 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단 공간에는 쿨링팬을 추가할 수 있고, 상단에 2열 수냉장착이 가능합니다.
풀모듈러라는 치트키를 썼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해 이정도로 만족하고 뒷판을 닫았습니다. 이럴거면 일반 파워 썼어도...
아무튼 세련된 퍼니쳐 디자인의 우퍼는 거실컴으로 당첨! 월래도 거실컴이었지만, 넓은 브라운관 옆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사실 TV 다이 정리하려면 빡세서 전체샷을 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체샷을 담았다 체어샷을 맞을 수 있기에...
전원을 넣으면 하얀 LED가 우퍼 케이스를 밝혀줍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아름다운 조화! 이것이야말로 스칸다나비아 감성이겠지요. ㅎㅎ
아쉬운 점이라면 CPU 쿨러가 LED가 없어서.. 나중에 바꿔버려야 겠습니다. 우퍼 이녀석이 추가지출을 하게 만드네요. 이거 감점? 아닙니다. ㅎㅎ
영롱한 우퍼 케이스를 잠시 영상으로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불을 끄고 보니 화이트 LED가 정말 영롱한 거 같습니다.
우퍼케이스는 심플한 퍼니쳐 디자인으로 집안 어디에나 놓아도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케이스입니다.
미니타워 케이스 답게 공간에서의 아쉬움은 살짝살짝 보이지만, 작고 귀여워서 일단 한 번 조립해놓으면 외형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이쁜 케이스를 원하신다면 꼭 구매 목록에 올려봐야 하는 케이스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