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가 막힌다...라고 하면 우리는 중앙에 있는 배수구만 생각하잖아요 ㅎ
그런데 저희 집 변기통의 이상 증상은 물이 내려오는 구멍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변기를 바라보면 가장 가까운 쪽.
물이 가장 없는 쪽의 구멍에서 물이 약해지더니
결국은 옆에서만 물이 나오더군요.
아니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이러다가
네이버에서 변기를 바꾸는 방법뿐이라는 글도 보고...
원인은 요석이라는 건데
그... 지저분한 화장실을 보면 누~런 찌꺼기가 원인이었습니다.
물 나오는 구멍을 청소해야 하는데 보이는 곳만 청소하니
그곳에 때가 낀 거더군요.
안 쓰는 칫솔과 군대 시절에 익힌 치약신공으로 청소했지만
물구멍이 뭔가 이물질로 막힌 상태!!
옷걸이를 잘라서 철사로 쑤시고 플라스틱 케이블 타이(전선 묶는 더듬이?ㅋ)로
안쪽까지 넣어서 돌렸습니다.
와...결국 성공했네요 ㅋ
물이 부드럽게 나오면서 소용돌이를 치며 내려가는군요 ㅠ
평소에 잘 관리해줘야겠어요 ㅠㅠ
지저분한 이야기 적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무슨 청소 약품광고도 많이 나오던데
치약과 구연산이 짱입니다. ㅋ